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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빌립보서 *

빌립보서 1:19-30 나도 사랑의 열병을 앓고 싶다

by 朴 海 東 2016. 2. 2.

나도 바울처럼 사랑의 열병을 앓고 싶다

빌립보서 1:22-30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바울에게 있어서 그리스도는 누구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가 어떤 분이기에 그는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한다" 고백하며 [1:20]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 
"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고
담대히 말할 수 있는 것일까... ? [1:21]

그는 자신의 몸으로 살아내는 인생과 삶, 
죽음까지도 다 그리스도와 바꾼 것 같다
그리스도가 아니면, 
이 세상에 살아있을 이유가 없으며 아무 미련도 없다

그는 지금 당장이라도 죽어서 주님 앞에 가고 싶지만[1:23]
땅에 있는 주의 몸 된 교회 곧
성도들의 믿음의 진보와 유익을 위해 잠시 자신의 목숨을 
이 세상에서 조금 더 연장하고 있는 것 뿐 이라고 한다. [1:25] 

언제부터 어떻게 이 사람의 인생과 삶이 이렇게 바뀐 것일까?

이미 사도행전에 기록된 
그의 간증과 고백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행9:1-19]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고 핍박하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그리스도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바울은 이스라엘의 신앙을 위협하는 
이단의 괴수로 지목했던 나사렛 예수가 
이스라엘의 역사가 그토록 기다려온 
바로 그 메시야이며 
그 안에서 율법이 완성되고

그토록 바라고 소원했던 죄 사함과 구원의 길이
이 사람 예수 안에서 이뤄지는 것을 알았을 때, 
그리고 이스라엘의 역사가
이 사람 예수의 오시는 길을 위해 선택된 역사이며 
이구원의 축복이 이스라엘 뿐 아니라
이스라엘을 통로로 삼아 
세상 모든 열방과 민족들에게 전달되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것은 천지가 개벽할 사건이며 눈이 뒤집혀지는 사건이 되어서 
그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했던 열성 그 이상으로 
복음을 위해 자신의 삶을 던지게 된다.

그는 그리스도와 복음 때문에 아시아와 유럽천지를 돌아다녔고 
숱한 고난을 당했으며 이제도 갇힌 가운데서 
그리운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복음에 합당한 삶을 강조하면서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해 고난도 받게 함이라"
권면하고 있다. [1:29] ----------- ---------   -----------

주후63년 로마옥중에서 풀려난 후 이듬해
 인구 120만의 도시 로마에 대화재가 발생하고
기독교도들이 화재와 관련된 누명을 쓰고 
핍박을 당하는 상황에서 
그가 오늘 말씀처럼 다시 몽매에도 그리던 
빌립보 교회를 방문했는지는 모르지만 

주후 67년 순교의 제물로 자신을 주님께 드리기까지 
4-5 년을 더 살면서 핍박받는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했으며 
재차 체포 투옥되어 마지막 편지로써 디모데후서를 남기고
그렇게도 그리고 그리던 주님의 품으로 돌아갔다.


한 평생 주님을 믿고 섬기며 살아왔지만 
나도 바울이 만나고 알게 된 예수님을 더 깊이 알고 싶고 체험하고 싶다.
그가 나사렛 예수에 대하여 가졌던 그 사랑의 열병을 나도 앓고 싶고
나도 그 사랑의 열병에 전염되어 남은 평생에 그의 고난에 동참하고 싶다.


주님!

하나 밖에 없고,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인데
섬길수록 더욱 귀한 주님을 위해 
나도 나의 인생과 삶을 드리게 하옵소서 

바울처럼 주님을 향한 사랑의 열병을 앓는 자가 되어
그 사랑 전하는 일에 남은 인생 드리게 하옵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