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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시편 106:32-48 허접한 기독교를 만드는 싸움들

by 朴 海 東 2016. 2. 1.

허접한 기독교를 만드는 싸움들

시편 106:32-48

묵상내용

시편의 저자는 시106편 전체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범죄를 거울삼아
자신을 경계하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면하고 있다

벌써 3일에 걸쳐 많은 죄악과 실수들이 열거 되었는데
특별히 오늘의 말씀 106:34-36절의 말씀들이 마음에 걸리며
성령님이 주시는 심적 부담을 갖고 기도하게 된다

" 저희가 여호와의 명을 좇지 아니하여 이족들을 멸하지 아니하고 열방과 섞여서
그행위를 배우며 .... 그것이 저희에게 올무가 되었도다 " (34-36)
저희는 그 행위로 더러워지며 그 행동이 음탕하도다 (39)

여호수아의 영솔하에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정복하고 정착하였지만
그것은 완전 정복이 아니었다.
가나안 땅의 주요 요새들을 장악한 정복이었기 때문에 이제 그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남은 이족들을 정복코자 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계속적인 싸움을 남겨 놓으셨다.
그 싸움으로 인해 그들은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던가 아니면 싸움을 포기하여
그 이족들이 옆구리의 가시가 되던가 둘 중의 하나였다 (사사기2:1-4 ; 20-23)

그러나 이스라엘은 오늘의 말씀이 지적하는 것처럼 이족들과 싸우기 보다
이족들과 동화되었고 상상을 초월하는 죄악과 우상숭배 죄악으로 그 땅을 더럽혀서
마침내 언약의 땅에서 추방되어 포로의 땅에 거하는 자리까지 떨어졌다

시인은 지금 이 포로의 땅에서 눈물로 이 시를 읍조리며 그럼에도 필경은 하나님의
자비가 나타나서 징계 가운데 받을 긍휼과 구원을 노래하고 있다. (44-48)

[ 적용 ]

오늘 신약시대의 성도들에게도 동일한 싸움이 남겨져 있다
우리의 영혼은 구원을 받았지만 우리의 육신까지 구원받은 것이 아니어서

마치 출애굽하여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아말렉과 맞서게 된 것처럼
그리고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고 정착했지만 여전히 이족들이 남아 있었던것처럼

육신에 남아 있는 죄성은 우리가 맞서야하는 아말렉이며
남겨진 이족이요 올무이며 달콤하나 장미같은 가시이고 독침이다.

우리는 싸워야 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 - 벧전2:11-

요즘 메스컴에서 떠들고 있는 봉은사의 땅밟기 같은 물리적 싸움으로
세인들에게 허접한 기독교를 만들어서는 안된다.

지금은 구약의 이스라엘 처럼 신정정치의 시대가 아니며 그런 싸움이 요구되지 않는다
지금은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온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의나라 통치가 사람들의 심령 가운데 확장되어 나가는 싸움이며
이 싸움의 결과로 한 나라와 사회가 변화되는 싸움이다.

이 싸움의 승리를 위하여 쓰임받기 위해서는 내가 육신에 속한 사람에서
성령의 사람이 되는데 있으며 내가 성령의 사람이 되면 싸움은 주님이 해주신다.

실제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영적싸움을 보면 결국은 자신과의 싸움인것을 보았다.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제대로 싸움을 못하게 되는 이유는 환경적인 어려움에 있지않다
그런것들은 얼마든지 이겨낼 수있다

적은 외부에 있기보다 나의 안에 있으며 나로부터의 승리가 모든것의 승리로 이어진다
그러나 대부분은 선교지에서 경건생활의 실패에 원인이 있는것을 보았다.

오늘의 말씀은 내가 마땅히 싸워야 할 싸움의 정체와 대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싸움이 포기 되었을때 나타나는 결과를 시인의 노래를 통하여 보여준다.

기도하기

이미 구원받았으나 아직 내 육신에 남아있는 죄성으로 인하여
가나안에 입성했으나 이족들에게 동화된 이스라엘처럼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며
살 때가 많았습니다

불쌍히 여겨주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 아침 다시금 내 몸을 의의병기로 주님께 드려 살것을 다짐합니다
잠시 정지된 믿음의 선한 싸움을 다시 시작하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