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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40:13-41:10 영적 리더쉽(분별력)

by 朴 海 東 2016. 2. 1.

영적 리더쉽(분별력)

예레미야 40:13-41:10

묵상내용

밭 모퉁이에 조금 남겨진 곡식처럼 유다 땅에 남겨진 최후의 사람들이
그다랴를 중심으로 신앙공동체를 결성하여 남겨진 모습에서 희망을 보는듯 하였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또 다른 야심가, 왕의 종친 이스마엘에 의해
이 새로운 공동체는 싹이 나기도 전에 다시 짖밟히고 뭉개지는 아픔을 본다

새로운 공동체의 리더가 된 그다랴는 이 공동체를 헤치려는 음모의 소식을
들었을 때 마땅히 경계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했다

자기를 죽이려한다는 나쁜 소식을 들었을 때 그래도 그 소문의 당사자를 믿어주며
그 대책을 세워주려는 사람(요하난과 군대장관들)을 저지하는 그다랴의 마음은
차라리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러나 그것은 분별없는 착함이었고 미련함이 되었다

신앙공동체의 영적 지도자는 공동체를 해롭게 할 수 있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느 한편의 이야기를 쉽게 믿어버리는것도 잘못이지만 들려온 소식의 진위를
알아보지 않고 경계심을 갖지 않는 것도 잘 못이다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그 신앙공동체를 잘 이끌어가야 할 사명이 있기때문이다

그다랴가 왕족 이스마엘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그를 죽이자고 하는 요하난의
제의는 거절했다 손 치더라도 그는 자신과 공동체를 해치러오는 이스마엘에 대해서
경계심을 가지고 방비하는 대신 함께 떡을 먹는 자리에서 방심한것이 화를 자초하였다

언젠가 신문에 보니 깡페들의 세계에서도 조직의 붕괴를 막고
상대 조직의 침투를 저지하기 위해
24시간 긴장의 끈을 풀지않고 경계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는데
하물며 신앙공동체를 무너뜨리려고 마귀의 세력이 우는 사자처럼
노리고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신앙공동체의 영적지도자에게 영적 긴장과 분별의 리더쉽은 꼭 필요조건이
아닐 수 없다

기도하기

경계심을 가지고 상대해야 할 사람에 대해서
오히려 함께 떡을 먹으며 방심하다가 화를 당하는 미련함을 자초하지 않게하소서

나쁜 소문을 들었을 때 무조건 믿어서도 아니되겠지만
미리 대비하는 영적긴장과 분별력을 잃지않게 하소서

크든지 작든지 하나님의 신앙공동체를 위하여 항상 깨어있는자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