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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이야기/생명의삶 묵상글

[스크랩] 아비의 마음을 알아주는 철든 자녀의 기도

by 朴 海 東 2011. 12. 17.

 
   
 
본  문 |
다니엘 9:8-14   [본문말씀으로 가기]    
 
제  목 |
아비의 마음을 알아주는 철든 자녀의 기도
 
등록일 |
2011-02-02
설  정 |
공개
 
오늘의 말씀에 나오는 다니엘의 기도를 간단히 축약한다면
자신들은 천 번 만 번 죽어도 마땅한 죄를 지었다는 것과
지금 죄로 인한 수치와 수욕을 이렇게 당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런 재앙 가운데 있으면서도 죄를 떠나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지 않았음을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고 있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키는 은혜의 수단이요 축복 자체이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가 이교도들이 자신의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서 비는 것처럼
자신의 이해관계에 제한되는 기도의 지류에만 머문다면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기도의 본류(本流)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아무리 소소한 기도라 하여도 모든 기도가 하나님 앞에 가치 있는 것이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는 주님의 나라에 이르는 그 날까지
평생의 다짐으로 삼고 본류에 머물러야 할 기도가 있어야한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처럼 하나님의 이름과 그의 나라와 뜻이 이뤄지기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을 더깊이 알고 하나님의 마음에 닿아지는 소통의 기도가 있어야 한다

오늘의 말씀에 나오는 다니엘의 기도에서 이런 기도의 전형을 보는 것 같다
그는 10대 소년시절에 포로의 땅에 끌려왔으니 자신의 죄보다는 선조들의 죄 때문에
명절에 팔리는 조기 두룹처럼 묶여서 도매금으로 끌려온 신세였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 나오는 그의 기도를 보면
자신이 마치 모든 죄의 원흉인 것처럼 민족의 죄를 가슴에 안고 등에 지면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고 있다

이미 포로 된 땅에서 70년의 세월을 보냈으니 이제 죄 값을 다 치룬 것이 아니냐고
할만도 한데 그는 도리어 아직도 더 많은 죄 값이 남아있는 것처럼 전전 긍긍하면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한다. 그는 지금 하나님의 마음을 읽는 기도를 드리는 것 같다.

자식의 눈에서 눈물이 나오면 부모의 눈에서는 피눈물이 나오는 법인데
자기 백성을 70년의 세월동안 혹독한 징계와 시련 가운데 두셨던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고 아팠을까

포로기 70년이 다 끝나가는 시점에 이르렀어도 누구하나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이러한 하나님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할 때

오히려 징계했던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주고 자신들에게 임했던 모든 재앙들은
당연한 것이므로 우리가 수욕을 당함은 마땅한 것이요

공변된 영광은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는 다니엘의 기도에서
징계한 부모의 마음을 도리어 위로하고 헤아리는 철든 자녀의 기도를 보는것 같다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는 철든 자녀의 기도로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다니엘의 기도는
하나님을 감격시키고 만족케 함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으리라

회개로 시작해서 더욱 회개로 나아가는 겸비한 다니엘의 기도 가운데서
가장 가슴을 울리는 기도의 내용은 자신들이 재앙 가운데 처하였어도 돌이켜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지 않았다는 회개의 기도이다 (9: 14)

그렇다 부모가 자식을 징계할 때에 일부러 무서운 체 하면서 내치는 부모의 마음은
그래도 자녀가 부모에게 매달리고 은혜를 구하는 자세를 기대하는 법인데
과연 포로기 가운데 있었던 유다 백성들 가운데 이러한 모습이 보였던가?

오늘의 말씀에 나오는 다니엘의 기도는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섭섭함을
다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을 만큼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어루만지는 철든 자녀의 기도를 보는 것 같다

---- [ 적용과 교훈 ]------
내가 범죄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될 때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더욱 아프고 힘든 법이다
그러니 내가 징계 받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불신하거나 도망가서는 안 된다

어미 손에 붙잡혀 두들겨 맞는 자식이 울면서도 내 살길은 엄마 밖에 없다 생각하고
맞을수록 더욱 제 어미의 손을 붙잡고 매달리는 것처럼 그렇게 하나님의 손을 붙잡고
놓지 말아야 한다.

오늘의 말씀에 나타난 다니엘의 기도를 통하여 철든 자식의 호소와 눈물을 보았고
그 눈물과 호소에 가슴 메어지실 하나님의 사랑을 보았다.
그리고 나에게도 "너도 이같이 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내가 죄로 인해 고난과 징계 가운데 처하여 비천한 자리에 있게 될 때에 ;
1) 하나님께 향하여 절대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을 것
2)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시는 모든 것이 나를 위한 최선임을 인정할 것
3) 수욕이 나를 두르고 부끄럽게 될 때에도
주의 행하심은 의로우시고 선하다고 고백 할 수 있을 것

4) 죄와 재앙 가운데서 떠날 수 있는 은총을 구할 것
5)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에 의지하여 기도하며 희망의 줄 놓지 않을 것
 
내가 징계를 받음으로 어려운 가운데 있을 때
오히려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철든 자녀의 기도로
주님과 소통하는 기도의 본류에 닿아지게 하소서 - 아멘 -
 
 
 

출처 : 모라비안 비즈니스 미션
글쓴이 : 海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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