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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1:1-17 제사 제물의 종류가 주는 교훈

by 朴 海 東 2019. 8. 21.

제사 제물의 종류가 주는 교훈

레위기 1:1-17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자손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시고 시내산으로 오게 하여
왕과 백성의 관계로 언약을 맺으신  후
자신이 자기 백성들 가운데 거하기 위해
성막을 짓게 하셨다
이 성막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땅에서도 만나게 되는 곳 이기에
회막 이라고 불려지기도 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거룩함을 촉범할 수 있는
자기 백성들 속으로 들어오셨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했는데
그래서 주어진 것이 레위기 제사법이다

레위기는 부정한 인간이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으며
접촉될 수 있는지 제시해주고 있는 바
그것은 인간의 죄를 대신하는
동물의 제사를 드려서 가능하게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각사람의 형편을 따라
번제의 예물을 준비하게 하셨는데
그것은 수소, 숫양이나 숫염소 그리고
산비들기나 집 비들기 새끼 세 종류였다

본문의 말씀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것은
준비해온 번제 예물의 종류에 따라
제사드리는 자의 고생이 다른 것이다

수소의 경우 그 덩치 큰 동물의 급소에
칼을 꼿아  넣을 때 
얼마나 섬칫했을 것이며
칼로 배를 가르고
머리부터 꼬리 부분까지 각을 떠서
어마어마한 내장들을 꺼내  씻어야 했고
또 겉 껍질 가죽을 벗겨내야 했는데

이런 엄청난 일들을 제사장들이
해주거나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제물을 가져온 사람 스스로 해야했고
제사장은 단지 급소를 찔러 흘려낸 피를
제단 사면에 뿌리는 것과
제단 위에 나무를 벌려놓고 불을 피어
제주가 가져온 제물을 불살라서
여호와께 아로마/향기로운 냄새로
흠향되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처럼 자신의 옷에 
동물의 피를 튀겨가면서 
땀으로 범벅이 되도록
제물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손도 안대고 코 푼다는 말처럼
새의 번제를 가져온 사람의 경우는
자신의 손을 댈 것도 없이
제사장이 그 비둘기의 머리를 
비틀어 끊고 제단 위에  불살라 주니
제주가 하는 일이란
제사장이 새의 목을 비틀어 끊을 때 딸려나오는 
내장의 모이주머니나 더러운 것들을
제단 동쪽 재버리는 곳에 던지는 것과  
제사장이 죽여놓은 새의 날개 자리를
조금 찢어 제사장이 불사르도록
건네 주는 것으로 이 역시 여호와께
아로마/향기로운  제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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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수준에 따라 죄를 씻기 위한
제물의 종류와 고생이 달라지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부자로 사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가난한 사람이라고 죄 안짓고
부자는 모두 도적놈들이고
죄가 많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생각해 볼 때
그리고 성경이 보여주는
부자의 이미지가 가난한 사람보다는
해결해야할 죄가 많은 것을 보면

그리고 또 오늘 주신 말씀에서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서
치러야하는 대가가 
가난한 사람들에 비해 엄청나게
큰 것을 보면서
돈이 많고 부자로 사는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되는 것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임을 배운다

그래서 그랬던 것일까 바울  사도는
부유한 도시 에베소에서 목회하는
디모데에게 목양 편지를 써보내면서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된다 했고
오늘 일용할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라고 했으며

부하려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져서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딤전6:9)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죄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과 막힘없이 행복하게 되기위해
치러야 하는 레위기  법전이 요구한
제사 제물의 이야기를
굳이 디모데전서의 한 교훈으로써 
경건과 관련시키고 적용하게 되는 것은
오늘 성도의 신앙과 삶에서
우리(내)가 진정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레위기 말씀이 긍극적으로 가리킨 것이
구약에서 드려진 수 많은 동물의 제사가
그리스도의 희생을 예표한 것이라는
기본적인 가르침 외에 
오늘의 큐티에서 이런 주제를 생각해본 것은
경제적인 문제가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에도 부인할 수 없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꼭 기억하고 싶은 것은
부자가 되려고 애쓰는 만큼
그리고 그만한 경제적 수준에 올랐어도
결코 행복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며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문제를 해결하고
화평을 이룰 때 가능한 것이라느 것과

나에게 거룩하신 하나님께 이르게하는
통로가 되신 예수님만이 
그 어떤 재물과 부귀영화로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분이 되심을
이 아침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