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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이야기/생명의삶 묵상글

없는 사람들의 사정을 잘 알아줄 수 있는 사람

by 朴 海 東 2012. 5. 19.

 
   
 
본  문 |
출애굽기 22:16-31   [본문말씀으로 가기]    
 
제  목 |
없는 사람들의 사정을 잘 알아줄 수 있는 사람
 
등록일 |
2012-05-19
설  정 |
공개
 
주님의뜻을 이루소서 고요한중에 기다리니 진흙과같은 날빚으사 주님의형상 이루소서
주님의뜻을 이루소서 주님발앞에 엎드리니 나의맘속을 살피시사 눈보다희게 하옵소서
주님의뜻을 이루소서 온전히나를 주장하사 주님과함께 동행함을 만민이알게 하옵소서

바람이 지나가며 꽃에게 속삭이듯, 주님! 이 아침 내 영혼에 속삭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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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장부터 이어지는 말씀에서 지금 이스라엘은 시내산에 당도하여 하나님 앞에 서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 거룩한 백성이 되게하는 언약체결로써 거룩한 삶을
요구받고 있다.

이 언약체결에 나타난 왕 되신 하나님의 통치 법령은 헌법조항 같은 십계명을 통해
선포되었고 이어서 십계명 각 각의 법 조항에 해당하는 율례[Case Law]들이 하달된다

그런데 단지 법령과 법령의 구체적 법 적용에 대해 하나님의 속성과 성품을 반영하는
법 정신들을 드러내심으로 문자적인 법 조항 뿐 아니라 각 각의 율법에 담겨있는
법 정신에 입각하여 살 것을 요구하시는데 그것은 한 마디로 하나님께 대하여는
거룩한 삶의 실천이고 내 이웃,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자비의 실천이다.

오늘의 말씀은 어제의 말씀에서 강조했던 제 8계명에 잇따라서 탐심이 불러 일으키는
각 종 유해한 사례들을 언급함과 동시에 내가 마땅히 되어야 할 거룩한 삶의 모습들을
말씀 하신다


1. 하나님께서 특별 보호를 명하는 사람들

1) 아직 결혼하지 아니한 처녀들 [22:16-17]
2) 내가 살고 있는 땅에 들어와 살고 있는 이방 나그네 된 사람들 [22:21]
3) 과부나 고아 [22:22]
4) 담보 잡힐것도 없을만큼 가난하여 옷이라도 담보 잡고 돈 빌리는 사람들[22:25-27]

2. 하나님께서 마땅히 멸하라고 하는 사람들

1) (신접한) 무당 [22:18]
2) 짐승과 행음하는 자 [22:19]
3) 여와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에게 제사 드리는 자 [22:20]

3) 하나님께서 나에게 바라시는 거룩한 사람

1) 백성의 재판장이나 지도자에 대한 존경 [22:28]
2) 하나님께 마땅히 바쳐야 할 것들을 잘 이행하는 사람 [22:29-30]
3) 짐승에게 찢긴 것으로 상징되는 부정한음식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는 사람[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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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아지는 구절들은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이다.

내 주변에 힘들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무시할 대상들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 앞에 그들을 상대하는 내 신앙의 수준을 드러나게 하고
또 내가 그들과 어떤 관계로 갖는가에 따라서
나에게 축복과 저주를 가져오게 할 변수로 작용하게 하는 사람들 인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없이 사는 사람들 , 힘없는 사람들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알아주신다
낯선 타국에 와서 힘들게 살아가는 외국인 노동자들,
의지할 남편이 없이 홀로 자녀를 키워야 하는 과부와 그 자녀들,
그리고 하늘 아래 의지할 곳 없이 살아가는 고아들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하신다.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더욱 특별하게 마음에 닿아지는 구절은
가진 것이라고는 머리를 가리우는 터번 [ 때로는 옷으로 또 때로는 잠자리 덮개
담요로 이용되는 모직물로 된 넓고 긴 천]] 하나 뿐이어서
그것이라도 담보로 잡고 돈을 빌려 써야 하는 사람들의 애처로움 이다

그 터번은 낮에는 태양을 가리우는 머리 가리개로 쓰이지만 밤에는 그것을 담요삼아
덮고 자야하는데 비록 받을 담보가 없어서 그것이라도 담보로 잡아 돈을 빌려주었다면
해가 기울기 전에는 그것을 꼭 돌려주어야 한다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당부이다.

내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이처럼 없는 사람들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아시고
그들이 곤경에 처하지 않도록 이렇게까지 상세하게 돌보아 주시는 분이신데 ....
나는 얼마나 없이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 서서 저들을 이해하고 알아주며
하나님의 자비하심 같이 자비한 마음으로 저들을 상대하며 은혜의 손길을 펴보았던가

오늘의 말씀 중에 없이 사는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들에게 고통을 주게 되었을때 그들이 어디 의지하거나 호소할 때가 없어서
하나님께 호소하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직방으로 응답하여 그 호소에 대한 반응을
보이시겠다고 하시는 말씀은 괜해 엄포로 하시는 말씀들이 아니다.

---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함으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 들으리라. 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의 아내는 과부
--- 되고 너희의 자녀들은 고아가 되리라 [22:23-24]

지금까지 가난한 자들에 대한 차별과 무시를 별로 큰 죄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살인 죄나 간음 죄나 도적질 하는 죄 보다 더 무섭게 다루고 계시는 이 말씀 앞에서
삼가 두렵고 떨림으로 오늘의 말씀을 받으며 오늘 주신 율법 조항들에 나타난
법 정신에 따라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며 반영하는 신앙과 삶이 되도록 해야 겠다.

----------[ 적 용 ]---------

1. 물질적 소유 관점에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지 않기

사람들을 상대할 때 세상 사람들의 가치 판단이나 선입견처럼 가진 재산 유무와
소유의 다소로 사람을 평가하거나 판단하는 일이 없어야 되겠다.

사람의 가치는 소유의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부터 부여 받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써 존중 받아야 할 생명과 인권과 인격에 있음을 명심하자.

2. 이방 나그네 된 사람들 배려하기

내일 모레 **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선교지 일꾼들을 10 일 동안 안내하게 되는데
잘 접대하고 안내하면서 선교의 좋은 파트너 쉽을 쌓는 기회가 되게 해야 겠다
내가 가진 것이 많지 못하여 부담을 가지게 됨으로 계산적인 생각이 앞서게 되는데
없는 가운데서도 기쁨과 감사로 이번 안내를 잘하게 되기를 기도하며 은혜를 나누자

3. 목회자 가정의 미망인 된 사모님과 자녀 돕기

고 *** 목사님이 돌아가신 후 홀로 되신 사모님과 그 아들을 우리 모임을 통해서
꼭 돕겠다고 말은 했는데 제대로 실천을 하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린다.
그 가정의 자녀가 다음 학기 수업료를 낼 때는 일부라도 꼭 도울 수 있도록 해야겠다.
 
지금까지 무겁게만 생각해 온 율법 조항들 속에
오히려 하나님의 정의 뿐 아니라 깊은 자비와 사랑들이 함께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율법의 정신속에 살아 숨쉬며 말씀 하시는 하나님의 거룩과 자비하심을
내 인생 가운데 잘 따르며 반영하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