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수아 8:1-9 어제의 실패가 오늘 승리의 발판이 되게 하라

어제의 실패가 오늘 승리의 발판이 되게 하라

▼ 여호수아 8:1-9

묵상내용

1. 실패 뒤에 주시는 더 큰 격려와 작전 지시[8:1-2]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수 없는 죄의 문제를 청산한 후
이스라엘은 다시 가나안 정복 전쟁에 나서게 되는데
앞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시며
담대하라고 격려하시고 구체적인 작전 지시까지 내리신다.

여리고 성 전투에서는 언약궤를 앞세우고 성을 돌기만 하고
함성을 질러댄 것만으로도 성이 무너지고 정복되었는데
이번에는 아이 성 뒤에 복병을 두는 작전을 쓰라고 하시며
여리고성 전투 때와는 달리 탈취한 물건과 가축 떼들을
전쟁의 전리품으로 챙겨도 좋다고 하신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작전 지시를 그대로 따라
용사 삼만을 복병으로 숨겨두고
자신과 나머지 군사들은 앞선 전투에서 패했던 것처럼
다시 한 번 패하는 척 속임수를 쓰며 후퇴하게 될 때
복병들이 나와서 성을 정복하게 하는 전략을 세운다.

그러니까 복병 배치와 앞선 실패를 이용한 속임수 작전이
보기 좋게 맞아 떨어져서 이어지는 실전에서
적군들은 이 작전에 말려들었고 이스라엘은 승리하게 된다.

그러고 보면 앞선 전투에서 적군에게 등을 보인 것이라든가
36 명의 군사들이 죽임을 당한 것이 결코 헛되지 않아서
이전의 실패까지도 승리의 발판이 되는 결과를 보게 된다.

여리고 성 정복 때와 다른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몇 가지를 정리하게 된다.

1. 항상 같은 방법으로 하시는 것은 아니다

여리고 성 정복과 아이 성 정복 전쟁이 다른 것처럼
하나님의 작전 지시는 그 때 그 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나와 내가 속한 신앙공동체[교회]는
음부의 권세와 대처하는 영적 전쟁에 있어서
항상 깨어 상황에 따라 주시는 말씀에 민감해야 한다.

2. 하나님의 작전 지시 응용하기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내리신 매복 작전을 적절히 응용하여
매복에 투입될 용사 3만과
자신을 따라 정면 공략 법으로 나서는 용사를 둘로 나눠서
실전에 임하게 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일일이 구체적으로 다 말씀하지 않아도
내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기본 전략으로 삼아
상황에 맞게 적절히 응용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한다.

3. 내가 가져야할 것과 갖지 말아야할 것

여리고 성 전투에서는 은금과 동철 기구들을 제외하고서는
모두 진멸하라고 하셨는데 아이 성 전투에서는
탈취한 물건과 가축들을 전리품을 취해도 좋다고 하신다.

각 성에 대한 작전 지시가 달랐던 것처럼
각 성에 대한 전리품 처리 문제도 다른 것을 보면서
내가 가져도 좋은 것 혹은 갖지 말아야할 것 등도
잘 분별해서 말씀에 따라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아간이 갖지 말아야 할 것을 가진 것 때문에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것처럼 되지 말아야겠고
또는 나의 사기를 높여주시려고 주시는 것들을
두려워서 갖지 못하는 어리석음도 없어야겠다.

4. 하나님은 어제의 실패조차도 승리의 발판이 되게 하신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장 마음 깊이 닿아지는 것은
아이 성 1차 전투에서 패전하고 36명이 죽은 것조차도
하나님은 결코 헛되지 않게 하시는 것이다.

1차 전투에서의 패배를 이용하여
2차 전투에서는 다시 패하는 척하며 적군을 속이고
적군을 성 밖으로 유인하는 전략으로 이용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은 나의 어제의 실패를 헛되지 않게 하시며
이전의 실패를 발판으로 삼아 승리하게 하심을 배운다.

이악한 세상을 헤쳐 나가는 나의 신앙과 삶 가운데
그리고 우리들의 교회가 치러내야 하는 영적 전투 가운데
비록 어제는 실패했을지라도 그대고 주저앉지 말고
어제의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라고 주님은 말씀 하신다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성읍과 그 땅을
다 네 손에 넘겨주었노라 .......[8:1]

주님!
어제의 실패를 실패로만 끝내지 않게 하시고
어제의 실패를 오늘 승리의 발판으로 삼아
다시 일어서고 다시 전진하여
마침내 승리하는 나와 우리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