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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이야기/생명의삶 묵상글

[스크랩]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림같이

by 朴 海 東 2012. 3. 8.

 
   
 
본  문 |
시편 130:1-131:3   [본문말씀으로 가기]    
 
제  목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림같이
 
등록일 |
2012-02-19
설  정 |
공개
 
젊은시절 군에 있을 때, 어느날 아침 오늘의 말씀 시130편을 읽게 되었는데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린다"는 시편 저자의 고백이
꼭 나의 처지와 같아서 마음에 큰 감동이 밀려오고
또 깊은 마음의 감동이 눈물로 이어졌던 기억이 난다.

그로부터 수 십년이 지난 지금 주님께 향한 나의 기다림은 아직도 연속되는 것 같고
이 기다림은 주님 오시는 그날,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하며
눈과 눈이 마주치는 그 순간까지 이어지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안다.
내가 주님을 바라고 기다림보다 주님은 더욱 나를 기다리고 계심을...

그날이 오기까지 오직 나의 마음으로, 나의 영으로 주님을 찾아야하는 나의 현실에서
내 육신의 한계 때문에 내 영이 주님의 임재를 충만히 느끼지 못하므로 답답할 때
오늘의 말씀에 나타난 시편 저자의 고백은 진실로 나의 고백이며 나의 찬양이다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니
--- 참으로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 시130:6]

시편 저자는 자신이 주님을 기다는 간절함
을 왜 밤을 지키는 파수꾼에게 비교했을까...?

파수꾼이 밤의 어둠이 걷히고 속히 밝은 여명이 비쳐오며 새벽이 오기를 바람같이
무슨 이유인지 모르나 지금 그의 영혼은 어둠에 잠겨있는 것 같다.

그것이 죄로 인한 교제의 단절 때문일까,
아니면 육신의 장막에 감금된 영혼의 한계 때문에
주님을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영혼의 답답함 때문일까...?

그 어떤 사유로 인함인지는 모르나
앞선 문맥의 흐름으로 보아 그의 영혼은 주님과 단절된 교제의 아픔을 느끼면서
사죄의 은총을 구하고 있으며 어서 속히 마음에 어둠이 물러가고 주님께로부터
말미암는 밝은 여명의 은혜가 그의 영혼에 비쳐오기를 사모하고 또 사모하는듯하다

과연 주님의 은혜가 내 영혼에 가득히 비쳐오고
마음을 짖누르는 무거운 어둠을 밀쳐내기를 바라는 기다림을
어디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림과 비교가 될 수 있겠는가 ....?

이 아침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림보다 더욱 주님을 기다리는 시편 저자의 고백에서
바로 이러한 영혼의 간절함을 주님께서 아름답게 보시며 불쌍히 보시고
주님의 환한 얼굴 빛을 사모하고 기다리는 영혼에게 비추어 주신다고 생각하게 된다

오늘 나의 신앙생활에서 이 기다림이 약해진 것 같다
내 영혼이 어두움에 잠겨 있을 때
과연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림같이 나는 그렇게 주님을 찾고 기다리고 있는가 ...(?)

이 주일 아침 시편저자의 아름다운 신앙고백 시를 통해 내 영혼을 일깨워주시며
다시 한번 주님과 깊은 사귐 가운데로 나를 이끄시기 위해
시편 저자의 고백으로 내 영혼에 큰 울림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함으로 찬양 드린다

그리고 나도 시편 저자처럼
내 영혼의 고백과 나의 시와 나의 찬양으로 주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기를 다짐한다

주님 !
나는 압니다
내가 어떤 어두움에 처해 있든지
주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며 기다리고 있음을...
나도 시편 저자처럼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림보다 더 간절한 기다림으로
주님의 은혜를 기다리며 은혜의 새벽이 오기까지 물러가지 않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오늘 오후 다섯시 화곡동 예수 전도단 집회소에서
고 김종성 목사의 추모 1주년과 묵상집 출판을 기념하는 감사에배 드리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불러주시는 영혼들이 다 나아와 한 마음으로 예배하며 영광 돌리게 하소서
 
 
 
                 

출처 : 모라비안 비즈니스 미션
글쓴이 : 海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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