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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48:1-10 악역(惡役)(?)은 이제 그만...

by 朴 海 東 2016. 2. 1.

악역(惡役)(?)은 이제 그만...

예레미야 48:1-10

묵상내용

우리가 하나님나라의 백성이요 일꾼으로서 세상에서 종사하는 모든 일들이
다 하나님의 일이요 하나님을 위한 일이라는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심지어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보내는 편지 가운데 종들에게 쓰는 글 가운데서
그들이 상전을 섬기는 일들조차 하나님의 일이며 유업의 상급이 있다 하였고
그리스도를 섬기는것이라고 하였다 (골3:22-25)

교회안에서 되어지는 일이든 세상 가운데서 되어지는 일이든 모든것이
성속의 구별없이 하나님의 일이지만 특별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영적 사역들이 있는데 보통 이런 일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위한 사역과
하나님의 심판집행을 위한 사역(교회의 치리사역)으로 나타나는것 같다.(고전5:12)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선교/교육/구제/봉사 등과 같은 사역에 대해서
태만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것도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처럼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 심판집행을 위해서 악역(?)을 맡아서 충실해야 하는것도
크고 중요한 일이다

오늘의 말씀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심판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바벨론에 대하여
엄중히 말씀하신다.
"여호와의 일을 태만히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48:10]

[교훈과 적용]

나는 그동안 하나님의 일에 관련하여 살아오면서 구원사역에 관련된 일보다
심판사역(공의집행)에 관련된 일을 많이 해온 것 같다
이런 일은 어쩔 수 없이 악역(?)을 맡아야 하기 때문에 맡기가 어렵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천성적으로 주신 의와 공도를 세우는 개혁가적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종 종 이런일에 쓰임을 받으며 본의 아니게 악역을 맡게 되고
적을 만들게 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나 들어와서 활기칠 수 있는 하나님의 교회나 공동체에 믿음으로
행치아니하고 세상적인 방법이나 불의로 행하는 자들의 모든 위선과 거짓을
드러내고 영적 질서를 세우기 위해서 부득이한 일이기도 하므로
나는 나에게 주신 성품의 기질을 따라 이런 악역을 많이 많았던 것 같다.

심지어는 그 누구라도 그 기세를 꺾을 수 없는 것 같은 사람들의 교만과 위선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진리와 진실이 세워지게 하는 일을 할 때는
나 자신도 엄청난 상처와 고통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나는 오늘의 말씀에서 위로를 받는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기 위해서 이런 악역(?)을 맡긴 사람들에게
"여호와의 일을 태만히 하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고 하시는 그 말씀앞에서
나는 내가 했던 일들에 대한 의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이제 이런 악역은 그만하고 싶다
그래서 이 아침 기도하기를
" 하나님 ! 이제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 심판사역의 악역은 그만하고
나님의 구원사역에 열심히 뛰어들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라고 기도한다.

기도하기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그동안 많은 악역을 맡았던 저에게 위로를 주신것을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의분 때문에 하나님의 공도를 세우는 일을 위해
많이 나서게 하셨는데.... 이젠 그만하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심판집행 사역이 아닌
영혼들을 품고 나가는 구원사역을 위해
남은 인생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