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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출애굽기*

▼ 출애굽기 32:1-10 하나님 ! 이의 있습니다 !

by 朴 海 東 2016. 2. 11.

하나님 ! 이의 있습니다 !

출애굽기 32:1-10

묵상내용

오늘 나의 묵상은 백성들의 범죄와 배신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대한
이의 제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언약백성들을 대표하고 대신하여 모세를 산 꼭대기로 부르실 때 대략적으라도
몇 일만에 내려 보내겠다고 언질을 주셨다면 오늘의 말씀과 같은
끔직한 우상숭배의 범죄와 광란의 잔치같은 끔찍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았을텐데.....

하나님 ! 이의 있습니다 !
백성들을 산 아래 방치한 채 저들의 지도자인 모세를 너무 오랫동안
산 위의 시간에 묶어놓은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이 아닌가요...?

그러나 곰곰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의 마음 상태와 수준을 알아보는
가장 적절한 방법은 이렇게 기다림을 통해 시험해 보시것 외에 달리 없는 것 같다

출애굽의 과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시내산에 당도하여 언약을 맺기까지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실존에 대한 무수한 증거들을 주시되 심지어는 목소리까지 들려주시며
확증해 주셨지만 [출19:19, 20:19]

그들은 눈에 보이는 자신들의 인도자로서 모세 그이상을 뛰어넘어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안목을 가지지 못해서 흔들렸으며 인간 지도자 모세가
보이지 않자 아론을 통해 자신들을 인도할 다른 신을 구함으로 하나님을 배신하였다.

바로 40여일 전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로써 이스라엘의 출발은
이처럼 영광스런 시작도 되기 전에 저들의 마음에서부터 깨지고 있었고

저들이 소지한 은금 보화는 하나님의 집으로써 성막을 만들기도 전에
먼저 금송아지 숭배를 위한 우상의 제조에 아낌없이 드려지고 있었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마음에 새겨지는 교훈은

기다림이 지연될 때 사람은 자신의 마음 상태와 수준이 드러내게 되어 있다는 것과

하나님이 세워주신 인간 지도자를 뛰어 넘는 믿음의 시선으로 하나님을 보지 못하면
우리[나]도 언제라도 하나님을 배신하며 같은 죄를 지을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한다.


1. 기다림이 지연 될 때

후에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하여 통일 왕국을 이루었을 때 초대 왕이었던 사울은
블레셋이 침공해 왔을 때 전쟁을 위한 제사를 위해 영적 지도자 사무엘을 기다리다가
기다림이 지연되고 백성들이 흔들리자 자신이 나서지 말아야 할 제사를 드림으로
망령되이 행하고 여기서부터 불순종과 탈선이 시작되는 것을 보여주는데... 오늘의
말씀과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되어 진다 [삼상 13:8-15]

----[ 적 용 ]----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세상에서의 날들은 마치 시내산 아래서 모세를 기다렸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때로 너무 지리하고 답답할 때가 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는 예수님의 한 비유처럼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왕위를 받아 오려고 먼 길을 떠나신 주님께서
다시 돌아오시는 기간이 너무 오래 지연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 때문에 [눅19:11-27]
주님께 므나를 받은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마음상태와 수준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 그 날과 그 시를 알려 주시지 않고 마치 막연한 기다림 가운데 우리[나]를
두시는 것 같은 지금 이 기다림의 기간이먀말로 나의 믿음을 드러내는 시금석이 되고
있는 특별한 기간 인것을 기억하고 소망과 인내 가운데서 기다릴 수 있어야 되겠다.

2. 인간 지도자의 부재 중에

인간 지도자의 영도력이 탁월하고 출중하다 보면 때로 그를 지팡이로 삼고 인도하고
계시는 진정한 인도자로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선을 놓치게 되는데 지금 이스라엘의
경우가 꼭 그런 입장이 된 것 같다.

시내산 아래서 모세를 기다리던 이스라엘은 그의 부재가 오래가자 흔들렸고 마침내
아론을 앞세워 다른 신을 구했다.

[모세의 부재중에 일어난 이 혼란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여론의 압력에 밀려
금송아지를 만들어낸 아론의 죄얼은 그 후 성막이 완성되고 첫 제사가 드려졌을때
네 아들 중 두 아들을 잃은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해석도 해본다]

-----[ 적 용 ]----

중요한 것은 평소 인간 지도자가 나의 우상이 되어 그에게 나의 신앙과 삶의 촛점을
마추고 따라갈 때 오늘의 말씀과 같이 인간 지도자의 부재중에 발생되는 위기상황에서
쉽게 흔들릴 수 있고 나도 같은 죄 가운데 빠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임을 기억하자.

내 인생과 신앙의 멘토로써 이끌어 주시는 분이 마치 이스라엘이 모세를
하나님의 자리에 놓고 절대적인 존재로 우상시 했던 우를 범하지 말아야 되겠다.

인간 지도자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지기도 하고 퇴장되기도 하는 법이다
오직 모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권을 가지고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께 향한
내 믿음의 시선이 하나님이 세우신 인간 지도자 때문에 흔들리지 않아야 되겠다

3. 지금 나에게 [은금 보화] 재물이 있을 때

이 재물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위한 일에만 적절히 드려질 수 있어야겠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자신들 가운데 함께 거처할 처소로써 성막의 건축을 이루기 전
하나님께서 애굽을 떠날 때 풍부히 주셨던 은금 보화들을 먼저 금송아지 제조에 내
놓았으니 이처럼 불행한 일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차라리 물질이 없었다면 더
나을 뻔한 상황이 발생되는 상황을 보면서 오늘 나에게 있는 재물들이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해서만 사용될 수 있기를 기도하게 된다.

하나님께 재물을 달라고 구하는 기도보다 더 중요한 기도는 주신 재물을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은혜를 달라고 구하는 것이며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 [ 적용과 기도 ]-----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해주신 재물들을 죄 짓는데 사용치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