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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디도서 *

디도서 3:8-15 복음의 순례자 인생

by 朴 海 東 2016. 2. 1.

복음의 순례자 인생

디도서 3:8-15

묵상내용

선교여행 중 마케도냐지방 어딘인가 머물러 있는 바울은(아마 빌립보 였을까..?)
지중해섬 그레데에서 목회하고 있는 디도에게 겨울을 함께 보내기 위하여
마케도냐 지방 서남쪽 항구도시 니고볼리로 오라고한다

그런데 바울이 디도를 오라고 하는것은 부탁이나 제안이 아니라
호출이요 긴급명령처럼 보인다

탐욕의 도시 그레데에서 한 도시를 성시화 시켜나갈 만큼 목회를 잘 하고 있는
디도를 급히 오라고 할 만큼 절박한 상황이 있었을까...?

그리고 디도서 전체에 흐르고 있는 내용처럼 디도에게 그레데 각성에서 장로들을
세우고 또 교회들을 어떻게 세워나가며 성도들을 어떻게 교훈 할 것인지
많은 가르침을 주었는데 그 가르침을 실천할 여지도 없이 그레데를 떠나게
해야 할 만큼 절박한 그 무엇이 있었을까...(?)

그래서 그를 오라고 하는것은 니고볼리에서 과동하기로 작정했다는 말처럼
단지 동계시즌만 함께 보내고 다시 돌려 보내려는 것인지... 아니면 그레데 목회를
정리하고 이후로 계속 선교여행에 동참하자고 하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은것 같다.

디도가 그레데교회를 떠난 후 비워있는 동안 대신하여 목회할 사람으로
아네마 혹은 두기고를 보낸다고 했는데 그들 중 누군가가 도착하는 즉시 디도는
니고볼리로 떠날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했다

그러니까 바울이 보내는 사람이 도착하게되는 그 짧은 기간이 그레데 교회를 떠날
준비기간이 되는 셈이다.

오늘의 말씀을 접하면서 하나님의 교회를 맡은 목회자는 자기의 생활이 없어야
하는것 처럼 보인다. 마치 기동성있는 군의 체제처럼 언제나 상황의 부르심에따라
기동성있게 움직이는 군사처럼 되어야 한다.

주님께서 부르시면 그것이 단기간 이든 장기간이든 심지어는 애정을 쏟던 교회까지
내려놓고 가야하는데 자기의 생활이 고착화되어 있으면 심히 어려워질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적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위하여 부름을 받은 사람들은
나그네 인생길에서 복음의 순례자가 되어 살아야 할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어제 나의 거처가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 도시에 있는 한 교회가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어서 (단기간이 될찌 장기간이 될찌 모르지만) 매 주일 예배를 인도해야 할
상황적인 부름을 받았는데....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아데마나 혹은 두기고처럼
나를 그곳으로 보내시는 주님의 명령이며 호출로 받아들인다.

기도하기

언제 어디서 어느곳으로 부르시든지 기동성있게 명령을 따라갈 수 있는
주님의 군사 되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