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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잠언 *

잠언 10:17-32 근심 많은 부자 Vs 진정한 부자

by 朴 海 東 2015. 12. 10.

근심 많은 부자 Vs 진정한 부자

잠언 10:17-32

묵상내용

어제 말씀에 이어 오늘의 말씀에서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떻게 왕의 자녀다운 王道의 길을 갈 것인지
삶의 다양한 지혜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 자기 입술을 제어하는 지혜 [10:19]

10장에서는 특별히 입술[혀/말]의 사용에 대한
지혜의 말씀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1)
자신의 마음속에 상대방에 대한 증오심을 감추고
말하는 자의 거짓된 이중성과 혹은 다른 사람을
중상 모략하는 사람의 미련한 입에 대해 [10:18]
2)
불순물이 제거된 순은의 가치가 있는
의인의 혀와 폐기물[쓰레기]같이
가치가 없는 악인의 마음을 비교하고 [10:20]
3)
사람들에게 유익한 가르침을 주는 의인의 입술과
가르침을 받아 드리지 않음으로
지식이 없어 죽는 미련한자를 비교하며[10:21]
4)
지혜의 말을 내어 [열매를 맺게 하는] 의인의 입과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여 쓸모가 없음으로
베임을 당하는 패역한 자의 입을 비교 합니다[10:31-32]

그런데 입[혀/말]에 관한 지혜를 가르치는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돋보이게 마음에 닿아지는 구절이 있는데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다[10:19]
는 말씀입니다

빈 수례가 요란하게 굴러가는 것처럼 사람이 마음에
채워진 것이 없어서 마음의 무게 중심을 갖지 못하면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게 되고 이 쓸데없는 말들이
실수가 되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어적으로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다 했는데
여기서 입술을 제어한다는 것은
아예 말도하지 말고 침묵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참 지혜는 말을 삼가서 하며 대화에서 조심하라는 것인데
특히 대화 가운데 마음의 안정을 잃어버리고
감정에 휩싸인 채 함부로 하는 말들은
상대방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줄 수 있고
이로 인해 그 피해가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으니
말을 삼가고 아껴서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마음의 도량이 넓은 사람은
상대방이 감정으로 하는 말들 속에서도
그 진위를 알아내고 이해하는 마음이 있지만
대부분은 그 마음을 읽어내지 못하고
자기 귀에 들려온 그대로 해석해버리기 때문에

과연 평소의 대화나 막말 싸움에서도
감정을 따라 함부로 말하기보다
입술을 제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약1:19]

그리고 함부로 하는 약속의 말이나 [전5:1-7]
과장된 자기 자랑 같은 것들이 [약4:16]
얼마나 무익하고 미련한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급한 마음으로 말하고 싶더라도
속으로 하나, 둘, 셋을 세고 말할 수 있는
자그마한 여유를 통해서라도 나의 입을
제어할 수 있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주님 !

말로써 허물을 면키 어려운 인생입니다
내 입에 파수꾼을 세워
불평불만 악담 비방 중상모략 같은
악인의 입에서 자신을 지키게 하시고

순은같이 가치 있고 지혜로운 말로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며
감사와 찬송 칭찬과 격려 이해와 관용의 말로
생명나무 열매를 맺는 의인의 입이 되게 하소서

묵상적용

2. 진정한 부자가 되는 지혜 [10:22]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은 사람을 부하게 하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


세상에는 두 종류의 부자가 있습니다
많은 부를 쌓았지만
오히려 그가 쌓은 부와 재산 때문에
근심이 더 많아져서 건강을 잃고 수명이 단축되며
자식들이 재산분쟁으로 싸우는 불행한 부자가 있는 반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진정한 부자는
많은 부와 재산을 쌓고도 전혀 근심 없이
이것들을 누릴 수 있는 부도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삼성 *** 회장이
늦은 나이까지 형제간에 재산 분쟁으로 싸우며
하루 세끼 밥도 먹지 못하고 겨우 죽으로만 연명하다
지금은 자신의 수명을 따라서가 아니라
회사의 이해관계 때문에 식물인간처럼 되어서
겨우 수명만 연장시켜 놓은 상태를 언론에서 보면서

부를 얻었다고 모두 행복한 것이 아니라
부자지만 근심이 없는 부자가 되는 것이
진정한 부의 축복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부를 얻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버는 목적이
자식에게 이 부를 대물림 해주기 위해서라는
그럴싸한 명분을 갖기도 하는데 이것도
하나님의 허락이 아니면 헛수고가 된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손손에게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잠13:22]


열심히 노력해 큰돈을 벌고 부를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근심이 없는 부자가 되는 것이고
나의 수고가 헛되지 아니하여 나의 노력한 것이
자손에게까지 이어지는 부가 되게 하는 것인데
이것은 사람이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허락으로만 되는 것이라고 했으니

이 세상에서 진정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무에게나 허락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많은 노력으로 큰 부자가 되기 이전에
지혜로운 의인의 길에 서는 것이 중요하며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선인이 되어서
하나님께서 주사 누리게 하시는 것들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위하여
함께 나누는 큰 그릇의 사람이 되는 것이
진정한 부자가 되는 길임을 배우게 됩니다.

주님 !

사람이 아무리 노력한다 하여도
모든 것이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이 이루어졌을 때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않으시는
진정한 복을 내가 누릴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