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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로마서 *

▼ 로마서 6:1-11 균형잡힌 신앙에 자신을 세우게 하소서

by 朴 海 東 2016. 2. 5.

균형잡힌 신앙에 자신을 세우게 하소서

로마서 6:1-11

묵상내용

지난 여름 어느날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몸의 평형감각이 없어지고
자꾸만 한 쪽으로 쏠려지는 이상한 경험이 있었다

새벽기도에 가기위해 길을 걸어가면서도 여전히 머리가 어지럽고 한 쪽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났는데, 이유가 무엇인가 곰곰 생각해 보니 밤새 내 머리 맡
가까운 곳에 모기향을 피워놓고 잔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 같았다

모기향에서 나오는 화학성분을 밤새도록 마시고 잤으니 뇌가 영향을 받은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괜챦아 지기는 했지만 ....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신앙의 균형감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말씀을 통전적으로 보지 못하고 어느 한 구절이나 한 편린에 사로잡히게 되면
내가 모기향의 향 성분을 과다하게 들이마셔서 쏠림 현상이 발생된 것처럼
균형잡힌 신앙의 감각을 잃게되고 이상한 주장도 하게 되는데 그래서
이단들도 나오고 이상한 신앙과 신학과 사상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나오게 되는것 같다

로마서의 본론을 시작하면서 죄의 굴레에 메여 벗어날 수 없는 인간에게
구원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역설했던 사도는 이어서 하나님께서 열어 놓으신 구원의
길로써 이신칭의를 강조했고 또 이신칭의 받은자의 축복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말하는 가운데, 심지어는 "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다"는 선언에까지 나간다

그런데 이 말씀이 진리 이면서도 자칫 오해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말씀이어서
트집잡고 늘어지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이 말씀이 담고 있는 은혜의 진수를 모르고
표면적으로 들어난 말만 가지고 억지 주장을 펼 수도 있는 말씀이 된 것 같다.

오늘의 말씀이 "그런즉 우리가...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는 반문으로
시작되는 것을 보면 당시 이 말씀을 곡해한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

사도는 율법이 우리를 구원할 수 없음을 말하였지 율법의 무용론을 말한적이 없는데
그들은 반율법주의 자들이 되었고 은혜를 더하기 위해서 죄를 지어도 괜챦다고 하는
이상한 논리를 펴는 자유주의자들이 되어서 "이신칭의"의 진리를 위협하는 사람들로
나타났다.

사도는 이들의 잘못된 주장에 대해 "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는 말씀으로 대응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나는 죄에 대해 더 이상 관계가 없으며
오직 하나님께 대하여 산 자로서만 살아가는 변화가 일어났음을 강조한다

그러니까 내가 죄인됨을 고백하고 예수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며 무릅끓는 순간
나의 엣사람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것이 되고 예수와 연합된 나는
예수 부활과 함께 다시 살아 이제는 새생명, 새생활, 새소망의 삶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성령의 역사로 일어난 이 놀라운 사건을 외적으로 표시하는 것이 세례인데
오늘의 말씀은 특별히 내가 더 이상 죄와 상관 없게 되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세례를 통하여 예수와 연합됨을 고백하고 표시한 나에게 더 이상 죄와 상관 없고
새생명 가운데 하나님께 대해서만 살게 된것을 누누히 강조한다.

물론 성령의 신비한 역사 가운데 예수와 연합하여 십자가에서 함께 죽고
예수 부활에서 함께 산 나 자신이라도 해도 아직 육신을 입고 이 죄악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은 결코 완전할 수 없고 죄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은 나에게 죄성과 약한 모습이 보여서 실망스럽게 될 때 조차도
이제는 근본적으로 관련이 끊어진 죄에 대해 내가 연련하게 되거나 그것 때문에
매이거나 급급하게 되지 말라는 뜻으로 내가 꼭 암송해야 할 말씀을 남겨 주었다

... 이와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자요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찌어다 [6:11]

----[ 적 용 ]---

신앙생활은 감정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신앙생활은 말씀의 진리에 기초한 믿음의 의지로 나 자신을 하나님 앞에 세워가야한다

내가 주의 은혜로 이신칭의 되었다 하여도 여전히 죄의 영향력에 노출 될 수 있고
내 영혼이 유약하여 넘어지며 상처받고 허덕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내 가슴에 붙이는 호심경처럼 내 몸에 입히는 흉배처럼
내가 넘어지고 실망할 때 마다 꼭 기억해야 할 말씀을 오늘의 말씀 결론에서 찾는다

... 이와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자요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찌어다 [6:11]

신앙생활에서 내 육신의 한계 때문에 내가 못 느끼고 감정이 따라주지 못할 때도
내가 반드시 내 의지로 "... 여겨야 되는 진리"가 있다

이것은 내가 예수 안에서 죄에 대해서는 죽은 자며 하나님께 대해서만 산자 인것을
여겨야 하는 " 여길찌어다"의 신앙이다.

예수 믿는 나의 정체성과 위상과 나를 지킬 도리로 가르쳐 주신 이 말씀을 절대로
잊지 말고 호심경처럼, 흉배처럼 지니기 위해 꼭 암송하고 기억해야 되겠다

기도하기

성령 안에서 세레로 예수님과 연합한 나
이제는 예수와 함께 죽었고 예수와 함께 살았습니다

나는 이제 죄에 대해서는 죽어서 관계 단절이 되었고
오직 하나님께 대해서만 산 자가 되었습니다

흉한 바다의 물결처럼
내가 받은 구원을 흔들며
죄와 그 영향력이 나를 함몰시키려고 할 때도
여기찌어다"의 신앙에 자신을 바르게 세우고 승리하는 성도 되게 하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