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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4:27-35 평민 중의 한 사람과 부지중의 죄를 묵상함

by 朴 海 東 2016. 2. 4.

평민 중의 한 사람과 부지중의 죄를 묵상함

레위기 4:27-35

묵상내용

------[ 평민 중의 한 사람에 대하여 묵상함 ]------

오늘의 말씀은 평민의 한 사람이 부지 중에 죄를 지은 경우에 죄씻음을 위해 드리는
속죄제에 대해 말씀하신다

그는 제사장도 아니고 회중의 족장도 아닌 그저 평범한 평민의 한 사람일 뿐이다
그러나 그에게도 동일한 속죄의 제사를 요구하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 앞에서는 결코 무가치하게 여겨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의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하여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제사장이나 족장들이 있고
그들의 지도를 받는 평민들이 있었지만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의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모두가 동일하게 피의 제사로 정결하게 되야 함을 요구하시는 것을 보면

하나님 앞에서는 신분상의 차이 때문에 결코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

비록 중요하지 않는것 처럼 보이는 평민의 한 사람이라도 그는 피의 제사로 자신을
씻고 정케되어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서야할 만큼
그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사람인 것이다.

--------[ 적 용 ]--------

예수님 이후로 구약에 존재했던 종교적 신분상의 차이가 모두 사라졌다.
성직자와 평신도의 구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동일한 하나님의 백성이요
권속이며 왕같은 제사장들이다 [벧전2:9]

3세기 키프리안이 주장하여 무지 가운데 중세 천년을 끌고갔던 성직자와 평신도의
구별을 본래 신약성경대로 돌려놓기 위해 16세기 루터는 로마 교황청과 싸워야 했고
이것은 종교개혁의 한 주제가 되어 마침내 개신교회로 분리되었고 그 빛을 보았다.

오늘날 교회에 존재하는 목사 장로 안수집사 권사 집사 등과 같은 직분들은
결코 신분상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를 이루어가는 기능상의
차이를 말하는 것 뿐이다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어린양의 피로 속죄함을 받은 동일한 하나님의 백성이며
권속으로서 하나님의 공동체 - 교회를 이루고 있다.

오직 그리스도 만이 교회의 머리가 되시사 영원토록 영광 받으실 분 이시며
온 몸이 머리를 통해 지시를 받음 같이 그의 말씀만이 최상의 권위로 존재할 뿐이다

나는 내가 속한 교회에서 내가 받은 은사와 직분을 따라 섬김에 있어서
어떤 자세를 가지고 섬기고 있는가.....(?)

평민 중의 한 사람이라도 제사장이나 족장들과 동일하게 피의 제사로 나아가게 한
오늘의 말씀에서 하나님 앞에 결코 무가치한 사람이 없음을 인식하고 모든 사람을
동일한 존재로 가치있게 상대하는 자세를 가져야 되겠다.

------[ 부지중에 죄를 범하는 사람에 대하여 묵상함 ]------

그는 왜 부지중에 죄를 범하게 되는가 ?

1)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고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2) 그는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그의 말씀을 통해 상대하시는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쉽상히 여기기 때문이다

3) 그는 평소 신앙생활에서 하나님과 친밀함을 갖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과 접촉하는 영적 감각이 둔하여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보화이며 축복이다
그런데 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어디서 얻을 수 있는가 ....?

인간의 이성은 한계가 있어서 그 무엇으로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을 수 없다
오직 하나님 편에서 자신을 나타내 주셔야 알 수 있는데 오직 기록된 성경만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는 계시의 책으로써 우리 손에 들려져있다

-------[ 적 용 ]------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알지 못하여 부지 중에 죄짓는 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아는데서 자라가도록 힘써야겠다

더불어 하나님께 대해 무감각한 냉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평소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깊게하며 말씀의 순종을 통해 말씀의 능력과 축복을 경험하는데
까지 나아가는 신앙생활이 되야 하겠다.

------[ 부지 중에 죄짓는 사람을 깨우치는 누군가에 대해 묵상함 ]-----

하나님께서 사람을 깨우치실 때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도구는 역시 사람인 것 같다
혹 어떤 사건이나 자연이나 꿈이나 환상같은 것으로 무지함을 께우치기도 하시지만
하나님 앞에 잘 준비 된 사람이야 말로 하나님의 가장 유용한 도구가 되는 것 같다

모세같은 휼룡한 지도자도 어느 순간에는 하나님의 뜻을 잘 몰라서 고생할 때 [출18]
하나님은 그의 장인 이드로를 통해서 그의 무지를 깨우치고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셨다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잘 알지 못해서 그릇 행한 것을 지적 받을 때 감사한 마음으로
달게 받아 들이고 고치는 사람은 정말 복이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사람들은 자신의 과실과 죄를 지적 받을 때 기분 나빠 하거나
자존심이 상하여 자기에게 말해주는 사람을 헤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이스라엘
역사나 왕들 가운데서 많이 나타난 현상이다 )

따라서 남의 잘못을 말해주는 사람은 용기가 필요하며 때에 따라서 받을 수 있는
수모도 각오해야 한다.

더불어 남의 잘못을 지적하고 고쳐주기를 바라는 사람은 상대방의 영혼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를 바라는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바른 말도 받아 들이는 사람의 자세가 바로 되어있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오늘의 말씀이 가르치는 것처럼 잘못을 지적 받은 사람이 속죄의 제사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리에 까지 이르게 되기 위해서 오히려 더 많은 기도와 준비가 필요하다.

-----[ 적 용 ]-----

나는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다른 사람의 잘 못을 보고도 그냥 못 본체 지나치며
하나님께서 보게 하시고 알게 하신 것에 대해 직무유기 하는 사람은 아닌가 ?

나는 다른 사람의 잘 못을 볼 때에 그 당사자와 공동체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잘못을
말해 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인가 ?

나는 다른 사람이 부지 중에 죄 지은 것을 보고 그 사람의 죄를 말해 줄 때
그의 영혼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겸손함으로 말해주는 사람인가 .....?

기도하기

하나님의 공동체에서 나의 직분이 어떠하든지
내가 부름 받은 섬김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부지 중에 지은 죄에 대해 누군가의 지적을 받을 때 달게 받는 자 되게 하시고
또 내가 남의 죄를 말해야하는 그 누군가가 될 때에 용기와 겸손으로 행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