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마태복음 23:13-24 / 책망

by 朴 海 東 2015. 12. 3.

책망

▼ 마태복음 23:13-24

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14 (없음)

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16 화 있을진저 눈 먼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17 어리석은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금이냐 그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18 너희가 또 이르되 누구든지 제단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그 위에 있는 예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19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예물이냐 그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20 그러므로 제단으로 맹세하는 자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으로 맹세함이요 21 또 성전으로 맹세하는 자는 성전과 그 안에 계신 이로 맹세함이요

22 또 하늘로 맹세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로 맹세함이니라

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24 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

 

오늘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소경된 인도자가 되어 자신도 남도 모두 망하게하는 당대의 영적 지도자들에 대해
준렬한 책망을 하고 계신다.

이 책망의 근저에는 그들의 잘못된 가르침과 인도때문에 유리 방황하게되는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거룩한 분노로 폭발되어 나타나는 것 같다.

선생이 된다는 것, 지도자가 되고 영적 리더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재삼 실감하게 된다

예수님의 책망의 표적은 대략 다섯 가지로 향하고 있는데

1) 자신도, 남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천국문을 닫고 가로막는 사람들 [23:13]
2) 열심히 전도하여 사람을 얻지만 잘못된 양육으로 지옥 자식 만드는 사람들 [23:15]

3) 엉터리 성경 해석과 적용으로 남을 가르치는 사람들 [23:16-22]
4) 더중요한 본질은 저버리고 비본질에 메달려 정력을 소비하게하는 사람들[23:23]

5) 그리고 무엇보다 말씀을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다 [23:24]

--------[ 더 깊은 묵상 ]---------

나는 예수님의 책망이 가리켰던 표적 중에 어느것에 해당되는지 자신을 돌아본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을 곰곰히 생각하고 묵상하는 나의 마음속에 성령님께서는
내가 지적 받아야 할 책망의 어떤 항목을 알려 주시기 보다
내가 예수님처럼 책망할 자리에서 책망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함을 지적하신다.

나는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내가 속한 신앙공동체에서 어떤 잘못된 일을 보았을때
책망하여 부딪히기 보다는 그냥 조용히 지나가는 편을 택하는 사람인것 같다

주님께서 내게 세워주신 영적 위상이 있어서 나의 역활에 의해 공동체의 질서가
좌우될 수 있는데....내가 그른것은 그르다 말하지 않고 침묵해 버리면
주님이 싫어하시는 직무유기가 될 수 있는데 나는 왜 그런지 잘못된 것을 보고서도
그냥 넘어가는 일이 많았던 것 같다

--------[ 교훈과 적용 ]---------

왜 나는 책망해야 할 자리에서 책망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기만 했을까...?
남과 부딪히기 싫은 소극적인 성격인가 아니면 자신도 떳떳하지 못해서 인가 ?
아니면 예수님처럼 영혼사랑과 진리수호에 대한 의분(거룩한 분노)가 없기 때문인가 ?

마른 땅에서 나온 고운 줄기같으시고 조용하셨던 주님께서 그러나 화를 내셔야 할 때
화를 내시고 준렬한 책망을 표현하셔야 할 때 했던 것 처럼 할 수 있어야 되겠다

이런 의미에서 바울이 복음의 순수성이 위협 받아지는 상황에서 베드로를 책망한
사건은 얼마나 고무적인 일인가 새삼스럽게 중요한 가치로 깨달아 진다 [갈2:11-14]

책망 !
그것은 어렵고 힘든 것이지만 거기에는 영적 권위가 있고 공동체를 살리는 힘이 있다
대부분은 사랑으로만, 사랑으로만 하다가 남도 망하고 나도 망하고 공동체를 망하게
만드는 일이 있거니와

바른 책망은 하나님의 공동체에 영적 권위와 질서를 위하여 없어서는 안 될 교훈으로
성령님께서 내 마음에 인쳐주신다. (*)

기도하기

잘 못된 것을 잘 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주님과 옛 선지자들의 용기를 주옵소서

잘 못된 것을 잘 못되었다고 말하지 못하고 기득권 세력의 비위만 맞추므로
벙어리 개라고 책망 받았던 거짓 선지자들처럼 되지 않게 하옵소서.

잘 못된 지도자들에 의해 유리방황하던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시므로 거룩한 분노를
표출하셨던 주님의 용기와 책망의 권위가 나의 신앙과 삶에서도 회복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