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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46:1-12 헛다리 잡고 늘어지는 사람들

by 朴 海 東 2016. 2. 1.

헛다리 잡고 늘어지는 사람들

예레미야 46:1-12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은 애굽이 바벨론을 정복하러 왔다가 도리어 크게 패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신흥 국가세력으로 일으켜 세상나라들의 죄악을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하시려 하는데
애굽의 자만심과 교만은 부상하는 바벨론 세력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던 것 같다

세상나라의 역사와 운명을 주관하시는 이는 오직 한 분 하나님 이시다
그러나 애굽은 교만하여 자신의 군대와 힘으로 할 수 있는 줄 알았다

저 멀리 남쪽에서 북쪽 바벨론 땅 유브라데 강까지 원정을 올라온 것을 보면
신흥 바벨론의 세력을 초기부터 꺾으려는 교만이 엿보인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은 유브라데스강 갈그미스 전투에서 철저히 부셔지고 패한
애굽의 군대가 다시 힘을 쓸 수 없을만큼 무너진 모습을
많은 약을 쓰더라도 낫지 못할 모습으로 비유하고 있다 (46:11-12)

그동안 지리하리 만치 예레미야 선지서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 유다의 이야기를
줄기차게 해오 던 성경의 말씀이 왜 갑자기 열방 나라들의 이야기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것일까 ...?

당시 고대근동국가에서 일어난 이런 열방의 역사 이야기가 모두 하나님의 나라요
백성인 유다왕국과 관련하여 쓰여있는 것 같다

이 전투가 있었던 시기가 유다왕 여호야김 제4년째의 이야기라고 밝히는
성경저자의 의도속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이후에도
계속 하나님보다 애굽을 의지하려고 붙들고 늘어졌던 유다왕국의 어리석움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들은 고집스럽게 헛다리를 잡고 늘어지는 사람들이었다.

심지어는 유다의 마지막 남은 백성들조차도 자신들의 피나처로서 애굽을 택하여
그곳으로 들어가지 않았던가...?

한 번 하나님을 떠나 고집을 피우기 시작하면 이렇게 헛다리 잡고
끝까지 하나님의 섭리와 역행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는가 보다

오늘의 말씀에서 마음에 가장 크게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은
46:10절의 말씀인데 하나님은 이 애굽을 원수로 여기시고 바베론을 도구로 삼아
싸우시고 복수하시는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

왜 그런가 ? 하나님의 백성들이 애굽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배척하므로
하나님의 마음을 섭하게 해드리고 하나님 사랑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 교훈과 적용 ]

하나님은 자기백성 유다왕국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나라와 열방에 대해서도
관심과 계획이 있는것을 본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기백성을 중심으로 열방과 민족들의 흥망성쇄를 주장해가시는
분 이시다.

오늘 이세상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나라요 하나님의 백성인 교회를 중심으로
(교회는 과도기적 상태의 하나님의 나라이며 성도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미국 중국 러시아 EU 등 열강의 세력들의 운명을
주도해 가시는지 지켜 볼 일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그리고 성경속에서 어떻게 예언되어
있는지....그 섭리의 대세를 지켜보며 따라가는 것이 필요하다

종국에 세상 모든 나라와 권세와 세력들은 다 망하게 될 것이고
오직 하나님께서 다스리시고 보호하시고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의 나라만이 영원할 것이다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그러하다)

성경을 통해 가르쳐주는 하나님의나라를 더 잘 배우고 그나라의 사상으로 충만해지며
세상속에서 헛다리 잡지 않고 의식있는 천국백성으로서 살아갈것을 다짐한다.

더불어 하나님께서 원수로 생각하는 애굽(세상)에 마음을 뺏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로만 향하여 사는길만이 행복인것을 거듭 거듭 다짐한다.
(오 ! 주님 ! 이 확신과 다짐이 변질되지 않게 하옵소서 ! )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요1서2:15-16]

오늘 주일인데 하나님의 백성들이 회집하는 예배를 통하여
우리의 왕 하나님을 알현하고 경배하는 자리에 나가야겠다
그리고 자기백성들이 회집한 곳에 임재하시는 영광의 세키나
(성령의임재와 역사)를 기대한다.

기도하기

예수님이 오심으로 이 세상속에 이미 시작된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세워져가고 있으며 내가 그 나라의 백성이며 일꾼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게하시며 깨어있게 하소서

천국백성으로서 사상 무장이 잘 되지 못하여
유다백성들이 애굽으로 마음을 빼앗기고 헛다리 잡는 것처럼
자주 세상을 곁눈질 하며 살아가는 저의 모습을 봅니다

오늘도 주의 말씀으로 나를 새롭게 하여주시고 주님만 사랑하며
이땅에 세워져가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잘 쓰임받는 일꾼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