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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4:1-21 제사장의 속죄제가 주는 교훈

by 朴 海 東 2019. 8. 21.

제사장의 속죄제가 주는 교훈

레위기 4:1-21


오늘은 2019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제의 압박과 설음에서
해방된 광복 74주년을 기념하는 날.이다.

일제하 36년은 국가적으로도 치욕이었지만
우리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다
이것은 한국 기독교가 신사참배를 
국민의례로  받아들이고 시행한 것인데
이런 무서운 우상숭배 죄악을 받아드림으로
후에는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이 아닌
천황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는 
막장 상황까지도 나가게 되었다

이러한 영적 지도자들의 죄악은
우리 민족에게 죄얼을 입혔고
그 죄가 머리 위에 있는 채로
해방을 맞아 회개의 기회가 왔지만
회개는 커녕 신사참배 청산문제를 놓고 
싸음박질만 하다가 5년이 지나지 않아 
또 다시 6.25  전쟁이 터진 것이다

서양 선교사들이 조선에 들어와 복음을 전해주었던
근세기 이후로 우리 민족이 수난을 격는
질곡의  세월 구비 구비 마다 일차적으로는 
영적 지도자들의 죄악이 있었음을 본다.

속죄제와 관련된 오늘의 말씀은
백성들의 영적 지도자인 제사장들의  죄를 
매우 엄중하게 다루고 있는데
그들이 고의적으로 짓는 죄는 그만두고라도
무의식적으로 짓는 죄까지도 해결을 요구하시는 것과
또 제사장 한 사람의 죄악을 
백성 전체가 지은 죄에 버금가게
다루신다는 점에서
영적 지도자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직분인지도 새삼 깨닫게 된다

비록 그가 무심결에 짓는 죄라도 
그 죄로 더럽혀짐을 해결하기 전까지는
그의 죄가 그가 대표하는 백성들의 머리 위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라고 하니

작게는 내가 속한 교회 공동체로부터
넓게는 한국 교계를 대표하는 영적 지도자들을 위해
그들의 성결과 영적 지도력 유지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절박함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제사장의 속죄제와 관련된  이 말씀을
가장 먼저 나자신에게 적용하게  되는데
그것은 내가 우리 가정의 영적 제사장으로 
세움 받은 것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다

내가 무심결에 짓는 죄악으로라도
우리 가정이 주님과 소통되지 못하는
먹구름이 덮이게 되리라고 생각하면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함부로 죄 짓지 말것이며
무심결에라도 주님을 불쾌하게 만드는
일은 절대 있지 않도록
날마다 삼가 깨어 기도하며
자신의 성결을 지켜가야할것을 마음에 새기게된다

주님
내 마음이 주님께 집중되지 못해서
고의적으로 뿐 아니라
무심결에라도 죄를 짓거나
부정하게 되지 않게 하소서

나의 성결이
내가 영적 제사장으로 세움받은
내 가정의 평안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이 엄중한 말씀 앞에서

주님!
내가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