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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복음 *

[요12:12-26] 밀알 정신

by 朴 海 東 2016. 2. 12.

[요12:12-26] 밀알 정신

 

묵상내용

오늘은 예수님께서 자기를 이 땅에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완성하시려고
이사야가 예고한 수난의 종으로써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해
한 어린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종려주일 입니다.

십자가의 길로 가시려고 마음에 굳게 결심하시고
또 그렇게 제자들에게도 마음 준비 시키시려고
이스라엘의 최 북단에 있는 헬몬산[변화산]에서 부터 시작된 예수님의 여정은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와 더불어 별세를 논하시고 이어 산에서 내려와
사마리아 지방을 통과하고 여리고를 거쳐 마지막 입성 전에 베다니에 이르렀으며

이곳에서 마지막 기적으로써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를 살리시므로 자신이
비록 십자가에 죽을 것이지만 생명의 주가 되시어 다시 살아날 것을 예표하셨고

최종적으로는 그 집에서 자신의 장례를 예표하는 마리아의 향유 부음을 받으신 후
다음 날 [ 유월절 5일 전]
군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것 입니다

예수님이 당시의 군왕들처럼 위풍당당하게 보이는 군마를 타고 입성하지 않으시고
한 어린 나귀 새끼를 타시고 입성하신 것은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을 그대로 응하게 하시려고 자신이 그렇게 선택하신 것인데

----기록된 바 [슥9:9]
----시온의 딸아 두려워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을 이루기 위해서 하신 것입니다.

처음 이 세상에 탄생하실 때부터 주어진 이름 "예수"의 의미처럼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진정한 샬롬을 이루시기 위해
평화시대 거리풍경의 상징인 나귀와 나귀 새끼를 타시고 입성하신 것이고
자기 백성을 섬기는 겸손한 왕의 표시로써 나귀 새끼를 타시고 입성하신 것이며

시온의 딸들아 두려워말라 !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오늘 종려주일의 아침 "시온의 딸들"로 상징된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 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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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평소 조용하신 분이어서
자신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그리 바라신 분은 아니셨습니다
그래서 기적을 행하시고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말라 하시고
특히 요한 복음 6장에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후
군중들이 자신을 억지로 임금 삼으려고 하자
군중을 떠나 산으로 도피하여 아버지 앞에 기도하신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예수님의 평소 모습 답지 않은 돌발적인 모습이 드러나는데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 주기를 바라는 듯
나귀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면서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하는 군중들의 환호와 갈채를 받으신 것입니다

왜 예수님은 마치
그래 내가 너희들의 왕이다 하시는 것처럼
왕의 찬가를 받으시며 입성하신 것일까요

첫째로는 구약 스가랴의 예언을 응하게 하기 위함이요
둘째로는 몇일 후 있게 될 자신의 십자가 죽음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집중하는 가운데 일어나기를 바래서 그리 하신 것입니다

자기 백성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는 일이 어찌
아무도 모르는 한 구석에서 일어나면 되겠습니까
모든 사람들이 아는 가운데 자신의 십자가 죽음을 보게 하심으로
자신이 아버지의 뜻을 이루게 되는 것을 만천하에 공포고자 하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처럼 백성들의 환호를 받으며 예루살렘에 입성했을 때
유대인이 아닌 이방 헬라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 뵙고자 찾아온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은 빌립과 안드레를 다리로 삼아 예수님을 만나는데 성공하게 되는데
예수님은 이방인 인 그들이 예수님께 나아왔을 때
오늘 말씀의 주제가 되는 저 유명한 밀알 정신의 교훈을 말씀 하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같이 읽어 봅시다
----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12:24]

종려주일에 주신 이 말씀을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자신에게 찾아온 이방인들을 보고
이제 곧 있게되는 자신의 십자가 희생의 사건이
마치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음으로 많은 열매를 맺음
같이

유대인들 뿐 아니라
모든 민족과 열방에까지 이 생명의 씨앗 복음이 퍼져나가
수 많은 이방인들도 생명을 얻고 주님께 돌아올 것을 내다 보시며 하신 말씀 입니다
여기 앉아 계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도 바로 한 알 밀알되셨던 예수님의 열매 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자신의 십자가 희생을 염두에 두고 하신 이 밀알 정신이
또한 주님을 따르는 우리의 밀알 정신이 되기를 원하시는데
이 밀알 정신이란 ................?

1. 하나,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정신 입니다

비록 하나로 시작되지만 수 많은 열매를 바라보는 비젼이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

* 일본 기독교의 정신적 두 거목 / 우찌무라 간조와 하천풍어[가가와 도요히꼬]

눅15장에서 예수님은 100 마리 양이 있지만 한 마리 잃어버려진 양에 대한
관심을 비유로 말씀 하셨습니다.
99 마리를 두고 찾아나선 이 한 마리 양을 찾고 또 찾기까지 찾아나서는 정신으로
우리 단동 샘물교회에 잃어버려진 영혼들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않 믿는 영혼을 전도하여 데려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믿다가 타락하고 탈선하여 교회의 품을 떠난 사람들을 찾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고 희생하며 찾기까지 찾아 나서는 교회 되기를 바랍니다

2. 밀알 정신은 죽음으로써 다시 사는 정신 입니다

밀이라는 식물은 화려한 꽃도 잎새도 없습니다
열매를 맺는 재생산에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 화려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내안에 있는 주님의 생명이 나의 신앙과 삶을 통해 흘러나와 재생산 되기 위해
내가 죽어지고 내 안에 계신 주님이 나를 통해 사시는 역사가 나타나야 합니다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존재하는 것처럼
내가 죽어지지 않으면 나는 그저 나 혼자 구원받은 그대로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 주님을 따르는 제자로써 주님처럼 열매를 맺으며면
우리는 죽어져야 합니니다 어떻게 죽을까요

땅 속 츱츱한 흙속에 묻힌 밀알의 단단한 껍질이 녹아지고 거기서
싹이 틔어 올라오는 것처럼

주님을 믿으면서도 여전히 나를 주장하는 나의 단단한 고집과 아집
그리고 세상을 향한 야망과 정욕의 껍질들이 녹아지고
내 안에 주님의 생명이 흘러나오게 해야 합니다.

모든 고집과 교만과 세속적인 야망들이 성령의역사로 녹아지고
오직 내안에 계신 주님이 흘러나오는 신앙과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밀알정신 이란
3. 자신이 심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정신 입니다

밭에는 좋은 땅이 있고 좋지 않은 단단한 땅도 있는 것처럼
우리가 주님의 복음의 씨를 뿌리는 세상의 영적 토양들은 나라마다 다르고
지방마다 다르기도 합니다

저 강건너 북한은 정말 박토와 같이 단단하고 씨가 심어지기 어려운 곳일 겁니다
여기 중국 땅도 그에 못지 않게 어려운 곳인 줄 압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을 때
마치 한 알로 심겨진 토양이 얼마나 어려웠을까를 생각하면서
내가 심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함으로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이 싹을 틔어주시고 열매를 맺게 되는 축복이 있기를 빕니다

사 53:2
이사야 선지가가 바라본 수난의 종으로써 예수님의 모습을
단단한 땅에 심겨진 한 알의 씨알로 묘사했는데 예수님 당시 상황을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른 땅에서 나온 고운 줄기 같아서" 라고 표현 했습니다

연한 순이 부드러운 땅을 헤치고 나올 때는 힘들지 않지만
메마른 땅을 뚫고 올라올 때는 몸부림 치는 고통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이 마치 이런 가운데 일어난 것을 보여 줍니다

비록 우리가 심겨진 토양히 사회 ㅈ ㅇ ㄱㄱ 어려운 곳이지만
주님의 밀알정신을 따라 최선을 다하고 주님께 맡기는 역사가 있기를 기원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은 이처럼 밀알정신으로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위로와 약속을 주셨습니다

요12: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다도 함께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 아멘 -

교회엔 이같은 밀알 정신으로 주님과 교회와 믿음이 연약한 성도를 섬겨주는
성숙한 성도들이 필요합니다
그 때 우리 교회는 더욱 아름답게 성장되며
주님이 약속하신 대로 섬기는 그 사람들을 아버지께서 귀히 여겨주시는 축복이
함께 할 것을 믿습니다

기도하기

오늘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어
십자가의 시간으로 다가가시는 주님 이시여
주님의 그 십자가의 희생이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는 것이며
이로써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을 바라보셨고
또 오늘 주님을 따르는 우리에게도 이 밀알 정신으로 살락도 하셨습니다

주님 !

주님의 뒤를 따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주님의 밀알 정신을 생각하면서 끝까지 따를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사람의 위로를 구하지 않게 하시고
주 섬기는 자를 귀히 여겨주시는 주님의 위로와 축복하심으로 이겨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