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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48:11-25 내가 부러워했던 사람들에 대한 생각 바꾸기

by 朴 海 東 2016. 2. 1.

내가 부러워했던 사람들에 대한 생각바꾸기 

예레미야 48:11-25

 

묵상내용

내가 부러워했던 사람들에 대한 생각 바꾸기[48:1-9] 

하나님은 하나님이 없이도 부하고 건강하며 
안정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어디 얼마나 오래가나 보자 지켜보시며 
임박한 심판을 예비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풍요와 안정을 오래 누린 모압의 몰락을 통해 경고하신다. 

모압은 그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오랫동안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반(자연)은총의 부요와 안정을 풍부히 누리면서도
자신들의 바로 옆에 있는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을 몰라보고 섬기지 않으며  
도리어 헛된 神 그모스(풍요와 전쟁의 신)을 섬겼는데 
하나님께서는 마치 오래 묵은 좋은 술 그릇을 기울여 비우시고 
술병을 깨트리듯이 모압이 누린 복의 그릇을 깨트릴 것을 예고하신다.

[교훈과 적용]
나는 내 인생과 삶에서 오랫동안 부와 건강과 안정을 누려보지 못해서
오늘의 말씀이 나와 별로 상관이 없는 것처럼 생각되었다.  
그러나 내가 내 주변에서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가를 생각해보니 
나와 별로 상관없을 것같은 이말씀이 나에게 밀접한 말씀으로 닿아진다. 

나는 내 주변에서 마치 복에 겨운 모압의 모습처럼 
부하고 건강하며 안정됨을 오래도록 누려오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부러워하다 못해 하나님은 공평하지 않으시다 불만하지 않았던가?
때로는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살아가는 나 자신보다 
그들이 더 행복하고 잘 나간다고 오해하지 않았던가?

그들이 가진 좋은 집이나 소지한 명품이나 좋은 차들과
그들이 가진 세상 지위나 풍요를
세상 가치관의 척도로 바라보는 행복이라 여기며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봄으로 나를 기죽이지 않았던가?

모압이 그랬던 것처럼 오랫동안 누적되어온 부와 안정이
마치 실험 관 속 따뜻한 물에 잠긴 개구리가 
점점 더 뜨겁게 달아오르는 물의 온도를 알아채지 못하고 
어느 순간 배가 터져 죽게 되는 것처럼 
그들이 맞이할 운명이 그러한데
그러니 그들은 나의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라, 
내가 도리어 하나님이 예비하신 심판의 복음을 전해서라도 
그들을 구하여 건져줘야 할 전도 대상자들로 바라봐지게 된다.

나는 매일 매일 일용할 양식으로 허덕이며 사는 것 같지만
그래서 통장에 쌓여진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생존을 보장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것이 
결코 궁색하고 비참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살아가는
귀하고 복된 인생인 것을 깨닫게 한다.

풍요와 안정을 누렸던 “모압”이라는 나라가 
바벨론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나라가 없어지고
지도에서 지워지게 되는 것을 보면서 
세상의 부요함이나 안정도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있음을 본다
[실제 이 백성들은 바벨론 침공으로 포로로 잡혀가고
남은 사람들은 아라비아 북부에 산재한 
아말렉이나 기타 아랍족들 속으로 흡수되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 깊이 닿아지는 교훈은  
하나님 없이도 잘 살고 잘 나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부러워하는 마음을 갖지 말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성령이 일깨우신다.
시골 잔칫날을 위해 돼지에게 마음껏 먹이고 살찌우는 것처럼
임박한 심판 날을 앞두고 그들의 운명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의 말씀은 나에게 하나님 없이 살면서도 
잘되고 잘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것들은 하나님이 정하신 날까지 한시적인 것이며
임박한 심판의 날이 있음을 알려야 할 
전도와 선교적 사명을 불러 일으켜준다.

그들이 헛된 神을 버리고 
모든 좋은 것들을 누리게 하시는 참 하나님께 돌아와
살아가게 하라는 말씀의 도전을 받는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하나님 없이도 잘되고 잘 나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부러워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임박한 심판의 날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려서
저들로 헛된 신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겠습니다

저들에게 구원의 복음이 아닌 심판의 복음을 말할 때
마음이 겸손하게 되어 
하나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