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정면 돌파
▼ 요한복음 18:1-14
묵상내용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을 마치신후
마지막 밤을 기도의 동산에서 보내셨습니다[18:1]
시시각각 조여오는 체포의 음모를 다 아시면서도
배신자 유다도 이미 알고 있는 그 장소로 들어가신 것은 [18:2]
자신이 체포되는 것보다, 그리고 눈 앞에 닥쳐온 십자가의 긴장보다
아버지와 교제하는 기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밤, 기도를 가로막는 사단과의 결전에서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마시기로 최종 결단한 기도의 승리가 있었기에
이제 아버지께 버림당해야되는 십자가의 고통도 두려우시지 않았고
자신을 잡으러 온 자들 앞에서도 나를 잡아가라고 하시며
제자들은 손대지 못하게 하셨고 [18:8-9]
오히려 잡으러 온 자들이 뒤로 물러가 땅에 엎드러게될만큼
당당한 위엄과 권위, 그리고 평소의 품위를 잃지 않으셨습니다 [18:6]
위기 속에서 드리는 기도는 사람을 담대하게 만들며
내가 위축될 수 있고 품위를 잃을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
오히려 그 상황을 지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을 배웁니다
예수님에게 찾아온 일생 일대 위기의 최절정적 순간을
사단에게 승부수를 던지는기도로 정면돌파하시고
담대히 십자가의 길로 나가신 모습을 이 아침 마음에 새기며
나도 살아가는 동안에 어려움과 위기가 닥쳤을 때
내가 승부수를 던져야 할 곳은 다른 곳이 아니라
기도의 자리라는 것을 결코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기도하기
홀로 버려진 것처럼 가장 외롭고 고통스러웠던 밤에
아버지와 독대하는 기도의 자리로 가셔서
기도로 승부수를 띄우시고 승리하신 주님을 본받아
나도 살아가는 동안에 위기의 상황에 몰렸을 때
사람을 찾아가거나 사람의 도움을 구하기 보다
기도의 자리를 찾아가 기도로 승부수를 던지며
나에게 그 상황을 허락하신 주님의 뜻을 헤아려
그 상황을 돌파하고 지배하는 힘을 얻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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