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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이야기/생명의삶 묵상글

출애굽기 24:9-18 / 하나님을 보고 만난 사람들

by 朴 海 東 2012. 5. 31.

 
   
 
본  문 |
출애굽기 24:9-18   [본문말씀으로 가기]    
 
제  목 |
하나님을 보고 만난 사람들
 
등록일 |
2012-05-23
설  정 |
공개
 
어제 말씀에 이어서 오늘의 말씀도 하나님의 나라로써 이스라엘의 국가 탄생을
성사 시키는 언약 체결의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언약 체결의 식순은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는데

언약체결서 기록[24:4]-> 단을 쌓고 열두기둥을 세움 [24:4下] ->화목제 드림[[24:5]

-> 언약의 피뿌림 [24:6] -언약서 낭독 [24:6] - 백성들의 언약 준수 서약[24:7]

-> 언약의 공포 [24:8]에 이어서 오늘의 말씀은 언약의 연회가 베풀어진다[24:9-11]

언약 체결의 중요한 절차가 끝나자 모세는 아론과 그의 두 아들 및 이스라엘의 장로
70명을 데리고 시내산으로 올라갔는데... 그들은 백성들을 대신하고 대표하여
언약체결의 기쁨을 나누는 연회의 참석을 위하여 나아 간 것이다.

인간 세상에서 이뤄지는 결혼예식도 서약[계약/언약]이 이뤄지고 성혼이 공포되면
모든 참가자들이 연회에 참여하는 기쁨을 가지게 되는데... 하물며 한 국가를 탄생
시키는 이런 언약[체결]에는 얼마나 더 성대한 연회가 베풀어져야 하는지는 자명한
것이며 지금 하나님께서는 인간 세상의 제도들을 존중하시는 형식으로 이 언약체결의
마무리를 이렇게 진행시키신 것이다.

그들은 백성들을 대신하여 언약의 당사자인 왕되신 하나님께서 좌정하신 시내산 정상
부근에까지 올라 하나님을 보았는데 하나님의 발 아래가 청옥을 깔아 놓은 것 같고
하늘처럼 맑고 청명하였다
하나님이 영광과 거룩을 부분적으로 나마 보여 주신 것이다 [24:10]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광과 거룩을 본 그들을 손으로 치지 않으셨고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을 뵈오며 먹고 마셨는데 [24:11] 이는
언약의 비준식에 따른 연회에 하나님께서 함께 참석하심을 나타내 보이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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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그들이 하나님을 보았다는 말씀과
또 그들이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다는 등 등의 말씀들이 부담으로 닿아졌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을 보고 살 자가 없기 때문이다 [출33:20]

---- 나를 보고 살 자가 없느니라 [출33:20]

그런데 하나님을 본 그들이 왜 죽지 않았는가 .....?

이것은 언약체결의 한 식순인 연회의식으로써 하나님의 초청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며
그들이 하나님을 본 모습을 묘사하는 것이 발 아래의 모습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아서
그들은 과연 하나님을 전체적으로, 형용적으로 본 것이 아니라 발 이하의 일부분을
본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모세는 이 일이 있은 후 약 40일 쯤 더 지나서 하나님의 등만을 보게 되는 경험을
다시 하게 되는데 [출33:23]
이처럼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던 예수님 외에 하나님 아버지를 온전히 볼 수 있는 자는
없었으며 인간으로써 하나님께 가장 가까이 나아갔던 모세도 자신의 간절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차마 그 요청을 물리칠 수 없어서 등 만을 보이신 것을 보면
과연 죄인 된 인간이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곧 죽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 사실이다.

----[ 적 용 ]-----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하나님을 볼 수 있던지 없던지 무론하고
나의 가슴이 뛰고 감격하며 확신에 차오르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하심에 대한 기쁨이다

하나님을 온전하게 뵈올 수 없어 비록 부분적으로나마 뵈온 모습이 소개되는 오늘의
말씀은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다

하나님을 전체적으로 온전히 불 수 없고 그의 현현하심을 일부분이나마 본 것을
묘사한 이 정도의 말씀 기록만이라도 그의 존재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며
이로써 더욱 경외하는 마음을 갖고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만날 것을
새롭게 다짐하게 된다.

왜냐하면 죄인 된 인간의 눈에 보여지는 하나님을 보게되는 이 심각한 죄스러움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기 보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주신 기록된
계시의 말씀을 읽어 나가면서 구속역사 속에 자신을 분명히 나타내시는 하나님을
만나게되는 기쁨이 있으며 말씀의 횡과 횡사이에서 자신을 나타내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기쁨과 감격이 있기 때문이다.

열심히 신앙생활하며 기도에 힘쓰는 분들 중에 주님의 발을 보았다는 분들이나
못 박힌 손을 보았다는 분들을 여럿 만나 보면서...그 자체로써도 귀한 간증으로
받아 들였는데.... 말씀 속에서 만난 하나님에 대한 감격을 간증하는 분들은
아직 그리 만나보지 못한 것 같다.

육신의 눈으로 보여지신 하나님에 대해서는 그를 본 자들이 기록한 말씀에
적힌 그대로와 또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직접 사람의 몸을 입고 우리에게 보여지도록
이 세상에 오신 것 만으로도 충분하며 이제는 기록된 말씀을 읽어나가며 묵상하는
가운데 영안으로 바라보고 만나지는 감격과 기쁨이 충만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을 통해 결코 의심할 수 없는 하나님의 존재를
확인하게 해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이제는 내 육신의 눈으로 보는것에 매달리기 보다
기록된 말씀을 읽어 나가는 구속사의 진행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하시고
기록된 말씀의 횡과 횡 사이에서 나타내시는 하나님을 더욱 자주 뵐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