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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에스더

▼ 에스더 5:1-14 성경 에스더에서 하나님의 숨은 이름 찾기[6]

by 朴 海 東 2016. 2. 19.

성경 에스더에서 하나님의 숨은 이름 찾기[6]

에스더 5:1-14

묵상내용

바사제국에서 아하수에로 왕의 최측근이자
제2인자가 된 아각 사람 하만의 주도하에
유다인 몰살정책이 발표되고
재산까지 적몰시키는 날짜까지 발표되자[3:12]
바사제국에서 유다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그 자체로써 절망과 저주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목숨을 건 금식과 기도로
자기 조상들로부터 전수해온 신앙에 따라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으며

이 기도를 배경으로 왕비 에스더는
왕의 부름을 받지도 않은 상태에서
나라의 규례를 어기면서까지
죽음을 각오하고 왕의 존전에 나갔는데
하나님은 여기에서부터
각본 없는 반전의 드라마가 시작되게 하셨습니다.

그 첫째는 왕의 부름을 받지 않고
왕좌의 맞은편에 나타나
나라의 법을 어긴 왕비 에스더 였지만
왕이 사랑스런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게 하시고

왕이 자신에게 접근하는 것을 허락하는 표시로
내미는 금규[금지팡이]를 얼른 내밀게 한 것이며

왕비 에스더에게 쏟고 싶은 사랑의 마음이 지나쳐
심지어는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겠다고 하였으니

죽기를 각오하고 나섰던 왕의 알현에서
도리어 이렇게 파격적인 사랑을 받게 된 것은

죽기를 각오하고 나선 에스더의 신앙과
모든 유다인들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달리 해석이 되지 않는 기이한 역사입니다

따라서 성령의 감동을 받아 이 말씀을 기록한
에스더의 저자가 오늘의 말씀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은 반드시 살아계셔서
너의 형편과 처지를 아시며
너의 애타는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시니
네가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여
죽을 지경에 이르렀을지라도 낙심하지 말 것이며
걱정대신 기도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묵상적용

지난 주간에 이사하고 난 후 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어떤 물건을 잃어버린 것을 뒤늦게 알게되어
찾고 또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아서
어제 오후는 내내 상심한 마음으로 무거웠습니다

그런데 상심한 마음으로 한 참 물건을 찾는 중에
기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던 손길을 멈추고 기도를 드리는데
내 마음에 들어온 생각은
크게 가치가 나가는 물건도 아닌데
잃어버린 물건 때문에 너무 걱정하여 마음이 상하면
네가 영적으로 얼마나 손해가 되겠느냐
더구나 내일은 주일인데 이런 무거운 마음으로
주일을 맞으면 안 된다고 하는 생각이 들기에
더 이상 찾는 것을 중단하고
모든 걱정도 내려놓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주일 아침
말씀을 펼치고 묵상하는 이 시간
어제 내 마음을 점령했던 근심과 걱정들은 사라지고
나는 정말 평안한 마음으로
이 묵상 글을 올리고 있음에 대해 주님 앞에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내가 잃어버린 물건에 대해
주님께서 어떻게 처리되게 하실지는 모르지만
기도함으로 나는 내가 걱정했던 것에 대해
풀려나게 된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드리며
이 아침 밝은 마음으로 교회당으로 나갑니다.

-------[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

주님 !

기도를 통하여
주님 앞에 나아가 교통하게 하시며
내 생활의 큰 문제부터 시작해서
지극히 작은 문제까지도
맡길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에스더의 하나님 이시며
모르드개의 하나님 이시고
유다인들의 기도에 응답하신
동일하신 주님을 의지하여

걱정 많은 이 세상에서도
걱정에 치이거나 눌리지 않고
힘차게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