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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복음 *

요한복음 16:1-15 행복한 신앙생활의 해답이 되시는 성령님

by 朴 海 東 2015. 12. 7.

행복한 신앙생활의 해답이 되시는 성령님

요한복음 16:1-15

묵상내용

[요한복음 16장 전체를 한 눈에 이해하기]

십자가로 향하여 나아가기 전 다락방에서 베풀어진
말씀의 흐름에 변화가 있는 것을 감지하게 됩니다.

14장에서는 주로 근심하지 말라는 위로의 말씀이라면
15장에서는 포도나무 비유에 이은 교훈의 말씀이었고
16장에서는 장차 있을 일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따라서 16장으로 들어오면서 주시는 말씀을 보면
제자들이 당할 박해와 그에 대한 대책을 주시고[16:1-4]
이어서 보혜사 성령의 오심과 하실 일에 대해 [16:5-15]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이별의 슬픔과 다시 만날 기쁨의 재회와 [16:16-24]
마지막으로 환난을 이기는 승리의 찬가입니다[16: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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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 신앙 공동체의 운명과 보호에 대해 [16:1-4]

오늘은 사순절 열네 번째 아침입니다
오는 봄을 시샘하듯 어제 흩뿌려진 비로
바람은 차갑고 기온이 내려가서
겨우내 땅속에서 새 봄을 기다렸던 새싹들이
얼굴을 내밀다 상함을 받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오늘의 말씀을 읽어 내려가면서
유대사회에 새싹처럼 돋아난
예수 신앙 공동체를 향한
예수님의 애잔한 마음을 읽게 되는데

그것은 장차 예수님으로 인해 제자들과 성도들이
유대사회에서 당할 핍박과 그 시련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예수 생명의 싹을 틔운 기독교가
그 사회에서 상함받을 것을 염려하시는 마음 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지금 이 시련의 날들을 내다보며
제자들의 마음을 미리 준비시키실 뿐 아니라
환난과 핍박 중에서 성도들을 위로시고 보호하시며
인도자로 오실 보혜사 성령님의 약속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핍박의 날에 성도들을 추방하며 출교시키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하면서
이것이 하나님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광신적 열광주의자들도 나올 것을 말씀하시는데 [16:2]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은 액면 그대로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기교회가
유대사회로부터 당한 환난과 핍박에서 보게 되며
대표적으로는 후에 바울로 변한 사울과
그 추종자들의 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행9:1-,]

그러나 이러한 환난과 핍박의 날에
성도들은 그냥 방치되는 것이 아니라
땅 속을 뚫고나온 새싹들을 염려하고 보호하시듯

예수님은 자신의 영이신 보혜사 성령으로
다시 찾아오시기 위해
지금 잠시 떠나는 것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우리 가운데 오시기 위해 성육신 하셨던 예수님은
시공간의 제한을 받는 인성을 가지셨기 때문에
그를 믿고 따르는 각 각의 사람들을
상대해 주시기 에는 한계가 있으셨지만

이제 그를 믿고 따르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내주하시고 역사해 주시기 위해서는
그의 영이신 성령으로 다시 오셔야 했는데

이것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구속 역사의 순서에 있어서
먼저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의 구원을 성취하시고
이어서 그의 영이신 성령으로 다시 오셔야 할
필연적인 이유를 제자들에게 잘 설명해주셨습니다[16:7]

묵상적용

2. 보혜사 성령이 오셔서 하시는 일에 관하여 [16:5-15]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그의 영이신 성령을
보내시어 성도들을 미워하고 박해하는 세상에 대하여
책망[폭로]하실 세 가지 일이 있는 것을 말씀 하십니다.

8절 말씀의 “책망하다”는 원어에서 “폭로하다”와 같은
동의어로 사용됩니다.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폭로]하시리라 [16:8]

죄에 대하여라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의에 대하여라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심판에 대하여라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성령이 오셔서 제자들을 통해 증언하실 때[15:26-27]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에 세상의 잘못된 생각을
폭로하시게 되는데

1) 죄에 대해서라 함은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이 곧
---죄라는 사실을 폭로[밝히 드러내심]하실 것이고

2)의에 대하여라함은
예수가 흉악 죄인을 못 박는 십자가에 달렸으나
부활하심으로 그의 의로우심이 증명되었고
이제 구속의 사역을 성취하시고 아버지께로 가니[승천]
다시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성령이 드러내실 것이며

3) 심판에 대해서라 함은
예수가 부활 승천하심으로 사탄을 패배 시키셨는데
세상은 아직도 이 세상 임금 이었던 사탄이 여전히
왕인 줄로 알고 그를 섬기고 있으니
보혜사 성령이 오셔서
이 같은 세상의 잘못된 생각을 낱낱이 폭로시킬 것을
미리 예고하신 그대로 사도행전에 읽을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를 교훈해 주신 오늘의 말씀 묵상을 접으면서
가장 감동 깊게 닿아지는 말씀은 무엇보다 더

나의 영적 무지를 밝혀주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내가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살아가게 되기 위해서
성령의 도우심은 필수적인 것으로 강조하신 것인데

우리[나]에게 보혜사로 오시는 성령님은
믿음을 지켜 나가기가 힘든 이 세상에서
나의 유일한 출구이자 해답이 되신다는 것을
사순절 열네 번째 아침 마음 깊이 받아 드립니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나의 위로자시며
진리의 인도자로 오신 보혜사 성령님 !

믿음을 지켜나가기가 힘든 이 세상에서
내가 승리하며 살도록
예수님의 약속대로 오셨는데

내가 성령님의 도우심을 절감하지 못했고
민감하게 잘 반응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예수님이 내 신앙과 삶의
해답으로 제시해주신 보혜사 성령님 안에서
제가 생생하게 잘 인도받는 신앙과 삶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