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분 없는 싸움과 메마른 영혼을 경계함
▼ 신명기 2:26-37
명분 없는 싸움과 메마른 영혼을 경계함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두 가지 질문을 해보게 된다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흔과 그의 땅은
이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준 것이고
싸워서 취하라고 명하신 것인데 (2:24)
모세는 지금 헤스본 왕에게 사자를 보내어
싸우지 않고 통과하게 해달라고
간절한 말로 간청하는 모습이다. (2:27)
그렇다면 모세는 지금 뻔한 일을 가지고 거짓말 하는 것인가 ?
아니다. 하나님의 작정과 뜻을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명분이 필요하다
명분 없는 싸움은 자칫 하나님의 뜻을 행하면서도
오해의 소지를 남길 수 있으므로
모세는 이러한 명분 얻는 과정을 필요로 했다.
사울은 일찍이 이스라엘을 이끌고 블레셋과 싸우는 과정에서
명분 없는 싸움을 먼저 걸었다가
이방인들에게 “가증이 여김이 되었다”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고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을 훼손한 자가 되었다 [삼상 13:4]
[ 적용 ]
하나님의 선한 일을 행함에 있어서
그 일이 선하고 합당 한 것을 입증하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
오늘 내가 추진하는 사역들이나 영적 싸움들은
그렇게 할 만한 충분한 이유와 명분을 가지고 있는가?
두 번째 갖게 되는 질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로 헤스본의 땅을 차지하게 하기 위해서
그들의 마음을 강팍케 만들었고 싸우게 만들었다는 것인데
그러면 하나님은 악의 조성자 이시며
끔찍한 전쟁의 원흉이 되시는 것인가
아니다. 일찍이 이스라엘의 출애굽 과정에서
바로의 마음을 강팍케 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가나안 정복 과정에서
이족들의 마음을 강팍케 하심의 더 정확한 표현은
그들의 본래 강팍한 마음 그대로 내버려 두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지 않으시고
그들의 본래 강팍한 마음 그대로 두시매
그들이 완고한 성품이 되어 싸움을 걸어오게 되었으며
예고된 하나님이 심판을 자초하게 한 것이다
[ 적용 ]
신앙생활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는
내 마음이 완악해져서 눈물이 없어지고
찬양이나 말씀, 기도
그 어떤 은혜의 수단들을 통해서도 은혜를 받지 못하는 때이다
완악한 마음 때문에 슬퍼해야 할 때
슬퍼하지 못하고 울어야 할 때 울지 못하고
동정해야 할 때 동정하지 못하며
오히려 다른 사람에 대해 관용을 잃어버리고
도리어 대항하고 싸우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며
모든 것을 계산적으로 행하며
내 마음이 목마른 사슴이
물 한 방울 얻을 수 없는 것 같은
메마른 시내물가처럼 되버리는 것이다
은혜를 받아야 한다.
내 곤고한 영혼의 골짜기에 은혜의 샘물이 흐르게 하고
다른 사람들이 내게 와서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을 수 있는 영혼의 소유자가 되야한다
오 주여 !
완악한 성품과 완고한 마음을 내게서 멀리하여 주시고
주의 은혜로 살같이 부드러운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주를 바라며 섬기게 하소서
주님!
제가 천국 일꾼으로서
명분 없는 싸움을 하지 않게 하시고
완악한 마음이 나를 점령하지 못하도록
항상 은혜로 내 마음을 주장하여 살게 하소서 - 아멘 -
'구약성서당 > *신명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명기 3:1-11 故 김종성 목사의 묵상집 출판을 준비하면서 (0) | 2016.02.03 |
---|---|
신명기 3:1-11 (1) 싸우지 않으면 광야로 내몰린다. (0) | 2016.02.03 |
왜 우리는 故 김종성 목사의 묵상집 출판에 나서게 되었는가 (0) | 2016.02.03 |
신명기 2:16-25 사명이 사람을 만든다. (0) | 2016.02.03 |
신명기 2:1-15 오늘은 생삶 게시판의 문턱을 넘어서는 날 (0) | 2016.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