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day] 시련 중에서도 충족한 은혜
▼ 신명기 2:1-15
묵상내용
출애굽 1세대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38년간 광야를 배회한 것은
분명 복이 아니라 시련이고 고통이었다.
아마 가장 큰 고통이라면 이미 하나님께서 맹세하시고 선언하신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 그 언약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남은 세월을 마쳐야 한다는 절망감 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 희망을 가질 수 없는 그들에게 그래도 희망이 있었으며
사람이 생존할 수 없는 광야에 살면서도 여전히 그들을 보호하시고 복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였음을 보여주는 구절이 있다 [2:7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고....
네 하나님께서 이 사십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셨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나님께 향한 불신과 원망으로 점철된 광야 38년의 세월이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의 성실하심을 따라 그들을 보호하시고 은혜를 베푸셨다는 것이다
왜 무엇 때문에 하나님은 변함없는 은혜를 베푸셨는가 ?
그것은 출애굽 1 세대들의 불신앙과 불순종의 세월을 딛고 언약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야 할 제2 세대들이 있었기 때문이며
비록 1세대의 불신앙으로 가나안의 진입은 실패했지만
결코 하나님의 작정과 계획은 실패될 수 없는 것이며 취소될 수 없는 것이어서
출애굽 제 2세대들을 통하여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광야 38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하나님 편에서도, 그리고 1세대들의 편에서도
오직 함께 바라보는 희망은 자식들의 시대에라도 언약의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며 복락을 누리게 되기를 바라는 희망 하나로 버터낸 세월이 아니었을까
출애굽 1세대와 함께 광야에서 보낸 제 2세대들은 저들의 부모세대가 이루지 못한
희망을 가질 수 있었고 그들 부모 세대의 실패들을 거울 삼아서 언약의 땅에 들어갈
신앙으로 무장 될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부모세대가 광야에서 보낸 38년의 세월이 결코 버려진 세월이 아니며
아무 의미가 없는 세월이라고 말할 수 없다
시련 중에서도 하나님의 충족한 은혜가 있었고 자신들의 실패와 희생을 딛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되는 자식들의 세대를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 [ 교훈과 적용 ] -----
지금 나의 현실이 광야의 생활처럼 힘들고 어려우며 희망이 없게 보이는것 같아도
그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충족한 은헤가 함께 하며
바랄 수 없는 가운데서도 바라보게 하는 희망이 있음을 오늘의 말씀에서 배운다
나의 실패와 고통의 세월을 딛고 자식의 세대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다면
나는 멀리서라도 그것을 기쁘게 바라보며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은가
아직 자식의 세대와 함께 사는 광야같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은 나의 시대를 통하여
자식의 시대로 이어지는 희망의 가교를 만들고 계심을 바라보자
기도하기
주님 !
지금까지 기도하고 기다려 온 "故 김종성 목사 묵상집 출판 준비기도회"를 갖습니다
오늘의 모임 가운데 드려지는 찬양과 기도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며
모든 회의와 결정들이 은혜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먼 길에서 모임장소로 찾아오는 마음들을 기쁘게 하시며 피곤치 않게 하시고
우리 모임 가운데 주 성령의 임재와 기쁨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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