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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가복음 *

마가복음 2:1-12 / 네 죄사함 받았느니라

by 朴 海 東 2015. 12. 3.

네 죄사함 받았느니라

마가복음 2:1-12

묵상내용

1.[ 죄사함의 선언이 가져온 파장]

가버나움 한 동리에서 있었던 오늘의 말씀은
세상을 진동시키고도 남을만큼 의미있는 사건입니다

한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려가고자 했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예수님께 접근할 수 없자
지붕을 뚫고 환자를 침상 채 달아 내린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이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하신 선언이
큰 센세이션[파장]을 일으키는 것을 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죄 사함의 선언은
그 자리에 있었던 서기관들의 반발을 받았고
예수님이 자신을 인간들의 죄를 사할 수 있는
하나님의 자리에 세웠다는 것 때문에
무서운 신성모독 죄로 몰리고 있습니다

2. 죄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증명

이에 대해 예수님은 자신이 말로만 아니라
실제 죄사함의 권세를 가진 분임을 증명하기 위해

“ 네 죄사함 받았느니라” 는 말과
“ 일어나 침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더 쉬운 일이겠는가 질문 하신 후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침상을 가지고 가라고 하셨고
그는 곧 일어나 침상을 가지고 걸어 나가게 되므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여기서 환자에게 침상을 가지고 걸어가라는 말은
실제 사람들의 눈에 그 결과를 보여야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로 생각될 수 있고
네 죄 사함 받았느니라는 말은 결과가 필요 없이
말로만으로도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생각에는 네 죄 사함 받았느니라는 말이 쉽고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는 말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 것을
실제 결과로 입증해 보이심으로써
자신이 선언하신 그대로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진 자
곧 자신이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아들로
지금 사람들 앞에 앉아 계신 것을 입증하신 것입니다

3. 나의 의문을 촉발시키는 것

그런데 예수님과 한 문둥병자의 만남을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에서 갖게 되는 한 가지 의문은

왜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데려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 네 죄사함 받았느니라” 고 하셨는지
그리고 한 걸음 더나가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어
예수님 앞에 침상 채 내려져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이사람에게 왜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했는지 궁금합니다

중풍병자의 입장에서 이 상황과 장면을 생각해보면
그는 그의 혀조차 움직일 수 없을 만큼 혀 신경이 죽어서
예수님께 한 마디도 할 수 없었겠지만
적어도 그의 마음은 예수님께 향하여 죄 사함의 간청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거룩하신 예수님 앞에 망신창이가 된 자신의 몸이
달아내려 졌을 때 그는 자신의 몸이 치유되는 것보다
거룩하신 주님 앞에 설 수 없는 자신의 죄를 보았고
마음 깊이 주님의 자비를 구했으며
이에 대한 반응으로 예수님께서 이 놀라운
죄 사함의 선언을 하셨고

또 이 말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진 것에 대한 증명으로
중풍병자를 고치신 것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묵상적용

사람의 죄와 죄 사함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오늘의 말씀을 통해 이 책의 저자 마가는
인간들이 이 세상에 생존하게 된 인류 역사 이후로
모든 인간의 긍극적 관심인 죄와 죄 문제의 해결이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바로 이 분 예수님에게
모든 인류의 운명이 달려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죄와 죄 문제의 해결은
인간이 풀 수 없는 가장 근원적인 문제입니다

섹스피어는 그의 작품“ 멕메드”에서
부인의 부추김을 받아 던컨 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위에 오른 “맥메드”의 입을 통해

“오 아라비아의 모든 향수로도 이 피 묻은 손 하나
깨끗하게 할 수 없는가....! ”절규하는 독백으로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와
죄책감의 고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더욱 특별히 성경은 그 어떤 인간이라도
이 죄 문제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인 것을
예례미야 선지자의 글을 통해 보여주는 바

“ 구스인[흑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다면 악에 익숙한
너희도 그리할 수있으리라[렘13:23]
선언함으로
인간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죄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존재인 것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가버나움 동리의 어떤 집에서 있었던 이 사건과
예수님이 선언하신 말씀을 통해
우리 인간에게 아들을 보내사 죄 사함의 길을 열어주신
우리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격하며 감사드립니다.

평범한 삼십대 한 청년의 모습으로
가버나움 한 동리의 집에서
신성모독죄로 몰리시면서까지
죄사함의 권세를 선포하시고
그 증명으로 중풍병자를 일어나 걸어가게 하신
바로 그 예수님이
오늘 나의 죄 문제도 근원부터 해결해주시며
자유하게 하시는 하나님 곧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나의 주, 나의 구원자 되신 것을 만만 감사드립니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모든 신경이 죽어서 신체의 자유를 억압받았던
저 가버나움 동리의 한 중풍병자가
주님을 만나서 죄 사함을 선언받고
자기발로 일어나 걸어 나간 것처럼

내게 향하신 주님의 죄 사함의 선언으로
내 영혼을 얽매였던 모든 죄에서 벗어나
나도 창공을 나는 새처럼
내게 주신 죄사함의 평안과
자유의 은총을 마음껏 누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