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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신명기*

신명기 26:12-19 돈 벌어서 뭐하나 (?)

by 朴 海 東 2016. 2. 3.

돈 벌어서 뭐하나 (?)

신명기 26:12-19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했을 때
자신의 산업을 통하여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사람들에게
그 물질(돈)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 교훈하고 있다.

매년 거두게 되는 수확의 십분의 일은 하나님의 성소가 있는 곳으로 가져가서
1/10을 바치며 신앙 공동체의 절기를 지키고 돌아가게 하였지만 [신12:5-12]

매 삼년에 한 번씩은 2/10를 드리게 하였는데
1/10은 매년 하던대로 하나님의 성소가 있는 곳으로 가져가서 드리고 또 다른 몫으로

1/10은 자신이 속한 성에서 사회적 경제 약자층으로 상징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들을 위하여 내 놓아야 한다고 교훈하고 있다. [26:12]

이 때 따로 구별하여 내 놓는 물질(돈)을 성물(거룩한 물질)이라고 하시며
거짖없이 진실하게 이 말씀을 따랐다는 고백 진술과 기도를 하게 하시는데 [26:13-15]

이스라엘이 얼마나 신실하게 이 말씀을 따를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모든 민족과
열방 가운데 보배로운 백성이 될 수 있는지 없는지 척도가 되리라고 하신다[26:16-19]

오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게 바라시는 경제활동의 긍극적 목적이 무엇인지
엿보게 된다.
한 마디로 지역사회 복지 곧 내가 사는 곳에서 나눔과 섬김의 실천을 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헤아려 하나님을 섬기는 표시로 바치는 1/10은 하나님께
그리고 매 3년에 한번씩 드리는 2/10의 1/10은 순수하게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함으로 세계 열방과 민족 가운데 하나님이 찬송과 명예와 영광을 삼으신
성민의 목적을 이루라고 하신다.

------------- [ 교훈과 적용 ] ------------

사람들이 돈을 버는 목적이 매우 다양한 것 같은데 그래도 긍극적으로는
자신이 피땀 흘려 번 돈을 자신을 위해 쌓으며 또 마침내는 자식대에 물려주는것을
목적으로 삼는 것 같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자신이 수고해서 얻은 물질을 자자손손에게
물려지게 하는 것은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신다.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 손손에게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
A good man leaves an inheritance for his childrens children,
but a sinners wealth is stored up for the righteous. [잠언 13:22]

정말 나의 노력과 수고로 얻은 물질이 값어치 있게 쓰여지게 되며 값어치 있게
남겨져서 자식대로 이어지게 하려면
오늘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경제정의 실천과 부의 분배를 위해
내가 얻은 소득의 일부를 나눔과 섬김에 드리는 선인(성민)으로 살라고 하신다

따라서 내가 얻은 소득에 대해 정직한 세금을 국가에 냄으로써 국가가 사회복지
정책과 집행을 할 수 있게 하며

또 신앙공동체 교회를 통하여 드리는 물질(헌금)을 교회가 순수 구제헌금의 용도로
사용하게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은 나에게 두 가지 성경적 원칙을 적용하게 한다

1) 나는 국가에 정직한 세금을 냄으로 (지역)사회복지에 참여하고 있는가 ?
2) 나는 교회에 정직한 십일조를 드려 교회의 순수구제와 봉사에 참여하는가 ?

혹자는 십일조는 율법에 속한 것이므로 율법이 완성된 이후에 계속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는 신학자들도 있지만 십일조 제도는 율법과 무관하게
율법이 있기 전부터도 있었던 것이며 (창14:17-20 ; 창28:22)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최소한의 표시로
1/10 (삼년에 한번은 2/10)를 할 수 있었다면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구원 받음으로 이제는 내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 된
신약의 성도들에게는 최소한 그 이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것이 아직 물질로 주님을 섬기기에 익숙지 않은 초신자들에게 또는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게 의무적 부과가 될 수 없는 것은 신약의 헌금 원칙은 자원함과
즐겨서 냄 이기 때문이다 [고전9:9-18]

오늘의 말씀은 나 와 내가족과 내 자식대에 이르도록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돈을 버는것이 아니라 내게 물질 얻을 능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돈을 벌고 싶지만 돈을 벌 수 없어 힘들게 살 수 밖에 없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기 위해서라는 긍극적 목적에 충실하도록 내삶을 다짐하게 한다

기도하기

나의 경제활동에 대한 주님의 관심과 목적을 잘 헤아려서
경제정의 실천과 사회복지를 위해 나눔과 섬김의 삶을 실천하는 신앙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