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 마태복음 27:11-26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 !

by 朴 海 東 2015. 12. 3.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 !

 

▼ 마태복음 27:11-26

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13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14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15 명절이 되면 총독이 무리의 청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16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17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18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19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오늘의 말씀에서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도
예수를 죽일 수 있는 방법으로써 빌라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묻는 첫 마디가 "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고 질문한 것을 보면
이런 사람을 처형하지 않고 살려주면 빌라도 자신도 직무유기로 로마정부에 고발될
위험을 안고 있는 재판이 될것이기 때문이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무죄인것을 알면서도, 그리고 부인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여론과 군중들의 압력에 떠밀려서
자신의 양심과 소신대로 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저 유명한 독백을 남긴다

....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 [27:22]

----------[ 적 용]----------

내가 만일 그 책임자의 자리에 있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내가 양심과 소신을 따라 선택한것 때문에 어떤 불이익이 오더라도
나는 의를 위하여 선을 택하며 내 양심과 소신을 따를 수 있었을까....?

오늘의 말씀에서 뜨거운 감자처럼 되어 여론재판의 도마에 올려진 예수님의 이야기는
오늘 내가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나에게 닿아질 수 있는 이야기다.

나는 내가 믿는 예수님 때문에 나에게 어떤 불이익이 온다하더라도
나의 양심과 소신을 따라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인가 .....(?)

------- "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 "

나의 신앙과 삶에서도 끝없는 도전과 갈등으로 따라올 수 있는 이 독백에 대해
빌라도의 주저함을 넘어설 수 있는 믿음과 용기가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기도하기

예수님 때문에 갈등의 자리에 서게 될 때에
주저없이 주님을 택하고 의를 따를 수 있는 제가 되게 하여 주소서

묵상적용

1) 이 사회의 정치적 이슈들에 대해
신문이나 방송 기타 여론몰이에 휩쓰리지 않고 판단하기

2) 내가 속한 교단이나 노회에서 어떤 이슈가 등장 했을 때
힘있는 교회나 목사들의 정치적 입김에 떠밀려 가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