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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2:1-16 소제의 순서와 방법이 주는 교훈

by 朴 海 東 2019. 8. 21.

소제의 순서와 방법이 주는 교훈

레위기 2:1-16


이스라엘이 애굽에 종살이 하고 있을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어
그들을 내보내라고 반복해서
압박하시는 말씀이 있었는데 그것은

내 백성을 내어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수 있도록 이었다.

그렇다 신앙생활이란
나를 애굽과 바로 왕으로 상징된
흑암의 나라, 사단 마귀의 눌림에서  벗어나
자유케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삶이다

그리고 이 섬김의 자세는 충성이며
이 섬김의 방법은
나의 생명/나의 건강/ 나의 물질/
나의 시간/나의 재능(은사)를 드려서 
주님을 섬기는 소제의 제사로 이해하게된다

따라서 속죄를 의미하고 상징하는 번제에 이어서 
그 다음 제사의 순서로 나오는 것이
충성과 헌신의 교제를 상징하는 
소제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신 것은
믿음이 전제된 속죄의 번제를 거치지 않고 
곧 바로 곡식의 제사로써 
소제로 들어간 것을 지적하는 것은 아닐까?

오늘 우리시대 우리들의 신앙 공동체에도
먼저 죄사함 곧 번제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나서서 일 한다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나타나는 많은 부작용들을 보게 된다
속죄의 은총에 대한 감사에서
진정한 충성과 헌신이 나오기 때문이다

오늘 주신 말씀은
번제로 속죄의 은총을 거친 자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땅 가나안에서
풍성한 곡물을 거두고
반죽하기 좋은 고운 가루를 만들어
그것을 화덕에 구운 것으로 드리던지
아니면 철판에 부친 것으로 드리든지
혹은 냄비에 삶은 것으로 드리든지
자신이 요리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해 
하나님께 드리는 별미로 만들어서
드려야 할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물론 이 별미는 하나님께 드리는 식물이지만
제사장들이 대신 먹는 것이 되었고
그들은 먹기 전에 먼저 상징적으로
가져온 고운 가루 한 웅큼에 기름을 붓고
그위에 유향을 놓아 불살라 
하나님께  아로마/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였다

소제에 대한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특별히 주목하게 되는 것은
화덕에 구운 것
철판에 부침개같이 만들어
피자처럼 조각을 낸 것
혹은 찐빵처럼 삶아서 내놓는 것인데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말씀하신 것을
굳이 오늘 우리 시대에 적용한다면

내가 하나님의 교회에서 섬길 때
나에게 주신 은사 
곧 내가 잘 할 수 있는 은사를 따라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으로 받게된다

바울은 로마서 1~8장에서 속죄 곧
이신칭의의 은총을 얻은 자들은
로마서 12장 부터는 실천 적용으로 들어가
하나님께 받은 은사대로 섬기라고 하는데
거기 보면 말씀을 가르치는 것부터 시작해서  
섬김과 구제의 사역까지 
모든 은사의 상징으로  일곱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롬12:6-8)

그런데 내게 주신 은사를 따라 섬긴다고 할 때에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만큼 잘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제 아침은 선교지 한족 친구 가족과 함께
죽 한그릇과 군만두식사를 했는데
어떤 만두들은 적당히 구워지지 못하고
너무 태워져서 젓가락이 가지 않았다

소제의 제사에서  그것이
화덕에 구운 것이든
번철에 부쳐내는 것이든
삶아서 내는 것이든
뜨거운 불에 너무 태우지 않고
적절히 잘 익혀서 내놓는 것처럼

주님의 공동체에서 나의 섬김도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도록
절제된 은사를 따라서 적절하게 잘 나타내야 할 것을
이 아침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마음 깊이 받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