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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6:24-30 그 거룩한 것을 거룩하게 하라 !

by 朴 海 東 2016. 2. 4.

1. 그 거룩한 것을 거룩하게 하라! [6:24-30 ]


오늘의 말씀에서 속죄제 제물은 지극히 거룩한 것이기 때문에
속죄제의 제물을 죽일 때 지정된 거룩한 장소에서 잡을 것이며
속죄를 위하여 제물을 드리는 제사장들이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하고
그 고기에 접촉되는 모든 자가 거룩하게 됨을 인식하라고 하신다.


또 그 속죄의 제물을 잡다가 피 한 방울이라도 옷에 튀어 묻었다면
그 옷은 거룩하여 졌으므로
그 피 묻은 그 옷을 아무데서나 빨지 말고 거룩한 곳에서 빨 것이며

그 속죄 제물의 고기를 유기(놋쇠) 그릇으로 삶았으면 무방할 것이나
토기에 삶았다면
그 그릇은 함부로 사용되지 않도록 아예 깨트려 버리라고 하신다.


피 묻은 옷을 거룩한 곳[성소 안]에서 빨 라고 하시는 것은
피가 성소 밖으로 묻혀 나감으로
죄를 깨끗이 하는 피의 거룩성이 파괴됨을 막으시려는 것이며


속죄 제물을 토기 그릇으로 삶았다면 깨트리라고 하심은
삶은 제물의 성분이 유기[그릇]에 묻은 것은
유악이 묻어 있음으로 흡수되지 않아 닦아내면 되지만
토기[그릇]은 흡수성이 있으므로 거룩한 제물의 성분이
토기에 담지 않도록 아예 깨트려 버리라고 하시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거룩한 것이 훼손당하지 않게 하시려는 지극한 요청이 엿 보인다.


그 거룩한 것을 거룩하게 하라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러한 요청은
오늘 이 시대에 왕 같은 제사장들이 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것이다

이 세상에 그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속제 제물 되신 그리스도의 거룩함을 나는 어떻게 상대하는가?


[ 적용하기 ]

1.) 그 고기[속죄 제물]에 접촉된 모든 자는 거룩할 것이라[6:27]


내가 무엇으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 자신을 거룩하게 세울 수 있을까?
거룩한 속죄의 제물 되신 그리스도에게
믿음으로 접촉되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히9:14]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섬기는 일에
자신이 없을 때 이 말씀을 꼭 기억 해야겠다


2.) 성찬식에 참여해서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접촉하는 떡과 포도주를 받을 때

루터가 말한
화체설(떡과 포도주가 실제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변한다는 설)이 되든
쯔빙글리나 칼벵이 말한 상징설을 따르게 되든지 무론하고
주님이 제정하신 그 의식에 접촉하는 것이
지극히 거룩하게 되도록 진지한 준비와 자세로 참여 해야겠다


3.) 속죄의 제물 되신 그리스도의 거룩한 희생이 가볍게 취급되지 않도록
내가 그의 구속의 은총을 찬양할 때, 내가 그의 이름을 사람들에게 말할 때,
그의 이름을 받들어 기도할 때, 그의 거룩함을 더욱 거룩하게 되도록 해야겠다.


속제의 제물의 고기를 삶았으므로
거룩함이 베어진 토기는 차라리 깨어버리라 했으니
혹시 나로 인하여 주의 거룩하신 이름에 걸린
명예나 거룩함의 훼손이 우려 될 때엔
나 자신을 깨트려서라도 주님의 명예를 보호해 드리고
나로 인하여 주님의 거룩함이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되겠다.


주님!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에
주님께 접촉되어 거룩하게 된 자로서
내가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가지 않게 하시고
나에게 입혀주신 의의 옷을 더럽히지 않게 하시며


나의 입술이 부정하게 되어
거룩하신 주님을 말하지 않게 하시며
거룩한 것을 거룩하게 하라는 주님의 요청을
내 신앙과 삶에서 잘 드러내게 하옵소서.


오늘은 틈틈이 생각날 때 마다
찬송가 8장[:거룩, 거룩, 거룩]과
복음찬송 “보혈을 지나”를 부르면서
거룩하신 주님을 더욱 잘 인식하도록 하겠습니다.