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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신명기*

신명기 13:12-18 거룩한 영적 공동체 만들기

by 朴 海 東 2016. 2. 3.

거룩한 영적 공동체 만들기

신명기 13:12-18

묵상내용

우상숭배하는 한 성읍(지역)의 사람들을 칼날로 죽이고 그 지역에 속한 모든것을
불사르라고 하는 오늘의 말씀을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나라 또는 우리 지역사회에
적용시키기는 매우 어려운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 살게되는 것 같은 신정국가의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따라가게 만드는 우상숭배에 대해 철저하게 다루시는
오늘의 말씀을 보면서 적어도 내가 속한 영적 공동체안에서 만큼은 이러한 정신이
계승되고 살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 내가 속한 영적공동체가 속해 있는 그 지역사회에 하나님 외에 다른 신(귀신)들을
섬기는 것들이 번성하여 영혼들을 헤치고 있다면 지역복음화 차원에서
결코 방관해서는 안되며 영적전쟁의 자세를 가지고 상대해야할 것임을 각성하게 된다

1. 교회(영적공동체)에서 우상숭배 죄악 몰아내기

오늘의 말씀에서 보여주는 바 하나님께서 주신 한 성읍을 하나님께로부터 떠나게
만드는 죄악의 출발은 그 성읍 가운데 사는 한 불량배로부터 시작된다고 가르친다

이스라엘 공동체가 광야를 행진할 때도 하나님께 향한 불신앙과 거역의 선봉에는
항상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들어와있는 잡류들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보이며[민11:4]

가나안 정착시대에도 한 성읍이나 도시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도

이러한 비류/잡류들로 부터 기인하는 것을 보여준다. [삿11:1-11]

교회(영적공동체)는 누구라도 들어올 수 있는 곳이고 또 새신자에 대해서는 환영하여
VIP 대접을 하고있기 때문에 분별없이 교회공동체에 영입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교회(영적공동체)에 가만히 숨어 들어온 영적 불량배 곧 사단이 심어놓는
가라지도 있기 때문에 교회는 한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어 교회 공동체의 지체로
받아 들이는 일에 있어서 만큼은 철저하게 분별하며 확인하고 세례를 베풀어야 한다

이렇게 삼가 조심하는 과정없이 사람들을 교회로 받아 들이고 또 심지어는 분별없이
교회의 일꾼으로 세우면 반드시 영적 공동체를 헤치게 되는 일들이 발생하게 된다.

오늘 우리시대의 교회안에 세속주의가 깊이 들어와 교회의 교회다운 모습을 상실하고
세속화되는 배경에는 교회 공동체의 거룩함을 지키기 위한 영적질서와 치리를 상실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오늘의 말씀이 강조하는 우상숭배의 죄악을 배격하기 위하여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의 거룩한 교회로 서기 위해서는 교회에 세워진 영적 지도자들
뿐 아니라 모든 지체된 성도들이 동일한 의식을 가지고 영적 공동체를 세워가야한다.
거기에 하나님의 자비와 번성하게하는 복 주심이 함께 하신다고 하였다 (13:17)

2. 지역 귀신 몰아내기

예수님의 사역을 기록해 놓은 복음서를 읽어보면 어떤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강팍하고
복음을 받아 들이지 않으며 또 어떤 지역은 특별히 귀신들의 활동이 많은 것을 보며
사도 바울의 선교행적에서도 지역마다 복음에 반응하는 차이가 있는 것을 보게된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 우상숭배하는 토착민들을 몰아낸 것은 그 배후에 있는
지역귀신들을 몰아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이러한 영적싸움은 오늘날도 필요하다

특별히 술집과 유흥가가 많고 범죄가 많은 지역안에 존립하는 교회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것을 보게되는데 이러한 지역귀신들의 영향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오늘의 말씀에서 한 성읍이 지역 귀신에 속하여 우상숭배의 죄악에 빠졌을 때
이스라엘 공동체가 연대하여 나서서 그 지역을 정화시킬 필요가 있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들의 시대에도 한 지역의 성시화를 위해서는 한 지역교회 뿐 아니라
그 지역안에 있는 교회들이 연대하여 지역 복음화를 위해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나 혼자 신앙생활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속한 영적공동체가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영적 공동체가 더불어 속해있는 그 지역에 대해 어떤 책임을 가져야 하는지
각성하게 하는 말씀이 되었다.

기도하기

내가 속한 영적 공동체의 거룩함을 세우기 위해서 깨어있음으로
나 자신의 신앙도 거룩함으로 깨어있는 자 되게 하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