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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44:1-10 하나님! 이제 그만 관심 끄시면 안되나요...?

by 朴 海 東 2016. 2. 1.

하나님! 이제 그만 관심 끄시면 안되나요...?

예레미야 44:1-10

묵상내용

예루살렘 함락 후 바벨론으로 잡혀가지 않고 유다에 남은 일부 백성들은
그땅에 남아 살으라는 거듭 된 하나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고집으로 하나님을 이겨먹고 애굽으로 들어갔다
그의 말씀이 거절 당했을 때 하나님은 철저히 무시당했으며 배척 받으셨다.

그러나 불나비가 저 죽을 줄 모르고 불 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유다의 남은 백성들이 우상숭배와 죄악의 소굴인 애굽에 들어가 있어도
그리고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하시고 버림 받으셨어도
끝까지 추적하여 그들을 따라가시며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다

자기 백성들을 향하여 귀가 따가울 정도로 반복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 우상숭배를 버리고 돌아오라 !
너희가 심지어는 알지 못하는 신에게까지 숭배하는 구나
너희가 이미 나의 심판과 진노를 보았는데, 그 죄에서 떠나지 않는구나
너희가 어찌 끊어버림을 당하여 세상열방 가운데 저주와 모욕거리가 되려하는냐..."

하나님 ! 이제 그만 관심 끄시면 안되나요
저들이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 두시고 망하도록 버리시면 안되나요....?

그러나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열심이
애굽땅까지 따라가서 선지자를 통해 또다시 저들을 들 볶고 있다

이제 포기 할 만도 한 자기 백성에 대해 끝까지 관심을 끄지 않으시고
돌이키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열심과 끊을 수 없는 그분의 사랑이 가슴에 닿아진다

[교훈과 적용]

우상숭배로 대표되는 모든 죄악의 근저에는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자 하는
죄적본능이 자리잡고 있다

아 ! 끈질긴 나의 욕심이요 ! 죄적본능이여 !
그 무엇으로도 끊어낼 수 없을 것 같은 죄의 굴레가 유다백성들에게 있던것처럼
오늘 내안에도 도사리고 있다

"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누가 나를, 그 무엇이 나를 이 끈질긴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으리요 "

유다백성들에게 내재하고 있는 죄의 끈질김을 보면서 그리고 내 속에 있는 이 죄의
끈질김을 보면서 하나님앞에서 사람이 경건하고 거룩하게 되는것은 애시당초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보게 된다

그러나 그러나 나는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죄보다 더 끈질긴 하나님의 끈질김을 보며 죄보다 더 무서운 하나님의 사랑을 본다

이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끈질김과 이 하나님의 열심에서
나는 나를 포기하지 않을 희망을 본다

내가 죄로 인해 영혼과 삶이 황페하게 되어있어도
이제 더이상 하나님도 나를 포기하시고 내버려 두시리라고 생각되는 자포자기의
상태에 있을 때도

여전히 내 뒤를 따라오시며, 나를 주목하시며,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추적을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다시 한번 확인한다

하나님의 최대관심은 나의 사랑을 뺏기지 않는 것이며
나하고만 사랑하자고 하시는 죄보다 죽음보다 강한 사랑이다.
하나님도 사랑 받고 싶어하신다.

그 하나님의 마음이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불같은 질책과 아우성으로 나에게 닿아졌다

기도하기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불같은 책망과 위협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질투와 사랑을 읽었습니다

나자신도 나를 포기하고 싶을만큼 죄적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내게도 희망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하나님 !
이제 그만 포기하셔도 좋을만큼 충분히 하나님을 괴롭혀 드렸고 떠났는데
여전히 포기하지 않으시고 따라오시며 들볶으십니까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인것을 너무 늦게 깨닫고 있습니다
나는 알았습니다
내가 어떤 죄악과 절망의 상태에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결코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다는것을....

이 사랑이 마침내 아들을 이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죽게 하셨습니다
죄보다 더 무섭고 죽음보다 더 강한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나에게 주어진 헝쿨어진 인생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아 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