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성서당/* 로마서 *

▼ 로마서 8:1-11 가끔 오호라의 탄식이 있어도 승리하는 비결은

by 朴 海 東 2016. 2. 5.

가끔 오호라의 탄식이 있어도 승리하는 비결은

로마서 8:1-11

묵상내용

종교개혁가 루터는 로마서를 묵상하다가 마치 건초더미의 화약처럼 기도의 불이 붙고
마음이 타올라 종교개혁의 햇불을 쳐들고 기독교 역사에 한 획을 긋게되는데
그를 변화시킨 로마서에 대하여 그는 말하기를
성경전체가 반지라고 한다면 로마서는 그 반지의 보석이고
그 중에서도 로마서 8장은 그 보석에 가장 반짝이는 샤파이어와 같다고 하였다.

로마서에 흐르는 구속의 교리들이 지류처럼 흐르다가 8장에 들어와서 모두 합쳐지면서
본류로 흐르고 햇살에 반짝이는 은빛 찬란한 강물처럼 도도히 흘러가는데 이 모든것을
합체하여 완성을 이루게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값있게 만드는 성령의 역사이다

또한 로마서 8장은 성령 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성령"이라는 단어가
20 번 이상 나오는데 그만큼 하나님의 구속역사에서 성령의 개입하심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이 성도의 삶에 실제적으로 빛을 발하게하는 동인이 된다

서로 문맥이 닿아지는 어제와 오늘의 말씀에서
성도가 간 혹 "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고 탄식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도
그것은 짧은 한 순간이요 성도가 결코 죄와 사망의 세력에 사로 잡히지 않으며
정죄 당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생명의 성령의 법[힘/세력]이 개입 되었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8:1-2]

죄의 세력이 아무리 크다 하여도, 사망의 권세가 아무리 크다 하여도
성도를 자유케하는 근거가 되어진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과 부활의 사건을 가지고
성령께서 그리스도인 각각의 마음에 적용시켜 주시며 역사해 주실 때
죄와 사망의 세력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고 무력화 될 수 밖에 없음을 가르쳐준다

여기서 "죄와 사망의 법"과 대비가 되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라고 함은 성도에게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역사 또는 힘, 영향력, 세력이라는 의미로 전달된다.

성도를 자유케하고 결코 정죄받지 않게하시는 "생명의 성령의 법"을 묵상하다가
갑자기 군 생활할 때 주님께서 어떤 사람을 통해 내게 베풀어 주셨던 은혜가 생각났다

나는 20대 초반에 해양대학을 다니면서 항해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무역선을 타기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이제 곧 졸업만하면 당시 육상 대졸 졸업자의 3배이상 급료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당시 군 특례제도에 따라 5년 안에 3년 이상 배를 타면 군 면제를 받게되는 제도에
따라 군에 갈 필요도 없이 바로 승선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해군본부에서 졸업생의 10%를 군대로 차출해 간다는 전령이 내려오게 되어
나는 내가 졸업하는 항해학과 130명 가운데 10명 차출중 마지막 열 번째로 차출되었다

당시 학훈단장이 군에 가는 것을 빼주는 조건으로 돈을 많이 받아 먹은것이 적발되어
퇴출되었다는 이야기를 군에 가서 듣게 되었지만 아무튼 나는 동료들이 좋은 급료에
승진의 기회를 잡아가는 동안 해군에 가서 함상근무를 하며 졸병으로 고생하면서
나는 왜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불운하게 하시는가 하는 원망도 있었다

그런데 요셉이 감옥에 들어가서도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되는 것처럼 나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와 함께 하시며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일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내가 근무하는 함정에 그것도 내가 속한 부서에 망나니 같은 한 고참이 있었는데
어찌나 사병들을 괴롭히는지 마음에 자유가 없고 두려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많은 사병들이 그로 인해 괴롭힘을 받았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그 망나니 같은 고참이 나 만큼은 건드리지 못했다
이상하게 나를 어려워하고 나에게 대해서만큼은 직접적으로 싫은소리 한마디도 못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연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왕 고참이 그를 불러다가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손 가락 하나 까닥하지 못하도록 어찌나 강력하게 주입을 해놨는지 그는
내가 제대하고 나오는 동안 단 한 번도 나를 힘들게 하거나 괴롭히지 못했다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나를 보호해주고 내 편에 서주었던 그 사람이 곧 하나님께서
내게 붙여주신 천사 같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하니 잊혀졌던 감사가 뭉쿨했다

오늘 아침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 왕 고참을 통해 나를 지켜준 것처럼
나를 죄와 사망의 법[세력]에 빠지지 않게하시며 결코 정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성령으로 나를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다고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

-----------------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이 범죄하고 육체가 됨으로 창세기 6:3절에서
인간을 떠났던 하나님의 영[성령]이 다시 인간에게 들어오게 되기 위해서

성부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죄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사 육신에 죄를 정하여
십자가에 희생 제물되게 하셨고[8:3] 성령이 오실 수 있는 길을 닦으셨다

아버지와 아들을 통하여 보내심을 받은 성령님은 예수님의 희생과 수고를 통하여
이루신 구원을 각 사람에게 적용시키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시게 되었다.

죄와 사망의 법에 휘둘리며 정죄의 사슬에 매여 살아야 되는 인생들에게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자유케하고 구원을 주시며 온전케하기 위해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인간의 구원역사에 입체적으로 개입하시고 역사하심이
오늘의 말씀을 통해 실제적인 것으로 확인하게 된다

나는 내가 가끔은 "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 " 탄식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하더라도 결코 죄와 사망의 세력에 메이지 않으며
율법의 정죄에 매이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율법의 요구를 능히 이룰 수 있는
성도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하는 것은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말미암아 살게되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약속을 믿기 때문이다

...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성령]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심이니라 - 아멘 - [로마서 8:4]

-----[ 나의 기도 ]-----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님을 보내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 구속의 온전한 근거를 마련하시고(8:1)

예수님의 승천과 더불어 이어서 오신
성령님의 역동적인 적용 사역을 통해
우리를 죄의 영향력과 세력에서 자유케 하실 뿐 아니라 (8:2)
율법 이상의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심을(8:3-4)
할렐루야 감사 찬양 드립니다

우리의 온전한 구원을 위해
(구원 받은것 뿐 아니라 구원 받은자의 삶을 살수 있도록)
인간역사속에 개입하신
성부-성자-성령 삼위 하나님의 입체적인 구속사역에 대해
할렐루야 감사 찬양 드립니다.

이 모든 은혜와 축복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해 주심과
성령의 교통 하심 가운데 이루어 지리이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