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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132:1-18 전능자의 성막[언약궤]를 발견하기까지

by 朴 海 東 2016. 2. 5.

전능자의 성막[언약궤]를 발견하기까지

시편 132:1-18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에서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자기 아비의 시대를 추억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비 다윗의 충성된 신앙을 기억하시어 언약하신 바를 이루어 달라고 기도한다

그가 하나님께 들먹이며 기도하는 자신의 아비 다윗의 신앙이란 한 마디로
자기부정[self denial]의 신앙인데 이것은 특별히 전능자의 처소를 발견하기까지
자기 집에 들어가 편히 쉬지 않았다는 것이며 [132:4]
마침내 찾고 또 찾았던 그 언약궤를 찾아 하나님의 성소를 세우게 된 것을 말한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왜 이토록 소중한 언약궤를 한 동안 잃어버려서
다윗은 이처럼 전능자의 성막[언약궤]를 발견하기까지 편안한 삶을 마다하고
자신을 부정하며 여기에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찾기가 어려웠을까 하는 점이다.

언약궤는 하나님께서 자기백성 가운데 임재해 계시는 성막에서
지성소에 안치했던 것인데 이것은 이스라엘 신앙의 중심이었고 생명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친히 글을 써서 주신 그 돌판을 담은 언약궤가 엘리 제사장 시절엔
불레셋 전투에 앞세우고 나갔다가 빼앗기게 하셨는데 이는 이스라엘이 부끄러움을
당하게 되더라도 그들의 미신적인 신앙을 깨우치기 위함이셨다 [삼상4장]

이후 하나님께서 블레셋의 중심 도시마다 재앙을 일으키시어 다시금 이 언약궤가
이스라엘 경내로 돌아가게 하셨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신중의 신이시며 만주의 주 되심을 보이신 것이었다 [삼상 6장]

언약궤가 다시 이스라엘로 들어오던 날 벧세메스 사람들이 그 안을 들여다 봄으로
화를 당하게 되어 그 언약궤는 기럇여아림[산림의 성읍] 산에 있는 아미나답의 집에
옮겨지게 되고 그 집의 아들 엘리아살을 구별하여 궤를 지키게 한다 [삼상7:1]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엘리 제사장 이후 사무엘의 시대와 사울 왕의 치세[40년]을
거치는 동안 이 언약궤에 대한 언급이 없고 후에 다윗의 시대에는 어디에 있는지 조차
알수 없어서 다윗이 이 언약궤를 찾기까지 편안한 생활을 마다하며 목숨을 걸기까지
찾고 찾아야 했었던 가 하는 점이다.

사울의 치세 40년을 지나는 동안 이스라엘의 신앙은 한 마디로 이스라엘 신앙의
생명과도 같았던 이 언약궤에 대해 잃어버리고 지낸 세월이었던것 같다 [대상 13:3]

오죽하면 다윗이 마침내 소문에 소문을 닿게하여 찾게 된 곳이
"나무 밭에서 찾았도다" [시132:6] 하는 것을 보면
이 소중하고 생명과도 같은 언약궤가 얼마나 무시되고 방치되었던 가를 짐작케된다.

하마터면 방치되고 훼손 될 뻔한 언약궤를 다시 찾고 성막을 세우게 된 다윗의 기쁨은
후에 솔로몬의 성전 건축으로 이어지게 되고 오늘 말씀의 배경이 되는 것 같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편안한 생활을 마다했던
다윗의 자기 다짐과 자기 부정과 같은 헌신이 있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위대한 일들은
결코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된다

예수님께서도 아버지께서 맡기신 위대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하여 이 일을 함께 이뤄갈
제자들을 택하시고 부르실때 제1 조건으로 요청하신 것이 " 자기 부정" 이었는데
과연 이러한 자기 부정[self-denial]이 없고서는 끝까지 함께 갈 수 없기 때문이다.

------------[ 개 인 적 용 ]-----------

어제 故 김종성 목사의 추모 1주년 및 묵상집 제3권 출판 감사예배를 드렸다
첫 번째 책과 두 번째 책을 출판할 때처럼 사람들이 많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그리고 꼭 오리라고 기대했던 분들이 오지 못했지만 결코 실망하지 않았다.

나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리고 집에 와서도 과연 이 일이 나의 모든 것을 걸만큼
소중한 주님의 일인가를 자문하고 또 자문해 보았다.

다윗이 전능자의 언약궤를 찾기까지 자기의 편안한 생활을 마다하고 자기부정으로
자신을 추스리며 마침내 목표를 이뤄낸 것같은 동일한 목표와 이상은 아닐찌라도
나는 주님께서 시작하게 하신 이 일을 위하여 끝까지 초지일관 할 것을 다짐하였다

이름 없는 한 시골교회 무명한 목사의 묵상글이 세상에 빛을 보게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것을 많이 느꼈다

유명한 기독교 계통의 출판사에 가서도 그가 유명인사가 아니기 때문에 거절 당하고
또는 그의 책이 많이 팔릴만한 책이 아니기 때문에 출판할 수 없다는 여러 거절들을
뒤로하고 지난 1년 동안 벌써 묵상집 3권까지 나왔고 그간 3천권의 묵상집이 세상에
빛을 보았다.

나는 그의 책을 펴내는 일이 돈이 되지 않는 사업이기 때문에 그래서 출판사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매력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이 일을 끝까지 완수하고 싶다.

사울의 치세 40년 세월에 그 소중한 언약궤가 방치되어 나중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게 되었던것처럼 진실한 신앙이 변질되고 시절이 하수상한 시절엔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이 묻혀지고 방치되는 것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닌것 같다

진흙속에서 진주를 찾아내는 것처럼 하마터면 여기 게시판에서 영구히 방치되고
묻힐뻔한 故 김종성 목사의 묵상글을 찾아내어 세상에 펴내는 이 일을 위하여
자기 부정[self denial]의 정신으로 이 일을 이뤄가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 드린다

그리고 이런 일은 결코 혼자의 힘으로는 될 수 없기 때문에
주님께서 여러 동역자들을 붙여주셔서 벌써 여기까지 이르게 하신것을 감사 드린다
이제 출판해 내야 할 원고의 절반까지 이르렀으니 시작이 반 이라고
머지않아 모두 완성케 하실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감사드린다

주님께서 어제 이 일로 고민하며 깊이 생각할 때에 내 마음에 영음으로 들려주셨다
----- 이 일이 곧 내 일이다. 내가 이루리라 ---- - 아멘 -

기도하기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결코 집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고
눈으로 잠들지 않게하고 눈꺼풀로 졸게하지 하니하겠다고
자기부정으로 자신을 추스려 나간 다윗의 다짐과 헌신이 나의 것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