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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8:30-36 단장 (丹粧)

by 朴 海 東 2016. 2. 4.

단장 (丹粧)

레위기 8:30-36

묵상내용

고대의 제왕들은 왕비를 간택하여 맞아 들이기전 철저한 단장을 통하여 준비케 된 후
나아오게 하였다
에스더가 아하수에로 왕 앞에 나아가기 전 여섯 달 동안은 몰약 기름을 쓰고
다른 여섯 달 동안은 다른 향품을 써가며 몸을 정결케 하는 기한을 마친 후
나아갈 수 있었다 [에스더2:12]
하물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 되신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이랴

제왕들은 자기에게 나아오는 자의 외모와 미모를 보았지만
거룩함을 보시는 하나님의 눈 빛 앞에 누가 설 수 있을까...(?)

하나님은 천지간에 충만하여 아니 계신곳이 없이 무소부재하신 분이시지만
자기백성 이스라엘에게 특별히 제한 된 한 공간을 지정하여 만남의 장소로 정했을 때
하나님 편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그의 거룩하심이 훼손 될 위험 이었다

하늘 보좌에서 가장 가깝게 모셔 서고 있는 스랍(천사)들 조차도 그 거룩함을
감당하지 못해서 두 날개로 얼굴을 가리고 두 날개로는 발을 가리며 거룩함을
창화한다고 하였는데 (사6:2) 어느 누가 그 거룩함을 감히 감당할 수 있으랴...

이것이 바로 오늘의 말씀에서 제사장 위임식을 통하여 그토록 철저하게 거룩함을
단장시키고 나오게 만드는 이유 인 것 같다

지성소의 시은좌 위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러 들어가기전 속죄제를 드리고
회막문 앞에서 관유와 피뿌림을 받으며 7 일동안을 단장하게 하심 조차도 결코
과하다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속죄를 위한 것이었다[8:34]

저 언약의 날에 시내산에서 받은 임직식의 규례를 따라서 [출29장]
하나님께 나아가게 될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해 온 갖 수고와 정성을 다하여
단장시켜서 마침내 회막안으로 들여보내는 모세의 모습에서

나를 단장시켜서 거룩하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된다

------[ 적 용 ]-----

주님은 나를 이 시대에 영적 제사장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에 나가도록
나를 택하시고 피뿌림으로 단장시켜 주셨으며 [ 벧전 1:2]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다 [엡5:26]

아론의 머리에 씌여진 관의 전면에 부착된 금패보다 더 귀한 성령으로 인치시고
모세가 아론의 머리에 부어 수염까지 흘러내렸을 관유보다 더 귀한 기름을 부으셨다
[엡1:13, 요1서 2:20, 27]

이제 거룩하신 아버지 앞에 나아가게 된 영적 제사장의 축복을 잘 유지하기 위하여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 하는 가 ?

아론과 그 아들들이 제사장의 선결 요건인 거룩함을 위하여 회막문 앞에서 머물며
이탈하지 않아야했던 것처럼 양의 문이 되신 주님을 떠나지 않으며 항상 그 앞에서
말씀과 기도로 자신을 단장하는 생활이 되어야 겠다.
그가 나를 단장하여 은혜의 보좌앞에 나아가게 하신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도록...

.........."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짐이라 " -딤전4:5- ...........

기도하기

주님 ! 제가 거룩하신 아버지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나를 단장하여 주시되 친히 거룩하신 옥체를 깨트려 피 뿌려주심을 감사합니다.

영적 제사장의 성결을 잘 유지하며 하나님을 섬김에 거리낌이 없도록
날마다 회막문 앞에서 말씀과 기도로 자신을 단장하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