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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가복음 *

마가복음 1:16-34 / 내가 배우고 따라야할 주님의 3대 사역

by 朴 海 東 2015. 12. 3.

내가 배우고 따라야할 주님의 3대 사역

마가복음 1:16-34

묵상내용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가장 먼저 하신 일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은
제자를 삼고 / 가르치며 / 사람들을 치유하는
3가지 사역에 촛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예수님의 사역 목표와 방향성은
그의 제자된 내가 나의 남은 인생 가운데서
마땅히 따라야할 내삶의 방향성이 되야함을 배웁니다

1. 제자 삼으라 [1:16-20]
예수님께서 지상 사역을 다 마치시고 떠나실 때
제자들에게 남기신 마지막 지상명령이 [마28:18-20]
모든 족속에게로 가서 "제자를 삼으라 !"는 것이었는데
이처럼 예수님의 사역의 시작과 처음이 모두
제자를 삼는 것에 촛점을 두신 것을 보면
내가 나의 남은 평생 가운데 가장 관심을 두고 할 일이
여기에 있어야 되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깁니다

1) 내가 먼저 주님의 제자 되고
--또 다른 사람들을 주님의 제자 삼기

그물을 던지던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
그리고 그물을 깁고 있던 야고보와 요한이
각각 부름 받은 자리에서 보여주는 공통점은
그들이 부름 받은 삶의 현장에서
그동안 자신들의 생계가 걸려있었던
삶의 수단들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간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나의 모든 시간과 인생의 여정들을
이제는 다른 곳에 한 눈 팔지 않고
주님이 가시는 길에 함께 따라가기 위하여
나의 것을 버려야하는데
나는 마땅히 버려야 할 것들을 버렸는지
나 자신을 돌아 봅니다
시간/재물과 돈/세상적으로 얻고 싶은 야망들...

주님 !
제가 가장 소중하신 주님을 얻기 위하여
마땅히 내 인생의 관심 밖으로 내려놓고
따라야 할 댓가 지불을 할 수 있게 하소서!
-------- --------- --------
더불어 이렇게 주님을 따라가는 자들에게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시리라는 약속을 주시는데
[ I will make you fisher of man]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며
내가 주님을 따라갈 때
나를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신다는
이 약속에서 큰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내가 주님의 제자 되는 일과
내가 또 다른 사람들을 주님의 제자 되게 하는 일에
내 삶의 목표가 되게 하고
내 사역의 방향성이 되게 해야 함을
이아침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마음에 다짐 합니다

2. 가르치기 [1:21-28]
1) 권세있는 가르침을 위하여

예수님이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신 때의 나이가
서른 살쯤 이었다고 했는데[눅3:23]
왜 더 일찍 시작하지 않으시고
서른 살부터였다는 것은 참 궁금한 점입니다

한 사람이 공적 사역에 나설 수 있는 나이가
서른 살부터 라는 점은
성경에서 제사장들이 공적사역 나서는 나이와 [민4장]
또 그 당시 유대사회의 전통과 관습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제자들을 대동하고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신 예수님의 말씀 사역은
서기관들과 달리 권위 있는 가르침이었고
또 이 권세를 반증하는 표시로써
회당에 귀신들린 자를 꾸짖어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광야에서 사탄과의 한판 승부에서 이기시고
주도권을 잡으셨기 때문에 권세 있는 가르치심을
할 수 있으셨고 또 주님의 이런 모습은
오늘 나의 말씀사역에서
그대로 재현되게 해야 할 것으로 받아 드립니다
이미 주님께서 이러한 권세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눅10:19]

묵상적용

3. 치유하기 [1:29-34]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예수님의 3대 사역 가운데서
치유사역은 다른 사역에 비해 수많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모여들게 만든 사역으로 이해하게 되는데

그 만큼 그 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영적으로 뿐 아니라
육적으로도 치유 받아야하는 일은 너무 절실하고
또 치유 받아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대부분 현대 교회의 목회 방향이 말씀사역에만
치중되어있고 치유사역은 제외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아마 이것은 한국교회 초기에 일어났던
많은 부흥운동 가운데서 치유사역이 가져왔던 부작용들이
이런 결과가 되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역이 가르치시는 말씀사역과
치유사역이 같은 비중을 두고 함께 병행되었다는 점에서
오늘 우리 시대에 다시 회복 되어야 할 사역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 나타난 주님의 치유사역이
장모를 모시고 살았던 베드로의 집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음에 관심이 갑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베드로는 이미 기혼자였고
가정을 책임져야 할 사람이었는데
주님을 따라나섰기 때문에 아내에게 부담을 주게 되었고
이것이 또한 그의 장모에게까지 부담이 된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굳이 베드로의 장모를 찾아가셔서 그의 열병을
고쳐주신 것은 자신이 어떤 분인 것을 친히 알려줌으로써
자신을 따라나선 사위 베드로와 그녀의 딸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표시가 되었고 베드로의 장모까지도
주님을 따르고 섬기는 자의 대열에 세워주시는 것을 봅니다

고침 받은 장모가 회복되어 즉시로 주님께 수종 들었다는
모습에서 [1:31] 주님은 자기를 따라 나선 자들의 가정과
생계에까지도 염려하지 않도록
친히 자신의 사랑을 나타내주시는 분인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러고 보면 베드로의 가정은 그의 형제 안드레 뿐 아니라
그의 아내와 장모까지 모두 나서서 주님을 섬기며
자신의 집을 주님께 제공하여 가버나움 동리 사람들의
치유 장소로써 사용하게 한 것을 보면 [1:32]
정말 주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은 셈 입니다

나도 나 자신 뿐 아니라 나의 아내와 나의 집안 전체가
그리고 나의 집이 오픈 하우스가 되어
주님의 나라 천국 사역을 위해 쓰임 받기를 소원합니다

주님 !
저도 이런 은혜를 받고 싶습니다
나를 제자 삼으신 주님을 위하여
그리고 나를 따르는 제자들 위하여
더 나가 영육 간에 병든 사람들을 치유하는 처소로써
나의 집을 오픈할 수 있는데 까지 나갈 수 있도록
베드로의 가정이 받은 은혜를 입혀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