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종성 목사의 묵상집 출판을 준비하면서
▼ 신명기 3:1-11
묵상내용
두란노 출판사를 방문하고 여러번 전화도 하면서 그리고 아는 분들을 통해
로비 아닌 로비도 해가면서 김종성 목사님의 유고집 출판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출판팀으로 보내는 원고를 잘 편집해서 보내는것인데
어제 오늘 편집에 메달리면서 이왕이면 좋은 점수를 따기 위해 정성을 기울였다
오늘 저녁까지 원고가 완성되어 단행본 출판 담당하시는 분에게 이메일로 보냈는데
그래도 맘이 놓이지 않아 내일 출판 준비위원회 실무위원 3명이 방문하기로 했다
일이 많고 바쁘신 분들이어서 만나주기가 힘드는데 그래도 여러번 간청했더니
내일 어떤 모양으로든지 만나주겠다는 약속까지 받아내었다.
이번에 김종성 목사님의 묵상글들을 중간 편집하면서 나는 많은 은혜를 받았다
그가 쓴 한 편 한 편의 글들이 그냥 가볍게 쓰여진 것이 없는 묵직한 영혼의 무게로
닿아졌다. 어떤 글들은 읽어내려 가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줄 줄 흐르기도 했다
왜 나는 그의 생전엔 그와의 묵상나눔에 소극적이다가 이제사 주책없게 눈물까지
찔끔거리면서 글을 읽게 되는지... 왜 내가 이렇게 변해 있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
나자신의 모습에 대해 주님께 물어가면서 한 편 한 편 편집해 나갔다.
편집해 나가는 글이 마지막 묵상글이 올려진 1월 17일에 접근 되면서 부터는
더욱 집중된 마음으로 읽어나갔다.
지난해 성탄절에 올려진 글로부터 시작해서 새해를 맞는 글들은 그가 이 세상에서
마지막이 될 기념일들이 될 것을 주님은 이미 아셨는지 그 어느때 보다 더 진지하다
못해 비장함까지 느끼게 하는 영혼의 글들을 쏟아내게 하고 있다
이 무렵부터 애독자들과 주고 받는 댓글들도 더욱 진지해져서 댓글속에서 묻어나는
진한 슬픔들이 교차되고 있는데 아마 곧 닥쳐올 임종을 예견한 것이었을까 (?)
나는 출판사에 이런 댓글들까지 실어달라고 모두 함께 편집해서 올렸는데 결과는
두고 보아야 겠다
생명의 불꽃이 꺼져가는 마지막까지도 생명연장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하나님께 향한 믿음과 기대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서는 생명의 숭고함도 느꼈다.
그러나 그도 편도암이 주는 고열과 고통에 너무 힘이 들었는지 우리 게시판에
마지막 글을 올리기 몇일 전부터는 그 고통을 표시하며 자유로운 몸이 되어 주님께
날아가고 싶은 소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그럴수록 그의 묵상글에 댓글을 다는 분들의 안타까움과 기도가 더욱 간절해지는
모습들이 글속에 베어있는 것을 보았다
이제 그는 우리 곁을 떠났다.
한 동안 생명의삶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던것 만큼이나 그의 퇴장은 우리의 가슴에
싸늘한 슬픔을 남겼다.
왜 하나님께서는 한 창 일할 나이에 있는 그를 데려가셔야 하는가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안탑깝게 드린 기도들이 정녕 무용하게 된 것인가 .....?
그러나 참새 한 마리의 생명까지도 하늘 아버지의 허락이 아니면 떨어질 수 없다는
말씀 앞에 우리는 모든 슬픔을 묻어야 하고 우리의 의문부호들을 내려 놓아야 한다.
이제 그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는 글로써 우리와 함께 남았다
주님께 향한 진중한 영혼의 무게로 써내려간 그의 묵상 글들은 그가 살아 생전에 보다
그가 떠난 후 더 큰 영향력을 후대에 남길것이라고 확신한다.
그가 생전에 책을 내고 싶었던 그 소원을 하나님께서 그를 아는 우리를 통해서
이루게 하시는 것을 느낀다. 아무래도 하나님께서 그가 남기고 간 유고 묵상집을
통하여 하실일이 많으신것 같다
그런데 다행히 그의 묵상글들이 우리 손에 있어 출판하게 되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지금까지 생명의 삶 게시판을 드나들면서 그의 묵상글을 통해 그를 알아온 분들은
모두 기쁜마음으로 이번 유고 묵상집 출판에 마음을 함께 나누어주면 좋겠다.
그의 묵상집을 출판하기 위해 만들어진 카페에서 지금 활발하게 이일을 전개하고
있는데 참여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라도 한 번쯤 방문도 해주면 좋겠다.
Christ always be with you !
카페 "생명의 삶과 함께하는 사람들" http://cafe.daum.net/kimjongs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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