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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하 *

▼ 열왕기하 7:11-20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제한하지 말라

by 朴 海 東 2016. 2. 22.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제한하지 말라

열왕기하 7:11-20

묵상내용

1. 하나님의 말씀과 성취 [7:11-16]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려주는 성경에는
우리 인간의 이성과 상식으로 이해될 수 없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능하사 못할 것이 없으신
그의 무한한 능력을
함부로 남발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한 번 말씀하셨다면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성취되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되심을 보여주시는데

땅 위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살아계신 자신의 존재와 자비를 알려 오실 때
혹은 원수들에게는 심판의 위엄을 드러내실때
그의 무한 능력이 나타나게 되는 것을 봅니다.

사마리아 성이 아람군대에 포위되어
마음이 유약한 아기 엄마들까지
자기 자식들을 삶아 먹게 되는 끔찍한 재앙이
도래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였다면[레26:29]

오늘의 말씀에서 자기 백성들을 깨우치기 위한
징계적 심판에서 구원하사
마치 하늘의 창을 내셔서 양식을 내리신 것처럼

엘리사 선지자의 예언 그대로 불과 24시간 안에
아람 군대가 포위를 풀고 퇴각하게 만드시고
그들이 남겨 놓고 간 무수한 군량미 때문에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
보리 두 스아스에 한 세겔이 되게 만드신 것도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인 것을 보여줍니다[7:1]

비록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말보다
자신이 그 손에 의지하는 장관이 했던 말로써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랴 [7:2]
조롱하는 말을 따랐을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信] 안 믿고[不信]을 떠나서
한 번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성취되는 것을 알리시려고
선지자의 입을 통해 나가게 하신
말씀 그대로 성취되게 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모세가 광야 이스라엘을
인도해 가는 가운데 그들이 탐욕을 내어 만나 외에
고기를 구하였을 때 그 때에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마치 하늘의 창을 내신 것처럼
그들이 원하는 고기가 싫어지기까지
주신 것이 생각납니다. [민11:20]

그 때 이스라엘 장정의 수가 60여 만 이상이요
그들에게 따린 가족까지 합산하면
4 인 가족으로만 계산해도 240만 이상인데
이 많은 사람들에게 하루 이틀 닷새 열흘이 아니라
한 달간 고기를 먹게 하겠다고 했을 때

모세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말씀 앞에서
그들의 양테와 소떼를 잡은들 족하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까 했는데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내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하시고
말씀대로 이루게 하신 것을 봅니다[민11:31-32]

먹는 문제와 관련하여
오늘의 말씀처럼 엘리사 시대에 있었던 일이나
모세의 시대 광야에서 있었던 이런 모든 일들은

오늘 시대는 변화고 세월은 흘러갔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영원히 살아계신 동일하신 하나님은
한 번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성취되게 하시며

자기 백성들을 위해서라면 못하실 것이 없는
자비의 하나님이시며
전능하신 하나님 되심을 나도 믿고 의지하며
오직 살아있는 그의 말씀에
나의 생명과 인생을 거는 자세로 살아갈 것을
이 아침 마음 깊이 다짐 합니다.

묵상적용

2. 말씀을 무시하는 자가 받는 화[禍] [7:17-19]

만일 이스라엘의 왕이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입을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믿고 받아드렸다면
비록 당장 사마리아 성이 기근으로 주릴지라도
그는 희망 가운데 24시간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전달하면서
내일 이맘때에[24시간 안에]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7:1]
선포하였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24시간이 지나서
왕궁 문지기로부터 아람 군대가 퇴각하여
진영이 텅텅 비었다는 정보를 보고 받았을 때

정탐꾼을 보내서 알아보느라고
또 시간을 지체할 필요도 없이
그동안 굶주림에 내몰렸던 백성들과 함께 나아가
하나님께서 또 다시 한 번 베풀어 주신
이 놀라운 은혜를 기뻐하고 누렸을 것 입니다

그러나 왕은 하나님의 사람의 말을 믿기보다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겠느냐"[7:2]고 조롱했던
자신이 그 손에 의지하는 장관의 말에 부종했기에

이스라엘의 구원의 소식을 알려주는
이 좋은 정보를 전달 받고서도 믿지 못해서
지금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부지기 수 인데도
밤중까지 기다려 어전회의를 소집하고 [7:12]
정탐꾼들을 보내 사실을 사실대로 알아보느라
헛수고의 시간을 소비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서 열왕기 저자의 시각은
왕의 불신보다 더욱 왕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지 못하게 한
왕이 그 손에 의지했던 장관의 비참한 죽음에
주목하게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할 때
무시하고 조롱하던 그 사람을 향하여
네가 이 놀라운 구원을 보기는 하겠으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누리지 못하리라] 예고한 그대로
그 장관은 이 날 왕명으로 성문을 지키다가
백성들이 성 밖으로 몰려나가느라고 이 사람을 밟게 되어
압사 당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는데
이 사건 역시 하나님 말씀의 성취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무시하는 것은 곧
하나님 자신에 대한 무시이며
무서운 화로 이어진다는 것을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충분히 이해하게 됩니다.

오늘 내 손에 들려진 기록된 말씀으로써 성경은
하나님의 의지와 뜻이 담겨있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이제는 이 기록된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나]를 상대하시고
나의 신 불신[信不信]과
순불순종[順不順從]을 달아 보신다는 것을
이 아침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립니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하나님은 한 번 말씀하시고
그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성취하신다는 것을
오늘의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보여 주셨습니다.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성취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내가 결코 제한하지 않게 하시고

나의 이성과 상식을 뛰어넘는 믿음으로
굳게 붙잡고 나감으로
말씀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