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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42:13-22 애굽인가, 하나님인가 ?

by 朴 海 東 2016. 2. 1.

애굽인가, 하나님인가 ?

예레미야 42:13-22

묵상내용

하나님은 자기백성들이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을 왜 그토록 싫어하실까....?
한 마디로 말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 외에 다른 곳 또는 다른 것에서
피난처를 찾지 말 것이며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안식과 평안을 얻으라는 것이다

일찍이 우리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부르심을 받은 땅(가나안)에 들어왔다가
기근으로 고생하던 중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혼쭐이 난 적이 있었다
그는 괴롭고 힘들었어도 부르심을 받은 땅 가나안에 머무르는 훈련을 받아야했다

왜냐하면 하늘의 문을 열어 비를 내리게도 하시며 문을 닫아 비를 아니 내리게 하심이
다 주의 손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는 그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훈련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처럼 애굽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현실 도피의 피난처로 유혹을 받을 때마다
그들의 믿음이 시험을 받는 시금석으로 이용되곤 하였다

단 한 번 하나님께서 자기백성을 애굽 땅에 장기 거주하는 기간을 허용하셨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진행시키시는 구속사의 한 과정으로 이용하신 것뿐이지
그 이후로 애굽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다시 돌아가서는 안 될 땅으로 규정하셨다

[사31:1-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오늘의 말씀에서 유다의 남은 백성들은 자신들의 피난처로써 애굽을 간절히
사모하고 있다. 선지자에게 하나님께 기도하여 갈 길을 가르쳐달라고 하고서도
마음은 애굽으로 향하고 있다. 이처럼 애굽은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현실 도피처로써 매력과 유혹이 되고 있는것이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시 애굽으로 돌아간다면 이것은 큰 권능으로 그들을
그 땅에서 이끌어 내신 하나님의 역사를 부끄럽고 무색케 만드는 일이요
그 거룩하신 이름을 훼손하는 무례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
징계와 고난 가운데 힘들어도 가나안- 약속의 땅에 머무르면 다시 회복하시며
다시 번성케 하리라고 약속하신다.

[적용]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애굽을 의지하는 것은 이 세상을 사랑하는 사상이니
이는 이 세상 죄악가운데서 우리를 이끌어내신 하나님을 부끄럽게 하는 일이다.

오늘의 말씀 가운데 고집스럽게 애굽을 고집하는 유다의 남은 백성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힘들고 어려울 때 그리고 죄의 낙을 구하는 마음 때문에
자주 세상으로 향하는 나의 마음이 있음을 반성하게 된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방황하는 유다의 남은 백성들의 마음이 나에게도 있지아니한가

기도하기

기근으로 목마르며 배고플 때에도 내 마음 애굽으로 향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불러내신 땅 가나안에 머무르기를 결단하게 하옵소서

위협과 공포를 느낄 때에도 내 살 길을 찾아 애굽으로 향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거하게 하신 땅 가나안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세상살아가는 것이 재미없다고 느낄 때에도 애굽으로 향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거하게 하신 땅- 가나안에서 행복을 찾게 하소서
왜냐하면 그곳은 하나님께서 불러내시고 거하게 하신 하나님의 품안이기 때문입니다

애굽같은 이 세상 가운데 예수님이 찾아 오셔서 세워주신 그 나라 -
오늘 이 세상속의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한 눈 팔지 않고 힘차게 살아갈
긍지와 힘을 주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