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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복음 *

요한복음 19:28-42 오늘 예수님 묘중의 일 일[1日]을 보내시며

by 朴 海 東 2016. 2. 6.

오늘 예수님 묘중의 일 일[1日]을 보내시며

요한복음 19:28-42

묵상내용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바다에 평온이 찾아온듯 어제 聖 금요일에 있었던
십자가 사건을 뒤로하고 예수님의 시신은 지금 새 무덤에 안치되어 계신다

오늘의 말씀은 예수님의 시신을 무덤에 안치하기 전에 있었던 사건들을 보여주는데
특별히 세 가지 사건에서 묵상의 소재를 찾게 된다.

1. 가상 칠언의 마지막 말씀으로써 다 이루었다(Tetteros) [19:28-30]

예수님이 돌아가시기전 십자가에서 남기신 일곱 마디 말씀 중
마지막에 하신 말씀으로 " 다 이루었다고"하신 것과
이것이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하신 말씀 이라는데 관심이 쏠린다.

여기서 " 다 이루었다"고 하신 테테로스[Tetteros]라는 말은
당시 로마 정부의 세무서에서 발행한 납세 영수증에서도 사용되는 말이었는데
그 뜻은 다 지불 되었다는 의미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불해야 할 죄의 댓가를 예수님이 십자가 죽으심을 통하여
친히 담당하셨다는 의미이며 더 이상 요구할 것이 없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이점을 더욱 확실하게 하는 상징적 행위로써 예수님은 마지막 이 말씀을 하시기전
신 포도주를 마시었는데 이것은 성경의 예언을 성취케한 말씀임과 동시에 [시69:21]

아비가 신포도주를 마시면 자식의 이가 시다는 유대 속담의 전통에 비추어
예수님이 다 이루신 속죄의 업보가 그를 믿는자들에게 그대로 계승 된다는
상징적 행위로 받아 들이게 된다. [겔18:2.렘31:29]

예수님은 처음엔 사람들이 십자가의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마취제 역활로서 신포도주를
마시게 하였을 땐 또렷한 정신으로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희생 제물이 되시기 위해
신포도주를 거절하셨지만 그 영혼이 돌아가시기 직전에는 고통 가운데서 혼절하여
정신을 놓지 않기 위해서 신포도주를 받으셨으며 마지막 정신을 집중하여 다 이루었다
말씀하심으로 당신이 이 땅에 보냄 받으신 아버지의 뜻을 이렇게 온전히 달성하셨다.

---- [적용] -----
주님께서 다 이루었다고 하신 댓가지불의 업보가
아비가 신포도주를 마심으로 자식의 이가 시게되는 유대인들의 속담처럼
오늘 나에게 적용되고 효험되게하는 계승적 축복으로 누릴 수 있어야 겠다.

2.창에 찔린 옆구리에 쏟아내신 물과 피 [19:31-37]

하나님께서 천지창조의 여섯째 날에 남자를 창조하시고
후에 남자의 옆구리[갈비뼈]에서 여자를 나오게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루게 하셨듯이

예수님이 창에 찔리신 옆구리 흘러나온 물과 피의 생명에서 교회가 나오게 하셨다
교회가 주님의 신부이며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는 에베소서의 가르침은
여자가 남자의 옆구리에서 나온것과 비교해 설명되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진리이다

더불어 예수님 옆구리에 남겨진 창 자욱은 교회가 주님을 사랑하고 친근히하게 되는
영원한 사랑의 흔적이 되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날 밤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자신이 유령이 아닌 실체[영체]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뿐 아니라 내가 이렇게까지 너희를 사랑했다는 사랑의 흔적으로
손과 옆구리의 창자욱을 보여주셨다 [요20:20]

----[ 적 용 ]----

주님의 옆구리에서 흘리신 물과 피가 오늘 우리 교회의 생명이 됨을 기억하며
옆구리에 남기신 상처의 흔적을 나를 위한 사랑의 흔적으로 삼고
이로써 이 세상에서 뿐 아니라 이후로 주님 나랑에 이르러서까지
더욱 주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며 친밀감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정표로 삼아야 되겠다


2. 하나님이 준비하신 장례인들 [19:38-42]

당시 십자가에 처형된 죄수들의 시체들 중 무연고자의 것은 로마의 시체 검시관들이
아무렇게나 방치하여 매장하였다고 하는데 제자들이 모두 도망간 상태에서
예수님의 시신이 함부로 처리되지 않게 되도록 하나님께서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라는 두 사람의 장례인들을 세워 정중한 장례를 치루도록 하셨다.

이 두사람은 평소 예수님께 가까이 접근하지 않고 위성처럼 주변을 멤돌던 사람들인데
결정적인 순간에 타나나서 당돌하게 총독에게 찾아가 시신을 요구하고 장례를 치룬다

----[ 적 용 ]----

온 세상이 다 마귀에게 속하여 악하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같은 위기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준비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오늘의 말씀에서 다시 확인케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되던 그 날 처럼 온 세상이 악한 자에게 기울어지고
의로운 자들이 자취를 감추는 것처럼 보이는 어둠의 시대에
나도 "아리마대 사람 요셉" 이나 "니고데모"와 같은 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간구한다

기도하기

주님 !
내게도 이런 은혜를 입혀주소서 !
악한 날에 악에 굴하지 않고 당돌하게 나서는 예비된 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