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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이야기/생명의삶 묵상글

[스크랩] 기도의 불을 붙인 이 한 권의 책

by 朴 海 東 2011. 12. 17.

 
   
 
본  문 |
다니엘 9:1-7   [본문말씀으로 가기]    
 
제  목 |
기도의 불을 붙인 이 한 권의 책
 
등록일 |
2011-02-01
설  정 |
공개
 
십대 소년의 나이에 포로로 잡혀와서 어느덧 70년의 세월을 보내고
이제는 백발의 노인으로 여전히 기도의 자리에 서 있는 다니엘의 모습을 본다.

포로 된 땅에서 보낸 소년시절과 청년시절 그리고 장년기를 거쳐 노년기로 들어간
지금까지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어놓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며 나라 잃은 민족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등에 지고 기도했을 그에게 하나님은 한 책을 만나게 하셨다.

어떤 경로로 그가 예레미야의 서책을 입수했는지 모르지만 그 책에 기록되어 있는
한 구절의 말씀이 그를 감동과 전율로 몰아넣고 더욱 자신을 기도하는 일에 드리게
하고 있다.

모세오경을 제외한 구약성경의 거의 모든 말씀들이 포로 후 고국에 돌아온
민족 지도자 에스라에 의해 수집 정리되어 나온 것을 감안할 때 포로 된 땅에서
접하게 된 예레미야의 서책은 그를 사로잡고도 남았을 것이다

이 서책은 본래 여호야김 4년(BC 604년) 조국 유다의 멸망을 내다보면서 회개의
메세지를 전했던 예레미야가 신실한 관원 바룩에게 기록하게 한 말씀인데(렘36:4)

바룩에 의해 유다의 백성들에게 낭독 되었었고 유다 방백들의 주선으로 왕궁에 가서
여호야김 왕 앞에서 낭독될 때는 그 왕이 한 장, 한 장 낭독 될 때마다 칼로 베어서
불에 태운 그 말씀이었다(렘36:23)

불에 태워진 말씀을 대신하기 위하여 예레미야는 바룩에게 다시 기록하게 하였는데
(렘36:32) 지금 이 책이 예례미야의 손에 들려져서 예루살렘이 70년간 황폐하게
버려진후 다시 회복 되리라는 말씀을 보게 된 것이다(렘25:11)

말씀을 접하고 포로 된 땅에서 지나온 세월을 회상할 때 다니엘은 그 서책에 기록된
70년이 거의 찬 것을 깨닫게 되는데 그가 여호야김 3년(BC 605년)에 바벨론 땅으로
잡혀 왔다가(단1:1) 나라가 바뀌어 이제 다리오 왕 원년(BC 536년)이 되었으니
약속하신 그날이 곧 눈앞에 닥아 온 것을 깨달은 그의 마음에 기도의 불길이 타올랐다

70년 전 여호야김 왕이 한 장, 한 장 칼로 베어 불타는 화로에 던진 그 말씀이
70년이 지난 지금 다니엘의 가슴에서 불타오를 때 다니엘은 모든 식음을 전폐하고
특별기도를 작정하며 탄원기도에 자신을 던진다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기도의 자리에 엎드리는 다니엘의 기도는
회개로 시작해서 회개로 일관하는데 하나님의 가슴에 닿아진 다니엘의 탄원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고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어 그 해로부터 부터 유다인들의
본격적인 포로 귀환이 시작되게 된다.

-----[ 적용과 교훈]-------
다니엘에게 민족과 예루살렘의 회복은 그의 인생과 삶의 전부였다
포로된 땅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게 된 성공도 명예도 이 목적과 소원을
대신 할 수 없었다 이것 때문에 그는 살았고 기도했으며 때마다 울고 탄원하였다

오늘 나로 하여금 내 인생과 삶에 목표를 두고 기도하게 하는 기도의 제목과
소원은 무엇인가 ?
오늘의 말씀은 나에게 그동안 식어졌던 민족과 회복이라는 주제에 새로운 불을 지핀다

대학시절 CCC선교 단체에서 활동할 때는 기도할 때 입만 열면 민족 복음화를 위한
기도를 했었는데 지금 나는 식어진 기도의 잿더미에서 불씨를 찾는 마음으로 다시금
그 기도의 제목을 찾아낸다.

한국 기독교 100년을 넘어서면서 이 땅에 수많은 교회들이 세워졌고 기독교 문화가
편만하게 확장 된 지금은 세상에 바른 교회의 모습을 보이지 못해서 오히려 교회들이
사회로부터 탄핵을 받는 시대가 되었다

지금은 땅에 떨어진 하나님의 영광과 이름 때문에 민족의 죄를 내죄로 삼고
다니엘처럼 거룩한 근심과 슬픔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시대이다

그리고 1945년 이 민족의 해방과 더불어 남북으로 갈라진 이 나라가 이미 분단된 채
66년이 지났는데 민족의 통일과 회복을 위해서도 시급하게 기도해야 할 시기이다.

오늘의 말씀은 나에게도 이 절박한 시대에 다니엘처럼 기도하는 한 사람이 되라고
주시는 주님의 음성으로 받아 들인다.
 
땅에 떨어진 하나님의 크신 이름과 영광을 다시 회복하기 위하여
그리고 이땅의 교회들의 회개와 부흥을 위하여
기도에 헌신함으로 자신을 소진하는 한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 아멘 -
 
 
 

출처 : 모라비안 비즈니스 미션
글쓴이 : 海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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