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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44:20-30 니 맘대로 해 !

by 朴 海 東 2016. 2. 1.

니 맘대로 해 !

예레미야 44:20-30

묵상내용

어느날 버스정류장에 서서 한 어머니와 아이가 실강이를 벌이는 모습을 보았다
엄마가 아이를 달래고 어루며 심지어 위협과 협박까지 하면서 데려가려 하는데
아이는 줄기차게 고집을 피우며 제 어미의 손에서 벗어나려했다

더 이상 참지 못하게 된 어미가 그럼 " 네 맘대로 해 ! "하고 가버리자
그때까지 앙탈을 부리고 고집하던 아이가 제 정신이 드는듯 울면서 엄마를 좇아갔다

나는 이 모습을 보면서 " 네 맘대로 해!"가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를 알았다

오늘 말씀에서 줄기차게 전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하고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며 전제를 드리겠다고 고집하는 유다의 남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엄중한 말씀을 던지신다

그럼 " 너희들 맘대로 해라 ! "
너희가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드리리라 서원하고 말한대로 행하라(렘44:25)

마침내 하나님은 계속해서 고집을 피우며 멸망길을 자초하는 백성들에게
가장 무서운 말을 던지셨다 " 너희 맘대로 해라 ! "

예수님도 십자가에 달리시기전 최후의 만찬석상에서 자신을 배신하고 음모를 꾸미는
유다를 끝까지 품우시며 회개의 기회를 주셨으나 그 마음을 돌이키지 않는것을
보시고 의미심장한 말씀을 던지셨다

"유다 ! 네가 하고자 하는 일을 속히 행하라 ! (요13:28)

철부지 자식을 달래고 어루며 위협하고 협박하는 어미의 소리처럼
아직 하나님의 책망과 심판 경고와 위협이 있을 때까지는 희망이 있다

아직 내안에 육신의 소욕대로 행하려는 마음을 거스려 성령의 소욕이
내안에서 충돌하고 갈등을 주시기까지는 희망이 있다 (갈 5:17)

그러나 애굽으로 내려간 유다의 백성들처럼 내 맘대로 하고자하는 고집이 지나치고
도를 넘어서면 하나님도 손을 놓으신다.

" 네 맘대로 해 ! "
이런 자리에 떨어지지 않기를...

그리고 지금 성령충만하지 못해서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갈등하며 살더라도
아직 책망하시며 다구치시며 성령의 갈등으로 부담을 주실 때
아직 희망이 있음을 알고 빨리 돌이켜 항복하고 주님품으로 달려가야겠다

기도하기

주님을 믿고 섬긴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아직도 주님과 세상사이에서 방황하며 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사는 나의 모습입니다

자주 나를 책망하시며 성령의 갈등으로 부담을 주시는 아직까지는
희망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 네 맘대로 하라 ! "라는 막장까지는 가게 되지 않기를 ....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 멈춰져서
내 욕심과 강팍한 마음대로 행하는 자리까지 떨어지지 않기를....

오 주님 ! 은혜를 주옵소서 !
이제라도 한 눈 팔지않고 주님만 붙 좇아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