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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로마서 *

▼ 로마서 11:25-36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by 朴 海 東 2016. 2. 5.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로마서 11:25-36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이스라엘의 구원문제에 대해 좀 혼동이 되는 것 같다

지금까지 바울은 자신들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를 믿지않는 동족 유대인들에 대해
오직 남은 자, 택한 자들만 구원 받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채워지는 그날이 오면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환희의 선포를 하고있다 [11:26]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근거로써 이사야의 예언을 인용하고 있으며 [11:26-27]
또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다”고 하는
하나님의 속성에 근거함과 동시에[11:29]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그 은혜가 이방인들에게 돌아간 것처럼 이제는 거꾸로
이방인들의 불순종으로 이스라엘이 은혜를 받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11:30-31]

그렇다면 이방인의 시대가 끝나고 이스라엘이 다시 돌아오는 그 시점이 언제인가 ?
그리고 이방인의 충만한 수는 몇 명을 말하는 것인가 ?
그리고 이스라엘의 구원은 전 민족적인가 아니면 개인적인가 ?

성령의 감동을 받아 11:25절에서 11:32절까지 이 문제에 대해 설파하던 바울 자신도
11:33절로 들어가면서 더 이상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자신의 한계를 고백하고 있다

내적 조명으로 그의 영적 이해를 밝히시던 성령께서 더 이상은 그 신비와 비밀에 대해
더 이상 알려고 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남겨 두어야 한다고 하심을 받아들이는 듯

“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요,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 고백한다[11:33]

그리고 자신의 한계 앞에서 그는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11:34-35]

그러니까 과연 누가 하나님의 마음을 충족케 할 만큼 지혜롭고 명석하여
이런 일에 대하여 하나님의 토론 상대가 될 만 한 자가 있겠느냐는 의미인 것 같다.

죄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속경륜은 너무나 깊고 심오하여서
그 깊이를 다 알 수 없으니
칼빈의 말처럼 우리는 그의 말씀이 계시하고 알려 주는데 까지 함께 가고
그의 말씀이 멈추는 곳에서 함께 멈추는 것만이 바른 자세 인 듯하다.

바울은 죄에 빠진 인간을 구속하시는 하나님의 그 깊고 깊은 구속 경륜 앞에서
다 알 수 없는 한계를 느끼면서 자신이 다 이해하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것 때문에
그래서 더욱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마음의 고백을 드리고 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 아멘 - [11:36]

-----[ 적 용 ]-----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의 한계를 다 내다 보시고 우리가 구원 받기에
충족한 말씀을 다 주신것이 분명하지만 또한 우리가 미쳐 헤아려 볼 수 없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깊은 경륜이 남겨져 있다는 것을 바울의 고백을 통해서 배운다

오직 성경을 통하여 계시하시고 알려주시는 것까지만 알 수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 성경조차도 내가 알면 얼마나 알 수 있을까 ...(?)

성경을 기록한 바울 자신도 계시를 기록하던 붓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을 찬양하며 그의 높고 위대하심 앞에 압도되어
무룹을 꿇었던 그 겸비함이 주의 말씀을 대하는 나의 자세가 되도록 해야겠다.

-----[ 나의 기도 ]----

주님 !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 [11:26]는 말씀을
다 이해하지 못한 채 그냥 남겨 둡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11:32] 말씀도 그냥 남겨 둡니다

언젠가는 깨달을 수 있는 날이 있게 하소서

우리는 주님께서 보여 주시는 만큼만 볼 수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이해 하지 못해서 궁금한 것이 많지만
오묘한 일은 오직 하나님께 속했음을 인정하며

바울처럼 주의 깊은 지혜와 지식과 구원의 경륜 앞에 무룹꿇고
오히려 찬양과 경배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것이로다"
........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11:3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