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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51:54-64 이 시대의 스라야로 살게 하소서

by 朴 海 東 2016. 2. 1.

이 시대의 스라야로 살게 하소서

예레미야 51:54-64

 

묵상내용

1. 이 시대의 스라야로 살아가게 하소서

 

오늘의 말씀을 끝으로

장구하게 이어졌던 예레미야의 예언 사역이 끝난다.

(The words of Jeremiah end here -51:64)

 

그런데 그 예언 사역의 마지막 말씀은

예루살렘이 함락되기 7년 전에 있었던

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마쳐지고 있다

 

그때는 시드기야 제4년 때의 일인데

왕의 시종장 스라야가 시드기야 왕을 보필하여

바벨론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유다가 시드기야 제1149일에 함락된 것을 감안하면

당시 그들은 공적 임무로써 조공을 바치기 위해

종주국 바빌론을 방문한 것 같다 -52:5-6-)

 

예레미야는 바빌론으로 떠나는 왕의 시종장[병참감] 스라야에게

장차 바빌론에 임할 모든 재앙이 기록된 서책을 주면서

바빌론에 도착하면 그곳에서

(모든 사람이 듣도록) 큰 소리로 읽고

또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 향하여 확인시켜 드린 후 (51:62)

그 책에 돌을 메어 유프라데스 강에 던지며

바빌론이 이와같이 침몰하여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는 예언 사역을 하게 하였다.

 

[적용과 교훈]

 

오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이것이 예레미야와 스라야 사이에 있었던

그 당시 이야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이 시대를 사는 나에게도

그리고 이미 예레미야서를 읽고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충분히 읽고 접한 나에게도

동일한 부탁이 되고 사명이 된다고 생각된다.

 

이 악한 시대와 세상과 사람들에 대하여

이미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심판과 멸망의 메시지를 나도 전해야 한다.

 

이 시대는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전하는

구원의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를 전하여

침몰하는 바빌론[세상]으로부터

그들로 각성하고 돌아오게 하는 것도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

 

그리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악하고 살기가 힘들며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스라야가 했던 것처럼 하나님께 향하여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대해 어떻게 하시리라고

예고하신 바로 이 말씀"을 확인시켜 드리며

 

또 소망이 없는 세상의 부와 쾌락에 취하여 사는 사람들에게

이미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이 예정되어 있음을 알리고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야 한다고

진지하게 말해야 하는 사명이 있음을 일깨우게 된다.

 

이것이 그동안 예레미야서를 길게 읽고 묵상해온 나에게

주님께서 주시는 사명의 말씀이며

내가 살고 있는 이시대의 "스라야"가 되라는 소명이다.

 

에례미야를 통해 스라야에게 전달된 바빌론 침몰에 대한

퍼포먼스 계시[상징적 행동 계시]는 그 시대를 뛰어

신약으로 들어와 사도 요한의 서책에서 다시 한번 재확인되는데

이번에는 예레미야 시대, 스라야의 퍼포먼스를 재현하는

한 힘센 천사가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지면서

큰 성 바빌론이 이같이 몹시 떨어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로 끝나고 있다[18:18-21]

 

죄악과 사치와 방탕으로 가득한 이 바빌론 성이 침몰하면서

그때 바빌론으로 치부하였던 사람들은 애통하며 탄식하지만

주의 성도들은 기뻐하라고 하시는데 [18:20]

이는 그동안 성도들을 괴롭혔던 바빌론[세상]이 끝나기 때문이다

 

주님!

잠시 있다 없어질 바빌론[세상]의 것으로

나의 만족과 행복을 삼지 않게 하시고

도리어 바빌론[세상]의 심판을 전해야 하는

이 시대의 "스라야"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