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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31:10-20 네 눈물을 멈추어라

by 朴 海 東 2016. 1. 20.

네 눈물을 멈추어라예레미야 31:10-20

 

1. 네 눈물을 멈추어라 [31:16]

지금은 애비보다 어미를 더 무서워하는 가정들이 많이 생겼지만 
이전에 자식 훈육은 대부분 아버지들의 몫이었다
어느 자식을 훈계하다 못해 심하게 회초리로 때리는
어느 애비의 팔을 붙잡고 말리며 우는 어머니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오늘의 말씀 가운데 자식들에게 당한 화를 애닮아하며
통곡하는 이스라엘의 어미 라헬이 소개되고 있다
그 고통이 너무커서 위로받기를 거절할 만큼 슬피 우는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 하신다 

"네 눈물을 멈추어라 , 네일에 삯을 받을 것인즉 
그들이 그의 대적의 땅에서 돌아오리라 "[3:16]
.........
사실 라헬의 자식들인 이스라엘을 
심판과 징계 가운데 던져 넣으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아비 이시기 때문에 
때리는 그 마음은 더욱 아프시다 (렘31:9)

그래서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의 장자) 에브라임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 기뻐하는 자식이 아니냐
내가 그를 책망하여 말할 때마다 깊이 생각하노라
그러므로 그를 위하여 내 창자가 들끓으니
내가 반드시 그를 불쌍히 여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31:20]

오늘 주신 말씀 구구절절 속에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에게 보여주는 큰 위로와 소망이 있다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우리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 
우리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죄에 대해 분노하실 때 조차도
우리를 인격적으로 상대하시어 
책망의 한 마디 조차도 깊이 생각하여 하시며

혼내신 후에는 장차가 들끓듯(애간장)을 태우며
아픔을 가지신다는 말씀을 보면서 
그의 마음이 어떠하신지 엿보는 듯하다 [31:20]

우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마땅한 징계와 고통을 받을때 조차도 
우리가 희망을 가질 수 있음은
바로 그가 우리에게 책망한마디 하시고도 
마음이 아프시며 창자가 들끓듯 하실만큼 
우리를 소중히 생각하시고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어느날 아침 
나는 아침에 학교에 가는 자식을 호되게 꾸짖고 나서
하루종일 마음이 아파본적이 있었다
자식이 불쌍하고 측은히 여겨진것은 물론이다 

어미들의 마음과 아비들의 마음을 지으신
사랑의 원천이신 우리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을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한 없이 부족함을 느낄때에도 
성경이 보여주는 하나님께 기댈 수 있다. 
별로 잘 한 것 없을 때에도 나의 간구와 기도를 드릴 수 있다.

하나님 ! 
이렇게까지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니 감사합니다 
나의 죄악으로 내가 징계와 고통 가운데 있을때조차도 
나는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며, 
더 큰 관심가운데 들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섬기는 착한 자식 되겠습니다 - 아멘 -

[묵상적용]

1.오늘 배운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속성과 성품을 따라 자녀 훈육하기
2.내가 징계와 고난 가운데 처해있을 때 조차도 
결코 하나님 사랑에 대해 의심하지 않기
3.하나님 마음의 아픔과 눈물을 닦아드리는 마음으로 하나님 사랑하므로 섬기기

 

 

2. 그 심령은 물댄동산 같겠고[31:12]

우리 동네에서 거의 매일 찾아가는 공원이 있는데 
그 공원의 한켠에는 자그마한 호수가 있다 
그 호수에는 항상 연꽃이며 부유 초들이 떠 있고
많은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어서 그런지
백로나 왜가리 같은 희귀종 새들도 날아오곤 한다.

이 호수에는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호수 중간을 가로지르는 잔교를 설치하였는데 
내가 이 공원 호수가에 갈 때마다 
눈여겨 보며 가까이 가게 되는 것은 
물가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사시사철 푸르름을 가진 소나무를 보는 것이다. 

이 소나무의 자태도 아름답지만 
무엇보다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되어서
사시사철 푸르름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나는 이 소나무를 바라볼 때마다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된다는 것은 
얼마나 복된 일인가를 생각하면서 
시편 1편의 말씀에 나오는 복 있는자
곧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사는 자를 연상케 된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시1:3].

오늘 주신 말씀 가운데 
속량함을 받아 포로지에서 돌아오게되는 
주의 백성들의 복을 말하면서
복 받은 자의 구약적 표현으로써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양떼와 소떼를 얻고
크게 기뻐하면서 그 심령은 마치 
물댄동산 같으며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라 하신다.

여기서 속량함을 받고 돌아오는 백성들에 대해 
구약적 표현으로써 여호와의 복을
곧 곡식/새포도주/기름/양떼와 소떼를 얻고
크게 기뻐하는 물질적인 것으로 드러낸다면 
이 축복의 신약적 표현으로써는
신령한 은혜를 풍성히 받아 그 마음이 마치
물댄동산 같고 근심이 없는 평안으로 표현되는 것 같다.

과연 복중의 복은 심령의 평안이어서 
신약 서신서의 저자들이 보내는 편지글들의 서두는
항상 이 평안의 인사로 시작되고
이 편지글들의 마감은 이 평안의 축복으로 마감되며
구약 제사장들과 신약 사도들의 축도에서도
이 평안은 항상 빠지지 않는 축복인데 
이것이 나에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내 심령이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영[성령]에 침식되어 
내 영혼[심령]이 마치 물댄동산같이 되어야 함을 배운다.

오늘도 코로나 팬더믹으로 마음이 눌리고 
근심 걱정 많은 시대를 지나가고 있지만
내 마음의 정원은 주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로 잠식되어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고 새들이 날아오는
물댄동산같은 은혜와 평강으로 채워지기를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