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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마태복음 7:13-29 / 성공 신앙, 성공 목회의 함정

by 朴 海 東 2015. 12. 3.

성공 신앙, 성공 목회의 함정

마태복음 7:13-29

 

▼ 마태복음 7:13-29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29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 일러라. ▼ 마태복음 7:13-29

 

묵상내용

언젠가 한 장로님을 만나 세상 사는 이야기, 교회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 장로님은 정말 장로 되기가 어려운 목동의 어느 대형교회에서 장로가 되신 분인데

장로가 되고 난 후 교회안에 만연하고 있는 세속적인 풍토에 대해 개탄하면서
교회와 세상이 무슨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말씀하신다

같은 장로라도 세상에서 부유하고 성공한 장로라야 그의 말이 권위있고 먹혀들지
그렇지 않으면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 뭐 그런식의 이야기였다.

어디 그뿐인가, 그는 주일학교 고등부의 교사를 하고 있는데
교회 중직자들도 그들의 자녀가 고 3이 되면 주일에도 거의 교회에 보내지 않으며
어찌되었든 좋은 대학에가서 성공하게 하는것이 1차 목표로 보인다는 개탄이었다.

목회자들의 세계에서도 어떻게 하든지 교인들의 숫자를 늘리고, 교회의 싸이즈를
크게 만들어서 대형화 시키는 것이 곧 성공이라는 등식으로 나가고 있기 때문에

교인들의 고혈을 짜내서라도, 무리한 대출을 받아서라도 교회 건축을 하려는 것이
오늘 우리 한국교회의 추세처럼 보인다.

목회자들의 세계에서나 일반 성도들의 세계에서도 "성공"이라는 화두는 언제나
중요한 관심사이고 모든 촛점이 여기에 모아지는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세상이 추구하는 번영과 성공의 화두가 교회에도 깊숙히 파고 들어와서
번영과 성공을 지향하는 목회를 하지 않으면 성도들이 모여들지않는 시대가 된것같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정 반대의 말씀을 하신다
세상은 번영과 성공을 추구하며 쉽게 갈 수 있는 넓은 문, 넓은 길을 택할찌라도
너희는 가는 길이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은 좁은 문, 좁은 길로 가라고 하신다

산상수훈의 가르침을 따라 가는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그 길은 고난의 길이다

세상에서 바보처럼 보이고 손해 볼 때도 많으며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부류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길은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이다 (7:14)
그길은 마치 반석위에 지은 집과 같아서 한 평생을 마치고 생의 종착점에 섰을 때
전혀 후회함이 없는 가장 가치있는 생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길이다.[7:24]

기도하기

주님 !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세상 사람들의 눈에 보기에 어리석게 보인다하여도
주님 보시기에 가장 가치있고 의미있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길 곧
산상수훈의 가르침을 따라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