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1-10 나에게 일어난 천지개벽 할 사건들

나에게 일어난 천지개벽 할 사건들

▼ 에베소서 2:1-10

[나에게 일어난 천지개벽 할 사건들]

 

앞선 문맥(1:19-23)에서

바울은 우리가 이미 받은 구원의 축복들을 말하는 가운데

“ 그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함을 너희에게 알게 하려 한다“고 했는데

이제 이어지는 문맥 (2:1-7)에서

그 능력이 어떻게 나타났는가를 소상히 설명한다.

 

2:1-3절의 말씀을 읽으면서

그리스도 밖에 있었던 본래 인간의 모습 곧 나의 모습이

얼마나 비참하고 몸서리처지는 모습인지를 보여줌으로써

그 상태에서 벗어난 것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며

얼마나 다행스릅고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연속해서 설명해준다

 

그렇다면 그리스도 밖에 있었던 본래 인간의 모습

곧 이전의 나의 모습이기도 하면서

또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 ?

 

그것은 시체보다 못한 모습으로써

죄와 마귀의 노예가 되어 죄악을 지으며

마귀에게 질질 끌려 다니는 모습이다.

 

시체라면 차라리 꼿꼿하게 정지된 상태로 있을터인데

허물과 죄로 죽어있어서(2:1)

하나님께 대한 감각이 없고 도리어 마귀와 귀신들에게 사로잡혀

적극적으로 죄를 짓는 상태여서 개전의 소망이 없고

진노와 심판밖에 받을 것이 없는 모습인데

이 얼마나 살 떨리고 무서운 비참한 모습인가 (2:1-3)

 

사도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던 본래 인간의 모습

곧 나의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그렇게 비참하게 영향을 주는 3가지 요소로써

세상과 육체와 마귀의 영향력을 이야기 한다(2:2-3)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났다.

창조의 면류관으로 지음 받았던 자신의 피조물인 인간이

비참한 모습으로 전락되어있는 상태를

차마 그냥 보지 못하시고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은

죄와 마귀에 잡혀있는 인간을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다.

 

그것은 하나님께 대하여 죽은 나 같은 죄인을 살리기 위해

자기 아들을 보내시어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나의 모든 죄 값을 대신 담당하게 하시고

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려내시는 부활의 능력으로

그 아들 안에서 나도 함께 살아나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 대한 감각이 없고 죽어 있어서

자신의 비참한 모습을 알지 못하며

마약중독자처럼 마귀에게 예속된 인간에게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통하여

함께 살려내시고 일으키시고 함께 하늘에 앉히시는

존귀의 자리로 이끄셨으니,

이는 천지개벽할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2:1, 4-6)

(사도는 우리가 아직 완성된 구원의 자리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이미 원리적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힌바 된 존재로 이야기한다)

 

사도는 이 놀라운 구원의 은총과 축복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단독사역으로 된 것이며

우리는 단지 겸손히 받아들인 믿음으로 성취된 것이라고 말한다(2:8-9)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를 재창조 하셨다 (2:10)

그리고 이렇게 구원하신 목적은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며(2:7)

이전에 마귀에게 속하여 죄 가운데 행했던 내가

이제는 도리어 선한 일을 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적용]

그리스도 안에서 이제 새 희망이 열렸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서 행해주신 이 놀라운 구속의 사건을 생각할 때

나는 하나님께 대하여 죽어있었던 이전의 내모습보다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을 받은 지금

하나님께 대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살 것을 다짐한다.

 

전에 나를 예속했고 조정했으며 끌고 다녔던

마귀와 귀신들을 도리어 밟는 자의 위치에서 살아갈 것이다

 

전에는 세상의 풍조에 떠밀려서

육체의 욕심대로 망가진 삶을 살았던 자리에서

이제는 재창조함을 입은 새로운 피조물이며[고후5:17]

사랑받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거룩함과 선함을 이루어 살아감으로

마귀와 귀신들을 화나게 하고 조롱할 것이다.

 

[말슴에 응답하는 기도]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은총이

이렇게 크고 풍성한 것인 줄은 이전엔 미쳐 몰랐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그리스도 밖에 있었던 본래의 흉악한 내 모습을 보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재창조함 받은 새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를 구원하시되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일으키시고

아들과 함께 하늘보좌에 함께 앉히시는 존귀의 자리까지 재창조된,

새 사람으로 만들어 주심을 감사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큰 은총을 베풀어 주심의 목적이

하나님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며

또 이전에 죄악만을 행할 수밖에 없었던 내가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자가 되기 위해서라고 했는데

오, 주님 !

제가 주님의 은혜와 재창조된 축복의 기대에서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려내실 때 역사하신 그 강력한 능력으로

나의 남은 인생도 붙들어 주시고 이 능력에 힘입어 살아가게 하옵소서.-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