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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이야기/생명의삶 묵상글

[스크랩] 잃은 양같이 방황하는 나를 찾으소서 !

by 朴 海 東 2012. 3. 8.

 
   
 
본  문 |
시편 119:161-176   [본문말씀으로 가기]    
 
제  목 |
잃은 양같이 방황하는 나를 찾으소서 !
 
등록일 |
2011-10-31
설  정 |
공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가장 긴 장으로 소개되고 있는
시 119편의 마지막 절은 " 잃은 양같이 방황하고 있는 나를 찾으소서"로 마쳐진다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대해 176번의 기도와 고백이 녹아있는 시편저자의 마음이
이 마지막 절에서 절정을 이루는 것 같다.

..... 잃은 양같이 내가 방황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
..... 내가 주의 계명들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119:176]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대해 그토록 목말라하고 사모했다면 뭔가 결론이 나와야 하는데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마치 길 잃고 방황하는 한 마리 양으로 표시하며
미완성인 채로 피어리드[마침표]를 찍고 있는 시편 저자의 마음은 무엇일까 ....(?)

그리고 시편 저자의 목마름 저편에서 이 모든 기도와 고백을 받으신 하나님께서
왜 시원한 결론을 주지않고 미완성 작품처럼 그의 시를 남겨두게 하시는 것일까...(?)

그러나 미완성인채로 남겨진 이 마지막 구절을 곰곰히 묵상해보면 이 고백이야말로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장 완성적이며 안전적인 관계로 표현해 주는 것 같다

양을 위하여 생명을 바치는 목자에게 있어서 잃어버려진 한 마리 양은 목자의 심정에
불같이 타오르는 절박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관계가 아닐 수 없다

목자는 잃어버려져서 방황하며 슬피 울고 있을 그 양을 찾도록 찾기까지 찾는 법인데
지금 시편의 저자는 이제 자신이 하나님을 찾음으로써 만족을 얻겠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찾도록 찾기까지 찾는 관계에 자신을 설정하므로서 하나님 앞에서
가장 안전한 신앙의 지대에 자신을 방황하는 한 마리 양으로 관계 설정을 한 것이다

신앙이란 나의 노력으로 하나님을 찾아내고 완성하며 만족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나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나는 하나님 앞에 유한한 존재 일 뿐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찾아 주셔야 하고 내가 하나님께 찾아진바 됨으로써 만족할 수 있다

사도 바울도 선교사가 되고 20년이나 더 지난 후에 빌립보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기를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간다고 하였다. [빌3:12]

----------[ 적 용 ]---------

내가 아무리 많은 기도를 드리고 성경을 읽는다고 하여도 나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
내가 이만하면 되었다고 자만하는 순간 나는 넘어질까 조심해야 할 유한한 존재이다.
내 신앙은 이만하면 됐다고 할 만한 순간이 언제 한 번이라도 있을 수 있겠는가 ....

나도 시편의 저자처럼 내가 하나님을 찾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한 뒤에라도
내가 취해야 할 자세는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에 매달리는 것이다

주님 !

나를 찾아 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나는 여전히 길 잃고 방황할 수 밖에 없는 한 마리 양 입니다

주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그리워서
눈이 쇄하도록 주님께 향한 그리움이 사무치는데

이런 나를 찾으시는 주님의 마음은 얼마나 더 애타시겠습니까
나를 찾도록 찾기까지 찾으시는 주님의 열심에 나를 맡깁니다. 나를 받으옵소서 -아멘
 
잃은 양같이 내가 방황하오니 나를 찾으소서
내가 주의 말씀들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 아멘 -

출처 : 모라비안 비즈니스 미션
글쓴이 : 海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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