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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이야기/생명의삶 묵상글

율법 속에 들어있는 복음

by 朴 海 東 2012. 5. 20.

 
   
 
본  문 |
출애굽기 23:1-13   [본문말씀으로 가기]    
 
제  목 |
율법 속에 들어있는 복음
 
등록일 |
2012-05-20
설  정 |
공개
 
아브라함의 자손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신 하나님께서는 지금 그들을 시내산으로
오게하여 왕과 백성으로서 특별한 언약을 체결하고 계신다.

이 세상의 모든 나라와 열방과 민족들이 다 하나님께 속한 나라들이고 민족들 이지만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이스라엘 이라는 한 민족을 통하여 왕과 백성의 관계를 맺으시고
자신의 통치명령인 율법을 통해 다스려 지는 그 나라와 그의 백성들이 세상과 어떻게
달라야 하는가를 나타내 보이신다.

그의 공의로우심 뿐 아니라 그의 자비로우심이 오늘의 말씀 곳 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그의 의로우심은 백성들의 삶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게 하라고 하시는데

재판과 소송과 판결에 관련된 여러 일에서 [23:1-3,6-8 ]
심지어는 서로 원수되어 등지고 사는 이웃관계에서 [23:4-5]
그리고 자기들 나라에 들어와 사는 이방인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23:9]
심지어는 안식년과 안식일을 지켜야하는 이유들 가운데서도 [23:10-13]

그의 의로우심과 자비의 풍성함이 자기 백성들을 통해서 나타내게 되기를 바라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와 자비의 속성들을 율법에 담아 전달하시는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나의 마음을 잡아 끄는 말씀은 무엇보다 원수에 대한 태도에서 보여진다.

---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만나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 돌릴찌며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 삼가 버려 두지 말고 그를 도와 그 짐을 부리울찌니라 [22:4-5]

대체로 율법의 특성을 생각할 때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상징되는 엄격한 보복심리가
연상되곤 하는데 .... 이 말씀들은 율법을 대하는 나의 생각을 180도 바꿔놓게 하는데
충분하다.

하나님의 거룩과 의가 반영되는 율법속에 과연 이런 말씀이 있었던가 의아할 정도로
원수와 원수에게 속한 것에 대하여 선함으로 상대해야 한다고 하는 이 말씀은
율법의 정신이 가리키는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말씀이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우리가 사는 세상나라에 오셔서 어느날 갈릴리의 한 산에서
율법을 완성케하는 천국헌장으로써 산상수훈을 반포하실 때 특별히 강조하셨던
"원수 사랑"의 정신이 [마5:38-48] 이미 시나이 반도의 한 산에서 언약을 체결하는
엣 백성들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오늘의 말씀으로써 " 원수 사랑"이 나에게는 참으로 받아 들이기 어려운 말씀이지만
---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 세리들도 이같이 이같이 아니하느냐...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 온전하심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6, 48]]는 이 원수 사랑의 정신이야말로

싸움과 다툼과 분열과 보복이 난무하는 이 세상 속에서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며
예수의 참 제자로 살아가는 차별성을 증명하는 말씀이 되게하는 것으로 받아 들인다

-------[ 적 용 ]------

어제 ** 신문에서 북한에 관련된 두 가지 기사를 보았다

하나는 서울의 대형교회 *** 목사님이 얼마나 많은 돈을 지불했는지 모르지만
신문의 한 면을 다 활애해서 북한에 대해서 철저하게 문을 걸어 잠그고
방어 해야하는 여러 이유들을 메세지로 나가게 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북한의 개성에서 한국의 서울 종로구 숭인동으로 상품 택배가 전달된
이야기 인데, 북한 개성 공단에 사업체를 둔 어느 중소기업 사장이 중국 기업들의
반 가격에도 못미치는 임금으로도 상품을 만들고 값싼 운송료로 경쟁력있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 였는데... 내가 받아들인 이 이야기의 숨은 속 진실은

북한을 개혁 개방으로 나오게 만드는 것은 우리가 원수로만 상대하기 보다
유익을 함께 나누는 햇볕정책 밖에 없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받아 들였다.

개인적으로나 국가 적으로나 우리[나]는 상대하기 싫은 원수 같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의 말씀이 해답을 주는 것으로 받아 들인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 5:44]고 가르친
예수님은 당신이 말씀하신 그대로 실천하기 위해 십자가로 가셨으며 십자가 위에서
말씀하신 그대로 실천 하셨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눅23:34]

초기교회 스데반 집사님도 예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여 자기에게 돌을 던져 죽이는
사람들을 위해 예수님과 똑 같은 용서와 기도를 드렸다

--- 주여 !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행7:60]

교회가 세상을 향하여 아무리 정의를 외치며 공의를 말한다 하여도 꿈적하지 않는다
오직 원수 사랑의 정신과 또 그것을 실천할 때 따르는 희생을 볼 때 세상은 닫힌
빗장을 열고 이 원수 사랑의 정신을 말씀하신 주님께 돌아오게 될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살찐 소 수천 마리를 앞세우고 남북 분단선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갔던 고 정주영씨의 모습이 떠오른다

원수의 소나 나귀가 길을 잃고 내가 있는 쪽으로 넘어 온것을 돌려주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소를 잃고 가난해진 원수에게 나의 것이라도 보내 줌으로써 잠시나마
닫힌 마음의 빗장을 열게 하였던 그때 그 화제의 사건이 오늘의 말씀과 교차되면서
원수 사랑에 대한 말씀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새로운 성찰과 다짐을 하게한다.
 
율법 속에 들어있는 복음으로써 "원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님! 성령의 역사로 도와 주시고 십자가 정신을 실천하는 종이 되게 하소서
 
지난 날 나를 힘들게하고 고통을 준 사람이 뇌출혈로 병원 중환자 실에 있는데
시간을 내어 빠른 시일 안에 꼭 찾아 보고 작은 정성이라도 전달하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