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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출애굽기*

▼ 출애굽기 34:27-35 빛나는 얼굴보다 더 좋은 맨 얼굴

by 朴 海 東 2016. 2. 11.

6/16]빛나는 얼굴보다 더 좋은 맨 얼굴

출애굽기 34:27-35

묵상내용

새내산에 올라가 하나님 앞에서 40 여일간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으면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받은 까닭에 얼굴이 빛나게 된 모세가 산 아래로 내려왔을 때
사람들은 거룩한 얼굴 빛 앞에 압도 당하여 가까이 가기를 꺼려하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말씀을 전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사람들을 상대할 땐 별수 없이 수건으로
얼굴을 가려야 했는데 이는 모세 자신에게도 매우 부담스러웠으며 불편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얼굴은 산 아래 백성들 가운데 거하며 지도자로서 수고로운 일들을
이루어 갈 때 상심했던 마음과 비례하여 점점 광채가 없어져 갔음에 틀림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세나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는 곳은 아직 천국이 아닌
이 세상 이라는 삶의 현장 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빛 자체이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셨을 때 빛 난 얼굴로 사람들을
상대하지 않으시고 우리와 같은 맨 얼굴의 표정으로 상대하시며 천국 복음을
전해주심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심지어 이사야가 전하는 수난의 종 예수님의 모습은 사람들이 그 얼굴을 바라보기가
부담스러워 얼굴을 돌리고 가리웠을 정도라고 했으니 [사53:3]
매력을 끌만한 얼굴이 아닌 것 만큼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도 십자가를 앞두고 변화산에 올라가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별세를
논하실 땐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나는 모습을 보이시므로
그 본래의 모습이 어떠신지를 보여주셨습니다.

본래 빛나지 않았던 얼굴이지만 빛난 모습으로 시내산에서 내려온 모세의 모습과
본래 빛나신 얼굴을 가지셨지만 우리와 같은 얼굴로 변화산에서 내려온 예수님의
모습을 비교해보면서 세상에서 내가 가져야 할 얼굴의 이미지를 생각해 봅니다

지금은 예수님처럼 매력을 끌만한 것이 없는 별 볼일 없는 얼굴이어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얼굴이 뿜어낼 진짜 모습은 나도 예수님처럼 그나라에서
해같이 빛나는 얼굴을 가질 것이기 때문 입니다

--- 그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같이 빛나리라 --- [ 마 13:43]

기도하기

본래 빛 자체이시며 해같이 빛난 얼굴을 가지셨지만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한 촌부의 맨 얼굴로 사셨던 주님의 이미지를 저도 따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